훌쩍훌쩍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사라진다면?

훌쩍훌쩍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사라진다면?앱에서 작성

ㅇㅇ

2024.09.28 21:20:01

조회 32278 추천 122 댓글 164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ab1b4c2c4096633baacaebb2c8895b94c60cb7cd32bb274ff2267c0bb

여기 자그마한 초등학교가 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bbab7c3c4044f1790931735ed98da8a178c908f0e844c22018fb9

무려 1945년부터 이어진 역사깊은 초등학교이나 울산이 발전하며 주변이 공업단지화되며 자연스럽게 입학하는 학생 수가 줄게 되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bb7b2c0c4096633baac56d3b3a2e757c2dc5da4114beb72358e39b563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bb4b6c9c4096633baacebaf0f8565f1437685e79a696d917555b227fc

학교 주변이 사실상 공업단지로 아이들이 다니기에는 부적절해졌다.

주변을 봐도 이렇다 할 초등학교가 들어올 입지가 없기에 폐교가 된다면 학교가 다시 생길 일은 요원해보였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ab5b2c5c4044f179093db8f0d81c889065472d96d54f9afcca486

2018년에 마지막으로 신입생 1명이 들어오게되었으나 이후 통학 상의 문제로 다른 학교로 가게 되었으며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bb0b5c0c4044f179093937ad6009f6025fc9970cbdb906dc4a6ad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bb0b6c6c4044f179093e56f6b564eb3b77d16748b67ac5e9114c7

결국 2020년, 학교는 마지막 학생을 배출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지게된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bb1b6c7c4044f179093b7083528737ce79174cf72f6247cefb3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bb3b6c8c4044f179093fdef993786fc7489f0d1b6f86458e41239

이렇게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효문초 총동창회 모임은 그저 폐교된 학교에 역사관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하였으며 그렇게 정말 기억속으로 사라지나 싶었으나...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bb1b3c4c4044f179093848b99c3fe2da9ef393235cbbaf5adf6a5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9b1b3c1c4096633baacbaa047830857c91c48de044094b9e78c5e47de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bb4b5c1c4096633baac0a7582e374f1c8300be3d076b01c5340c27496

주변에 공공주택지구가 마련되며 학교가 세워질 가능성이 생긴다.

경계로 따지면 효문동 끝자락에 위치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저 공공주택지구가 조금만 옆으로 갔었더라면 아예 초등학교가 세워질 요건조차 되지 못했을 것 이다.

동(법정지)이 다르기 때문이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bb3b4c3c4044f17909302b1154a432e18cb7b8fdd2864dd40b597

총동창회는 사실상 새로 세워지는 학교인 울산효문초등학교를 위치는 다르지만 그대로 학교명을 이어받은 정신적인 지주로 삼을 수 있게 되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bb5b5c6c4044f179093da135fd1b2a97ea56166fe0beb0069bda6f4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3a34483d3d4cab3b2c2c4044f179093aef5dbad8e286efc4265acdf845824901f

학교는 그대로 '효문초등학교'로 결정되었으며

이 학교는 이전 폐교된 '효문분교'의 의지를 이어받아 학교 연혁을 이어나가게되며 그와 함께 입학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관도 지어질 예정이다.

78eeef77b08668f33aeb81e641ee75689518fdcdbbeff4fb5452546770ef611b4f7e6aa120911b1221bea095cf77eb9c8b29809c

자신이 정들었던 학교가 폐교되었다가, 그 자체를 이어받은 학교가 다시 생겨난다는 것은 어떤 마음일까.

위키보다가 짠하길래 글 작성함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122

고정닉 40

139

원본 첨부파일 16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268593	[갤갤] 탭 S9 울트라 vs 탭 S10 울트라 간단 비교 [202]	SundayMove	09.29	30972	114
268586	[디갤]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22]	alpha	09.29	8594	18
268585	[야갤] 유승준 "이번엔 한국 가나" 했다가 또 날아온 '통지서'에 폭발? [1014]	ㅇㅇ	09.29	28159	211
268582	[냥갤] 피해 주면서 뻔뻔한 캣맘 때문에 미칠 것 같은 차주 [185]	냥갤러(211.49)	09.29	19325	151
268580	[싱갤] 싱글벙글 오늘자 똥꼬충으로 밝혀진 르브론 제임스...jpg [550]	ㅇㅇ(58.230)	09.29	77196	335
268578	[야갤] "화장실 한번 가려면 등산?"..휴양림 열자마자 '시끌' [143]	ㅇㅇ	09.29	20210	93
268576	[주갤] 인티) 남녀평등을 주장한 알바녀 [610]	주갤러(183.96)	09.29	44930	1140
268574	[특갤] 재미로 알아보는 AI 인물들 구글 스콜라 피인용수 [43]	테세우스의배	09.29	14672	52
268572	[싱갤] 싱글벙글 4박에 1억 2천 두바이 호텔 [204]	배달이	09.29	29903	117
268570	[야갤] 도매가 5배 급등, 최상품은 반토막…중국산 입고 시작 [229]	마스널	09.29	21943	45
268568	[대갤] 日, 지인을 살해하고 계좌에서 돈 빼 간 남성 체포... 생명보험도?! [165]	난징대파티	09.29	17822	112
268566	[주갤] 베트남에서 ㅂㅅ취급받는 한국 기업 근황...jpg [604]	ㅇㅇ(58.230)	09.29	44671	652
268564	[싱갤] 안싱글벙글 '99% 정시율' 자랑하는 코레일…왜 연착 잦나 했더니…. [197]	ㅇㅇ(221.157)	09.29	27497	77
268560	[싱갤] 훌쩍훌쩍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집을 나갔던 엄마.txt [312]	ㅇㅇ	09.29	45504	192
268559	[U갤] 스압) 전찬열이 평가하는 정다운...JPG [152]	ㅇㅇ	09.29	17457	101
268556	[카연] 성욕을 잃어버린 35살 남자의 고민만화 [297]	털다발	09.29	36272	203
268553	[싱갤] 싱글벙글 오늘자 한국 언급한 일론 머스크 [190]	ㅇㅇ(112.219)	09.29	33629	145
268550	[메갤] 한일 축구선수 와꾸 비교 [335]	ㅇㅇ	09.29	25424	169
268547	[야갤] "도와달라 할 사람도 없어"...홀로 사는 노인 조사하니 '암울' [292]	ㅇㅇ	09.29	18701	74
268545	[대갤] 테러방지법 1호... IS 찬양 시리아인에 대법은 유죄 판단 [132]	난징대파티	09.29	14069	269
268543	[싱갤] 담비맘이 되어버린 캣맘 [410]	디시사랑	09.29	29343	241
268541	[주갤] 천하람 "국군의날 행사 장병 2명 골절상… 병정놀이 그만" [595]	ㅇㅇ	09.29	20626	152
268539	[해갤] 짱개 댓글 부대 실체 수면위로 ㅎㄷㄷ [1437]	ㅇㅇ	09.29	35773	786
268535	[토갤] 분석) 토트넘 순위보다 포스틱이 무사히 시즌을 마칠수있을까 [236]	ㅇㅇ	09.29	18442	59
268533	[싱갤] 대단대단 2024 공인회계사 수석 여대생 [778]	ㅇㅇ(221.143)	09.29	43573	302
268532	[부갤] 블라에서 핫한 국세청 5급이 윤석열을 지지하는 이유... [924]	부갤러(198.54)	09.29	40498	866
268530	[싱갤] 싱글벙글 미국의 최신 PC방 체험하기 [163]	ㅇㅇ(59.10)	09.29	36144	95
268529	[T갤] 어제 대전 빵축제 [109]	황도냥	09.29	9807	25
268528	[카연] 가장 위대한 마술사 2화 [117]	김윤찬	09.29	11306	226
268524	[메갤] 일본에 4년 거주했던 베트남인이 생각한 일본 [470]	ㅇㅇ	09.29	31390	264
268522	[싱갤] 연예인 외모 1티어만 살아남는다는 게티 이미지 JPG [806]	ㅇㅇ	09.29	51833	438
268520	[디갤] 옥상에서 찍은 국군의날 축하비행 예행연습 모습들 [66]	sidabari	09.29	10528	47
268518	[싱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던 금수저녀의 최후 [613]	집에가고싶당	09.29	45356	271
268516	[스갤] 갤럭시는 영영 아이폰GPU 성능 근처도 못가볼듯 [740]	ㅇㅇ(140.248)	09.29	35194	691
268515	[야갤] 남녀같은 내무반? 평화의 나라 노르웨이 국방비 2배 증액 [385]	마사	09.29	23981	260
268510	[싱갤] 진짜 싱글벙글 드디어 시행 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557]	ㅇㅇ(222.114)	09.29	46890	522
268508	[중갤] 청소년 시절에 게임에 중독되어 인생이 바뀐 사람..JPG [271]	한지은	09.29	50924	335
268506	[주갤] 블라인드 '와이프 바람. 용서할까. [453]	주갤러(118.235)	09.29	36418	405
268505	[카연] SOT -5- "거룩한 물고기" [73]	SOGGY	09.29	11536	92
268503	[싱갤] 분노분노 버섯갤 근황..jpg [678]	ㅇㅇ(222.114)	09.29	69315	1364
268501	[일갤]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6일차 上 (시레토코) [27]	samchi	09.29	7505	22
268500	[해갤] ■ 오늘자 김민재 활약 모음 GIF [258]	해갤러(1.231)	09.29	28758	399
268498	[A갤] 해피일본뉴스 187 [55]	더Informer	09.29	11102	57
268496	[야갤] 숨진 선수들, 사고 직후 구조 없었다…왜? [360]	마스널	09.29	25509	18
268493	[주갤] 욜로 지고 요노 뜬다. 현실에서 한남들이 한녀한테 펜스룰 한 결과 [868]	주갤러(14.4)	09.29	48330	540
268491	[싱갤] 쉽지 않은 고시원 사람들.jpg [564]	딸근이	09.29	49805	280
268490	[로갤] 로웨 찾은 썰)거의 10년 걸려서 찾은 휴대폰 벨소리 [121]	구르는돌	09.29	19129	136
268488	[야갤] 사라진 '중국 경제광명론'...부동산 부양 안간힘 [471]	마스널	09.29	19442	113
268486	[싱갤] 안싱글벙글 여자들의 사내 왕따.manhwa [462]	운지노무스케	09.29	51127	583
268485	[카연] 도내 S급 여동생 마중가야하는 만화 [125]	에드	09.29	24449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