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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홋카이도 왓카나이~레분 2박 3일 여행기 (레분 1일차)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3 22:40:01
조회 7681 추천 38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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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시 30분에 레분 섬으로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터미널로 향한다.

혹시 몰라서 티켓을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갔는데 6000엔짜리 1등석밖에 예약 못 하길래 2등석은 운영을 안 하나 했는데

2등석은 현장예매로만 팔고 있었다. 웹사이트에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기에 좀 아쉬웠다.

그래도 1등석이다 보니 사람도 적고 의자도 편해서 불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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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은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리시리가 오늘은 시원하게 훤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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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 있던 사람들도 리시리가 보이기 시작하니 너도나도 나와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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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 2시간 가까이 걸려 레분 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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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분 섬의 유일한 여객 터미널 카후카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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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분 섬으로 입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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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분 섬은 트레킹 하기에 좋은 섬으로 유명하다.

풍경이 다채롭고 아름다운데 섬이 작은 편이라 그런 장소들을 전부 도보로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트래킹 코스도 많이 갖춰져 있는데 전부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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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당일치기로는 볼 수 있는게 많이 제한적이라 하룻밤 자고 갈려고 호텔을 예약 해 놨다.

섬이 작은 만큼 숙소도 많지 않아서 예약하는데 꽤나 애먹었다.

더군다나 숙소들이 일본 IP로만 보이게 해 놓은 곳들이 많았어서 일본 사이트인 루루부 트래블로 예약했다.

다행히 문제 없이 예약 잘 돼서 짐 맡기고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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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 코스가 섬 끝자락에 있어서 버스를 타야 되는데 버스 시간이 1시간 좀 넘게 남아서 그냥 보이는데로 걸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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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가 언덕 위에 있나본데 언덕 올라가는 길에 뚜껑 만들어 놓은건 좋은 아이디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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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이 터미널 옆에 있기도 하고 관광 책자도 보고 싶어서 터미널로 돌아왔는데 이런 게 있었다.

레분 섬에 있는 고등학교엔 레분 섬의 자연이나 관광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이 있는데 그 과목을 선택한 고딩들이 모여서

레분 섬을 소개하는 얇은 책자를 만든다고 한다.

확실히 이런 섬에서 학교를 다닌다는거 자체가 보통 일은 아니니 신기하고 재밌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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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다리다 10시 30분쯤 버스가 도착.

여긴 버스가 하루에 5편 정도밖에 다니질 않아서 시간표 확인은 필수다.

그것도 내가 가려는 섬 북쪽 끝으로 가는 버스는 페리 도착 후 2시간이나 기다려야 했기에 출발이 조금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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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걸려서 스코톤 곶 주차장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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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기념품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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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분산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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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가게를 통과하면 스코톤 곶이 나온다.

리시리 레분 사로베츠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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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최북단은 건너편에 보이는 도도섬이란 곳인데, 사람이 건너갈 수 없기 때문에 이곳은 최북한의 땅이라고 쓰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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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놀랍게도 이런 곳에도 숙소가 존재함. 파도 안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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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통과한 기념품 가게에선 식사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여기 올때까지 공복 상태였어서 밥 먹고 가기로 함.

이런데선 우니동 먹는게 진리긴 한데 해산물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임연수어 정식을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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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수어 정식 (1500엔), 우니 토핑 추가 (550엔)


일단 생선 크기가 엄청 커서 놀랐고 우니 토핑 이거 550엔짜리 아닌가? 뭐이리 많이 주지 싶었다.

임연수어 구이는 크기가 큰 만큼 살이 진짜 많았고 정말 맛있었다. 우니는 토핑 추가가 싸길래 호기심에 한번 주문 해 본건데

고소하고 맛있었다. 냄새도 별로 안 났음.



다 먹고 계산하는데 알바가 혹시 한국인이냐고 물어보길래 얘기 좀 하다 나갔다.

일단 우니 양 저게 맞냐 물어봤는데 당연히 원래 저만큼은 안 주고 이번엔 서비스로 4000엔 우니동 수준에서 나가는 양으로 줬다고 한다.

사실 이 기념품 가게 자체가 본사가 따로 있고 본사에서 파견 나온 매니저 같은 사람이 실질적인 이 가게 점장인데, 그 점장이랑 같이 일할때는 FM으로 주지만 점장 없이 일할때는 가끔씩 내 경우처럼 우니를 퍼준다고 한다.

어차피 정량같은 규칙은 따로 없고 자기는 그저 알바이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이렇게나 맛있는 우니를 더 많은 사람들이 먹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듣자마자 바로 감사인사 연발했다.. 우니 맛있었어요.


게다가 다들 대학생 정도로 어리게 보였고 난 당연히 전부 홋카이도 출신일줄 알았는데 두 명은 군마, 시즈오카 출신이었고 한 명만 삿포로 출신이더라 ㄷㄷ.. 여기서 일하는 이유를 물어보니까 그냥 홋카이도에서 일해보고 싶었다는데.. 낭만 오지네.

그리고 아까 보았던 절벽에 있는 숙소에서 숙식을 해결한다고 한다. 이런 오지에서 쉽지 않을텐데 대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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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본격적인 트래킹 코스 시작이다.

길이 12km 정도로 꽤 많이 걸어야 하는 코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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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 보이는 리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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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곳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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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보이는 언덕을 전부 올라가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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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만 봐도 엄청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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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언가 애매모호한 길들이 계속 이어짐.

하지만 생각보다 헷갈리지 않고 계속 올라갈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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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이 계속되어서 살짝 힘들기도 했는데, 풍경이 워낙 좋아서 싹 잊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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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타 곶에 도착. 사실상 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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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색깔 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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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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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걸어가다보니 촌락같은곳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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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좋은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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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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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 보이는 언덕에 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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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지막 목적지인 스카이 곶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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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색 이쁘다.






마지막 목적지까지 도달했지만 버스가 트래킹 코스 종점까지 안 오기에

가까이 있는 버스 정류장까지 3km 정도 걸어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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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구름이 특히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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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옆에 또 호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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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서도 야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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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승차하고 몇 분 달리니 보이는 리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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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복귀하니 보이는 석양이 진 리시리를 보면서

오늘의 일정 종료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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