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스카 & 전함 미카사 탐방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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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스카 & 전함 미카사 탐방기앱에서 작성

기신고래(진)

2024.07.17 07:50:02

조회 8860 추천 38 댓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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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름휴가중 군항 요코스카에 들른 군붕이

역에서 내리자마자 전함 무츠에서 건져낸 주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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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뒤꽁무니도 잘 보존되어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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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특이하게도 멕시코에서 온 사관생도 훈련함이 입항한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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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를 돌아보며 군함을 둘러보는 미니 크루즈에서도

이 멕시코 사관훈련함을 비중있게 설명했다

사실 항모가 몇달전 출항해버린데다가

림팩으로 미 해군이고 해상자위대고 할 거 없이 대부분 출항해버려서 워낙 볼게 없는 나머지 설명한거같긴 한데...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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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자위대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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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지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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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뾰족한 모가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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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나름 통상적인 형태의 군함과 비교해보면 그 뾰족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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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자위대에서도 취역한지 얼마 안되었다는 잠수함 구호함과

그 뒤를 쫒는 새끼오리처럼 정박해 있는 자위대 잠수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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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모가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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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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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에서 본 멕시코 사관훈련함

원래는 1시간쯤 하는 군함순례 크루즈지만

아까 말했듯이 림팩도 있고 해서 볼 게 없기 때문에

30분만에 빨리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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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드레드노트 전함 미카사 보러 옴.

도고의 동상이 나름 좋은 각도로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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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1000엔.

미카사는 러일전쟁 당시 일본 해군의 기함이자

러일전쟁 최고의 수훈함이다.

그래서 일본쪽에서 자랑스럽게 여기는 건 알겠는데, 전함 이곳저곳에 "세계 3대 기념함 중 하나 미카사!" 이런 멘트가 있어서 좀 머쓱했다.

세계 3대 뭐시기 참 좋아하는 일본적 감성은 그렇다치고 나머지 기념함 2척은 뭔데?

독립전쟁을 수행한 미 해군 컨스티튜션?

나폴레옹을 멸망시킨 영국 해군 HMS 빅토리??

러시아 혁명의 시작점 러시아 해군 아브로라???

얘네들이랑 같은 선에서 놀기엔 미카사가 좀 딸리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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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전시되어있는 주포의 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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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어가서 바로 본 주포의 위엄넘치는 모습

역시 전함은 쌍포신 혹은 3포신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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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앞에도 전시되어있는 고폭탄과 철갑탄

포병의 상식으로는 철갑탄이라는 걸 잘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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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실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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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는 아니고, 전간기 전함에서 잘 보이는 전함 옆에 늘어선 부포의 장전 모습 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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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치 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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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면쪽 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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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입항한 멕시코 사관생도들이 미카사로 놀러와 있었다.

그들 입장에서도 미카사는 신기한듯 제법 진지하게 전시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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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위에서 본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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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각도가 참을수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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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뒤에는 이런...뭐라고 부르지 이거?

브릿지?

땅개라 잘 모른다 하여튼 이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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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더 위에서 찍은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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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위에는 이렇게 강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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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브릿지?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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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포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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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사를 제작한 영국 조선회사가 남긴 축하장이다.

일본 해군이 마카사를 주문했을 당시 영국 해군에서 "아니 씨발 아시아놈들한테 이렇게 좋은 함을 만들어주는 게 말이 되냐?" 라는 반응이 좀 있었다고 하는데

조선소측에선 "니들도 얘네만큼 돈 주던가" 라고 심플하게 답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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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 있었다는 천황가의 상징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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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쓰시마해전 체험 코너...

뜬금없이 있어서 좀 놀랐다

나름 재미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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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월드오브워쉽 미카사 모델링 아닌가?

워게이밍은 이런 보존사업에 진심인 회사이니

미카사측과 정식 협약을 맺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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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군의 모든 함을 모형으로 만들어놓은 코너.

집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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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내 간이 신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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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사관생도들이 미카사를 배경으로 사진찍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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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알차고 볼게 많았던 전함 미카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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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남아있었던 일본 전함 추모비 등을 보고 이번 군항 투어는 종료하였다.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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