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30개월 만에 빅컷…금리 인하 시대로 전환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둔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다.
•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5%로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확연하게 이어지고 있다.
• 반면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 Fed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Fed는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췄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86996
〈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내리는 공격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2%p를 추가로 금리를 내리겠다는 뜻을 밝혀서, 금리 인하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기준 금리를 0.5%p 낮춰서 4.9% 수준까지 끌어내렸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 이어 왔던 고금리 상황을 끝내고, 일자리와 경기 살리기로 초점을 옮기겠다는 뜻을 밝힌 걸로 해석됩니다.
미국 연준이 한 번에 0.5%p 금리를 낮춘 건, 코로나 사태 초반을 빼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연준이 그만큼 경기 상황을 안 좋게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 다우지수가 0.25% 떨어졌는데, 연준은 그런 뜻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건강하다면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선제적인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 미국 경제는 견고하게 성장 중입니다. 물가는 낮아지고 있고 노동시장도 강력합니다. 이 상태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그게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두 번 남은 회의에서 0.5%p 추가로 금리를 내리고 내년엔 1%p, 내후년에 0.5%p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 (오늘 인하를) 뒤늦게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받아들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조치는 강력한 것입니다.]
다만 추가로 들어오는 일자리와 물가 통계에 따라서 속도는 조절될 수 있다는 단서가 달렸습니다.
이번 인하를 놓고 해리스 부통령 측은 경제정책이 성공한 결과라면서 반기는 분위기인 반면, 대선 전 금리인하를 반대해 왔던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반발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https://youtube.com/v/VI8FcmYEBQA?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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