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2일차 후기니
1일차 후기 보고 싶으면 1편 ㄱㄱ
2일차 입갤
토요일과 일요일은 평일과 달리 1시간 일찍 연다
이날 오픈 후 1시간 뒤에 왔는데
역시 뒤에 오니 줄 설 필요 없이 바로 들어가는건 좋더라
어제 온 적이 없어서 방문한 10.2홀
인디, 가족, 레트로, 캠퍼스 에리어가 있다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인디 게임 부스들
딱히 관심은 없어서 스킵했지만 미래의 히트작이 있을 수도?
그리고 이 홀의 가장 눈에 띄는 레트로 게임 존
마리오, 젤다, 보글보글 등 각종 고전 띵작들을 그때 그 시절 게임기들로 플레이 가능하다
이게 패미컴인가?
게임기는 그렇다 쳐도 저 모니터들도 어떻게 보존한걸까
레트로 존의 특징이라면 레트로임에도 차지하는 공간 압도적으로 넓다
대충 수원 메쎄 전시장 수준?
이런 식으로 한정판이나 기념비 모델 전시 공간도 있음
밑에 설명이랑 같이 보는데 신기하긴 하더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있음
이외에도 가족끼리 할 수 있는 탁구라던가 미니 배구 같은 것도 있음
전연령이 다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모습이 좋다
RC 카를 위한 공간도 있더라?
정말 종잡을 수 없는 행사야
개쩌는 RC카 고인물들의 드리프트 실력 보고가
캠퍼스 에리어는 직업 박람회 같은 느낌?
기업들 나와서 자기 작품 전시하거나 특히 대학생들이 일자리 찾거나 하는거 같음
다른 홀은 안 찍었지만 이렇게 군데군데 무대가 있어서 공연도 볼 수 있음
아방가르드한 고전 BGM 재즈 연주
서브컬쳐 부스 등이 모여있는 5.1홀
여긴 따로 게시글을 쓸 예정이라 있구나 정도만 알아줘
추가적인 서브컬쳐 부스와 TCG, 보드게임이 모여있는 5.2홀
유희왕, 메더게, 원피스, 홀로라이브 등등 마이너한 카드게임까지 있었던게 인상 깊었음
포켓카가 왜 없지? 했는데 앞서 말했지만 혼자 머기업이라고 메이저 전시장으로 가있었던건 좀 괘씸함ㅋㅋ
유명 게임들을 보드게임으로 만드는 부스
지나가다 신기해서 찍어봤음
첫째날 실패하고 둘째날 돌아온 인조이 부스
줄만 4시간 가까이 섰다 망할
중간에 앞에서 행사 진행한다고 4~50분 줄이 멈춘적 있었는데
그때 앉아서 잠들었다가 줄 빠지길래 호다닥 일어났더니
다리에 감각이 없어져서 앞에 있던 아저씨 등판에 코박음ㅋㅋ
삼성 스폰서를 받아선지 줄 옆에 자기네 프로토타입 제품들을 전시한게 흥미로웠어
보아하니 인게임에서도 저 제품들이 나오는 모양이더라
크래프톤이 그렇게 강조하고 밀어주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확실히 커마가 대단하다고 얘기할 수 있어
일단 프리셋이 정말 매우 많아서 원하는 얼굴 선택하고
눈썹, 입술 선택하고 드래그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해
드래그도 간단 모드랑 세부 모드가 따로 있어서 재현 못 할 얼굴이 없겠더라 ㄹㅇ
색도 당연히 프리셋 뿐만 아니라 팔레트가 있어서 원하는 색을 뽑을 수 있어
옷도 정말 다양하고 와중에 PC 챙겨서 성별 상관없이 옷 선택하는건 꼴받더라ㅋㅋ
커마가 너무 좋으니깐 저번에 유명인 얼굴 만든 후 모드로 이상한짓 한다고 기사 난 적 있는데
ㄹㅇ 그정도로 표현 못할 외모가 없겠더라
대충 캐릭터 만들고 나라 선택하고 집 선택하면 게임 시작함
한국, 미국 그리고 기억 안나는 한 나라를 각각 모티브로 했더라
맵 이동도 걷는 거랑 대중교통이 있던데 택시나 버스는 아직 구현이 안된건지 못 타더라
지하철이 체험 가능한 유일한 이동수단
물건과의 상호작용은 매우 다양했어
아니 이런거까지 있다고? 할 정도
되게 별거 아닌 장식품 같은 것도 상호작용이 가능했어
그리고 심즈랑 달리 이동이 WASD인 것도 특이했어
여러 조이(심)들을 컨트롤할땐 너무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돼
캬 배경보여?
전체적인 바이옴은 정말 감탄이 나오더라
그냥 한국 빼다 박았다고 해도 될 정도 ㄹㅇ
다만 걱정되는건 최적화
그냥 딱 봐도 걱정되는 그래픽 뭔 느낌인지 아나? 딱 그 느낌이었어ㅇㅇ
빨간불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단체로 건너다가 움찔하는 NPC들
상호작용은 다양하지만 아직 개발단계라 그런지 이런 세세한 디테일은 좀 부족했어
건물들도 들어갈 수 없는 건물들이 훨씬 많아서 맵은 넓은데 할게 없어
편의점 같은 것도 겉으로만 구현돼있지 들어갈 수가 없는 상점이 많아
와중에 PC방은 들어갈 수 있더라ㅋㅋ
뭐 그래도 앞서 말한 단점들은 개발단계라 봐줄 수 있는 부분?
정출때 이러면 좀 실망스러울거 같아
욕구는 총 8가지
에너지랑 인정 욕구가 있는게 좀 특이한 것 같아
NPC랑 상호작용도 매우 다양해
관계에 따라 대화 주제도 폭 넓어지고 독특한 주제도 많아
다만 잡담하기 같은 국밥 선택지가 없는게 좀 아쉬웠어
초장부터 무례하거나 이상한 선택지가 많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더라
그리고 UI 보이지? 드럽게 불편해ㅋㅋㅋ
상호작용 UI는 심즈 베껴도 되니깐 개선이 좀 필요해보여
게임 외적인 얘기를 하자면
4시간 기다리고 30분 플레이 했어 사실상 커마 10분 허겁지겁 둘러보기 20분
부스는 이쁘게 꾸몄는데 컴퓨터를 좀 더 많이 배치했으면 같은 아쉬움이 있더라
그래도 공들여 꾸민게 보이는게 입장할때 엘리베이터 컨셉 구조물 들어가서
인트로 영상 보면서 세계관 설명 받고 시연하기도 하고
사진 보면 알겠지만 부스 여기저기 여로모로 꾸민게 보임
그리고 사은품 굿즈도 많이 투자한게
쿠션, 노트, 펜, 마우스패드 뿐만 아니라 개별로 캐릭터 캡쳐하면 사원증처럼 뽑아줌
크래프톤이 이 게임에 얼마나 투자하고 기대하는지 느껴지더라
또 크래프톤 같은 한국 기업들은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편했어ㅋㅋㅋ
외국인 직원도 물론 있는데 요청하니 한국인 직원 불러주시더라
역시 모국어가 짱이야
마지막으로 게임 총평을 하자면
플레이 타임을 30분 밖에 안줘서 자세히 뜯어보진 못 했지만
심즈 이후로 이런 인생게임류가 없잖아? 심즈 4도 망했고
모드도 지원하겠다 이 게임 정출하면 한 번 해볼려고
그래픽, 배경, 상호작용 등 매력적인 요소가 엄청 많다고 생각해
건축이나 직업 같은 즐길 거리도 충분하고 시연때 해보지 못한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
하지만 들어 갈 수 있는 가게 수나 UI불편함이나 최적화 등 개선할 거리가 많고
여러 조이(심)들을 조종할때 우려할 수 있는 불편함 등 정출 전까지 잘 극복해서 나왔음 좋겠네
개쩌는 둠 조각상 보고가
트레일러부터 정말 재밌어 보이던 인디아나 존스 부스
액션, 모션, 퍼즐, 그래픽 뭐 하나 빠진 것 없이 잘 만들어 보이던데
트레일러 봐봐 정말 재밌어 보여 ㄹㅇ
시간만 있었으면 이것도 시연해 봤을듯
엘더스크롤 온라인 10주년 기념 부스
네이밍 값에 비해 부스는 소박한게 웃음벨
2일차는 이렇게 퇴근~
이 날은 서브컬처계 중심으로 돌아다녀서 여기서 쓸게 별로 없네
사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게임 시연을 중심으로 해보자 했는데
이틀임에도 기대작 소개 영상 게임 절반도 못 했어
네이밍 게임들은 진짜 4일어치 티켓을 끊어야 하겠더라
호텔에서 하룻밤 더 푹 쉬고 다음날 집 가기 전 깔삼하게 대성당 한 번 더 찍어주고
저 엔필 가방 진짜 커서 굿즈 넣고 다니기 편했음ㅋㅋㅋ
이번 게임스컴에서 받은 굿즈들
산 건 저 조그만한 단간 키링 밖에 없는데 ㄹㅇ 혜자 아니냐?
이틀이지만 정말 즐거웠던 행사였어
외국은 땅도 넓고 행사도 훨씬 적어서 말라 죽어가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너무 재밌는 시간이기도 했고 규모도 규모다보니 즐길거리도 진짜 많았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해외라 업로드도 졸라 느리고 중간에 한 번 날아가서 쓰는 것도 힘들었다...
머지 않은 날 서브컬쳐 게임스컴 후기로 돌아올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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