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작년에 이사 하시려고 집을 알아보고 다니셨는데 그 중에 한 집이 유명한 고급주택 중에서도 로얄층, 로얄호수였다고 함.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A동의 2302호라고 하셨는데, A동과 B동의 2호라인 모두 거실, 마스터룸, 마스터룸 화장실에서 서울숲이랑 한강이 한 눈에 보여서 아는 사람은 전부 인정하는 로열호수임.
전세가로 보통 50억 중후반 ~ 60억을 예상하는 집이었으나 로열호수라 워낙 인기가 많아서 애초에 집주인들 중 전세로 내놓는 사람은 없었고, 월세로만 집을 내놨는데 당시 월세 시세가 2천후반에서 3천 정도였음.
그런데 어떤 집 하나를 봤는데 그 집이 전입신고 안하는 조건으로 보증금 5억에 월세 2천을 불렀다고 함.
지인분도 로열호수에 월세가 본 시세 대비 거의 천만원 가까이 저렴해서 고민을 하셨는데 전입신고 안한다는거부터가 ’월세수익 탈세 + 나중에 부동산 매매할 때 양도소득세 세금 탈세‘ 라는걸 모를 수가 없기에 찝찝해서 안하셨다함.
그런데 얼마 뒤에 유튜버 레오제이가 이사했다고 올린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옆에서 ‘어? 내가 포기했던 그 집이다’ 라고 하심.
내가 어떻게 이 집인줄 바로 아냐고 했는데 아서포(아크로서울포레스트 줄임말)가 동이 2개짜리 집인데다가 각 동별로 위치가 어느정도 떨어져 있어서 창 밖에 보이는 뷰 조금만 보면 이게 A동인지 B동인지 판별 가능하고 집 구조랑 밖에 보이는 뷰로 보면 어느 동의 몇층대인지는 모를 수가 없다고 함.
그래도 비슷한 층수에 비슷한 호수로 계약했을 수도 있지 않냐고 물어봤지만 그 분 말로는 자기가 이 집을 반년도 넘게 나오는거 다 봤는데 A동 2호라인 월세로는 최근에 이거 하나밖에 매물로 안나왔고 자기가 다시 물어봤을때 계약 됐다고 말한 시점으로 보면 이 집일 수 밖에 없다고 확신하셨음.
그래서 내가 말씀하신 집 등기부 등본을 떼보니 전입신고 아무것도 안되어있고(‘등기부등본 을구’ 깨끗) 지금도 전입신고 되어있는 것은 없음.
호기심에 레오제이 영상에 댓글로 이 집 전입신고 안하는 조건으로 월세 싸게 받은 집인데 이거 탈세 가담하는거 아니냐 의 댓글을 달았는데 좋아요 막눌리고 ‘헤어몬 사건 이제 좀 조용해지나했는데 이건 또 무슨 소리냐’라는 답글 달렸었는데 갑자기 채널에서 사용자 차단해서 댓글이 갑자기 남한테 안보임ㅋㅋ(친구 계정으로 확인해 봄)
레오제이 유튜브 본 사람은 알겠지만 깐깐하고 이거저거 다 따져서 좋은 제품 추천해준다는 이유로 유튜브 광고 한편당 2~3천씩 받는다는데 그런 성격 상 시세를 몰랐을리도, 시세보다 이렇게나 싼 이유 중 탈세의 목적이 있다는걸 절대 몰랐을 수가 없어보임.
본인이 직접 탈세를 주도한게 아니라 문제가 안된다면 이건 뭐 할 말은 없는데.. 탈세의 목적이라는걸 알면서도 그 수요에 공급을 제공해준 사람이면 그탈세를 도와준 사람이나 다름이 없는데 연말에 여기저기 나오고 하는거 보면서 이런게 전혀 문제가 안되는 사회구나 싶음ㅋㅋ
그렇게 보다보니 예전 트리마제 살던 집도 그렇고 이번 집도 그렇고 설마 월세를 비용처리 하면서 사는건 아니겠지? 하는 의문까지 들기 시작함.
영상 보면 집에서 컨텐츠를 이거저거 찍던데 숙식을 해결하는 장면이 나오는 집을 컨텐츠용으로 국세청에서 월세를 비용처리 해주지도 않겠지만..저거 하나 알고 나니까 설마 저것도 꼼수 써서 비용처리 하나 하는 생각도 들게 됨
지금 저기도 싸게 계약해서 5억에 2천일건데 레오제이 수입에 세후로 2천이면 거의 세전으로 매달 3천후반을 내는건데 이것도 비용처리 하고 있는거라면 얘기가 엄청 달라짐..
저기 이사가고 나서 유료광고만 영상만 계속 올라오기도 했고 그때부턴 이것도 좋다 저것도 좋다 광고영상만 올라와서 구독은 안하고 있는데 아무도 모르는게 신기해서 한번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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