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가 최근 자사 홍보 동영상에서 손가락으로 ‘집게발’ 모양을 해 ‘남혐’ 논란에 휩싸인 한 여성 직원에 대해 직무 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해당 직원을 향한 과도한 비난이나 공격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르노코리아는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 당사자를 대상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그 기간 당사자에 대해서는 직무 수행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다만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일부 유언비어나 비방에 대해서는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과도한 비난이나 공격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르노코리아는 이어 “해당 동영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즉시 더 노출되지 않도록 했으며 초기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당사자의 입장을 듣고 콘텐츠 제작 및 검수 과정을 개선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준배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기간 외부 전문가 자문을 구하고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 진행을 위한 공정성과 전문성 보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보완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르노코리아는 또한 “이번 사안은 어떤 형태의 차별이나 편견도 없는, 진정으로 포용적이고 존중받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르노의 ‘Diversity & Inclusion’(다양성과 포용)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면서 “이번 사안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회와 열린 소통을 통해 더 나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이번 사건으로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께 사과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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