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요리대회] 코코넛 솔잎죽, 한입 초쌈,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학원생교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7 20:55:01
조회 8183 추천 90 댓글 51


이미 공식에 올린 글이긴 하지만, 디시에서 관심좀 받고 싶어서 여기에도 올린다.

원래는 그냥 요리만 하기에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부족한 필력이지만 스토리좀 넣어 봤었다.

그런데, 디시는 사진 업로드가 50장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스토리에 쓸 사진을 넣어 버리면 요리 내용이 잘려버린다.

그래서 스토리는 다 빼고 요리 과정만 담았다.

별거 없지만, 나름 신경쓴 스토리 보고 싶은 사람들은 초록 커피집에 올린 원글을 봐줬으면 한다.

부디 재밌게 봐주면 감사하겠다.



바빠서 음식 사진만 보고 빠질 사람들은, 맨 아래에 음식 사진만 따로 모아 놨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럼 시작한다.


아래는 오늘 만들어 볼 요리 이미지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1dc0d77c2cbd084047484a9







목차


Ⅰ. 코코넛 그릇 만들기


Ⅱ. 밸리타 정식

1. 코코넛솔잎죽

2. 한입초쌈

3. 완성 - 벨리타 정식


Ⅲ. 에르핀에게 먹이기


Ⅳ. 보너스 스토리 - 어느 천재 발명가의 신념


Ⅴ. 요리사진 모아보기





I. 코코넛 그릇 만들기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f820f72cb9cd587046e9aa9


다행히도 코코넛이 제철이어서, 학교 뒷산 나무에 먹기 좋게 열려 있었다.


비닐 포장하고, 빨대는 세계수 엘드르가 서비스로 해줬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edb0e2690ccd184046e9aa9


코코넛을 방으로 들고 와서, 톱으로 껍질을 벗겨줬다.


유튜브 영상에서는 중식도로 쓱싹쓱싹 썰어내던데, 나는 쉽지 않더라.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3d90a73c4ce8387046e9aa9



그 다음으로는,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고 코코넛 워터를 받아냈다.


난 개인적으로 코코넛 워터를 좋아해서 바로 한사발 들이켰다.


톱으로 갈아서 그런지, 톱밥 맛이 조금 섞여 나더라.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1d80870c3ce85dc046e9aa9

코코넛 워터를 마신 뒤, 톱으로 코코넛 그릇의 입구 부분을 깎아냈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3825c2290cfd8d0046e9aa9

이제 거친 사포로 겉과 속을 갈아내어 표면을 매끄럽게 한 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4885e21cac6d5d1046e9aa9

그릇 입구가 조금 작은 것 같아서, 톱으로 한번 더 깎았다.


대낮에 공원 벤치에 앉아서 코코넛 깎고 있으니까, 어르신 분들이 신기한 듯 보고 가시더라.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edb592fc29c80dc046e9aa9




마지막으로, 들기름을 주기적으로 바르며 일주일 동안 봄바람에 말렸따.


덕분에, 일주일 동안 자취방이 들기름 냄새로 고소했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48e5d21c69ad6d6046e9aa9



코코넛 그릇 완성!








II. 벨리타 정식



벨리타 정식은 <코코넛 솔잎죽> + <한입초쌈> + <녹차>로 구성된 초록초록 정식이다.


에르핀에게 먹이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준비했다.



1. 코코넛솔잎죽



1) 벨리타식 바질 페스토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18c5a26c2c7d8d5046e9aa9

바질 페스토를 준비하려면 다음의 재료가 필요하다.


바질 70g

올리브유 55ml

다진 마늘 한 숟가락

소나무 열매(잣) 35g

파마산 치즈 14g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7df0923cacf87dc046e9aa9



조리의 첫걸음으로, 바질잎의 줄기를 하나도 남김없이 제거하여야 한다.


줄기에는 쓴맛이 나기 때문에 산뜻한 페스토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0db0d2797ced6d1046e9aa9

잣을 프라이팬에 잠시 볶아 내어 향을 끌어올린 후, 준비한 올리브유의 절반을 붓고 함께 갈아준다.


한번 갈아낸 뒤에는 그 혼합물을 냉장고에서 잠시 두어서 식혀야 한다.


뜨거워진 혼합물에 바질잎을 즉시 추가할 경우, 선명한 초록빛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1d95f70cb9bd086046e9aa9



혼합물이 충분히 식었다면, 냉장고에서 꺼내어 준비한 바질과 남은 올리브유, 그리고 파마산 치즈를 모두 넣고 갈아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3885a22c0c985d6046e9aa9



이렇게 함으로써 진정한 벨리타식 바질 페스토 완성이다.


색깔도 의도한 대로 선명한 초록빛이다.









2) 코코넛 솔잎죽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6dc5e27caced5d6046e9aa9

코코넛 솔잎죽을 준비하려면 다음의 재료가 필요하다.


쌀 종이컵 반컵

새고기 열매 농축액 한 개

바질 페스토 크게 세 숟가락

화이트 와인 15ml

레몬 즙 15ml

새우나무 열매 취향 따라 2~6개

야생의 버터 귀엽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48c5375c5c6d686046e9aa9

우선 생쌀을 가볍게 한번 볶아 고소한 향기를 일으킨다.


쌀에서 고소한 향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화이트 와인을 부어 주걱으로 저어 섞어 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4835d24979bd0d5046e9aa9


이때 재빠르게 포트로 물을 끓이고 새고기 열매 농축액을 풀어 육수를 준비한다.


화이트 와인의 알코올이 전부 증발되었다면, 육수를 부어 끓여주면 된다.


원래는 육수용 냄비 하나를 따로 두어야 하지만, 가난한 대학원생에게 화구 2개는 사치다.


육수는 주기적으로 필요하니, 냄비의 육수가 다 줄어들기 전에 항상 포트에 물을 끓여서 따뜻한 육수를 추가해 주어야 한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28d0e73c5c98580046e9aa9


쌀이 다 익기 전에, 버터를 먹을 만큼 썰어서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야생의 버터는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3885b2695ca87d6046e9aa9


약 14분 정도가 지나면, 쌀이 어느정도 익었을 것이다.


이때 준비한 버터, 레몬즙, 그리고 파마산 치즈를 취향에 따라 넣고 잘 섞어 주면 된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08a0e20c79a8786046e9aa9

재료가 다 섞였다면 준비한 바질 페스토를 냄비에 넣는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e8d0924c4cfd6d0046e9aa9

그리고 냄비와 주걱을 흔들어가며 잘 섞어 주어야 한다.


자고로 파스타와 리조또의 맛은 이때 얼마나 잘 흔들어 재끼느냐에 따라 그 차원이 달라진다.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단일화 해야 한다.


리조또의 색깔은 보다시피 밝고 선명한 초록빛을 띄었다. 다행이다.


취향에 따라 소금을 친 새우 열매를 올리는 것도 좋다.







이제 준비된 코코넛 그릇에 리조또를 잘 옮겨담고, 식용 꽃으로 장식하여 마무리하니, 코코넛 솔잎죽은 이로써 완성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5db0e20979fd8d6046e9aa9

완성된 코코넛 솔잎죽







2. 한입초쌈



1) 고기된장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08f5f2090cd87d6046e9aa9

프라이팬에 다진 육고기 광석, 다진 마늘, 양파와 파를 원하는 만큼 넣고 볶아 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6df5e26c39b8780046e9aa9

양파에서 수분이 나오기 시작하면, 된장과 고춧가루, 파란고추와 빨간고추, 설탕, 그리고 소금을 넣고 함께 볶아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0df0a77c29d8086046e9aa9



적당히 졸아 들었다면, 고기된장 완성이다.


고기된장은 모든 한식 요리에 잘 어울려서 주기적으로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넣어 두는 편이다.


앞다리살을 쓰기 때문에 생각보다 돈도 안 든다.










2) 한입초쌈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3890924c1cbd0d2046e9aa9

한입초쌈을 준비하려면 다음의 재료가 필요하다.


초록빛 잎채소들 먹을 만큼

고기 된장 먹을 만큼

홍고추 1개

네르가 지어준 쌀밥 1공기

식용 꽃 (취향)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3dc0f74c3c7d8d7046e9aa9


먼저 요리에 사용할 잎채소들을 끓는 물에 30초 동안 데친다.


배추같이 큰 잎재소들은 40초 정도 데쳐야 한다.


포인트는, 쌈을 쌀 수 있도록 줄기 부분이 부드러워 질 때까지 데쳐야 한다는 것이다.


데친 채소는 바로 찬물에 헹궈야만 그 색이 변하지 않고 생기 있는 초록을 유지할 수 있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28a5a24c7cf8080046e9aa9

청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썰기로 썰어주면 된다.


되도록 얇게 썰어주는 것이, 보기에 좋다.






그 뒤의 과정은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다.


쌈을 잘 싸는 것은 손기술의 영역이기 때문에, 내 필력으로는 설명이 안된다.






아무튼 한입초쌈도 이렇게 완성!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4825b77c1cdd0d2046e9aa9


완성된 한입초쌈







3) 완성 - 벨리타 정식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18a5c2ec7c9d084046e9aa9

에르핀이 먹기에 편하도록, 초록빛 녹차를 우려내어 벨리타 정식을 완성할 것이다.


녹차는 역시 엄마한테 선물받은 오설록이다.








코코넛 솔잎죽, 한입초쌈, 그리고 녹차를 한데 모아 비로소 벨리타 정식의 완성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68b0d74c4c6d187046e9aa9

완성된 벨리타 정식






III. 에르핀에게 먹이기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68d0e20c29fd8d7046e9aa9


완성된 벨리타 정식은 우리들의 여왕님 에르핀에게 선물했다.


선물을 받아서 좋아하는 에르핀의 모습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0880f24cace8787046e9aa9


에르핀이 혼자서 먹기 힘들어 하길래 나도 같이 먹어 줬다.


맛평가를 하자면, 향긋한 바질 향과 레몬즙을 뿌린 새우의 탱글한 단맛이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식용꽃은 처음 먹어본 것인데, "식용"이라는 말이 먹을 수 있다는 말이지, 맛있다는 말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한입초쌈은 다들 알고 있는 익숙한 그 맛이다.


역시 고기된장이 기깔나게 잘 어울렸다. 한식에는 고기된장이다.


엄마가 준 녹차는 역시 시원했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4d95c23c6988286046e9aa9

(완식)



에르핀도 먹기 힘들어 했지만, 정성을 생각해서 잘 먹어 주었다. 다행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b44485d198490febc08c1b2cdd58d45e0d884168dd51b3ddf5






- Fin -





IV. 보너스 -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68a5b2fc5c8d883046e9aa9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레시피


검고 딱딱한 열매 40g

얼린 고로쇠 수액 한 컵

라이터 오일 3ml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2895f2ec7c8d084046e9aa9

먼저 검고 딱딱한 열매를 분쇄기를 사용해서 곱게 갈아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4d95973959ad5d2046e9aa9

드리퍼 밑에 얼린 고로쇠 수액을 받치고, 필터를 통해 뜨거운 물을 흘려보내어 커피를 추출해 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3d90823929dd784046e9aa9

드리퍼 밑으로 뜨거운 커피를 추출해 주면, 차가운 고로쇠 수액과 만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만들어 진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18e522692ced7d0046e9aa9



야심하고 추운 밤이다. 나는 재료들을 들고 연구실을 나왔다.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위에 조심스럽게 라이터 오일을 띄워준다.









주변에 탈 물질을 전부 치운다.


당연하게도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소화기는 필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불을 붙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1a62dfbf2987d898490484cfdf414b1ecd765cb3bb05c1






대성공이다.


심장의 차가움과 두뇌의 따뜻함이 공존하는 이상적인 음료다.


대학원생의 광기를 표출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 FIN -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2d90921cbcdd0dd046e9aa9

혹시 모를 사태를 책임져준 소화기좌의 모습






V. 요리사진 모아보기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28d5b26caced0d7046e9aa9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58c0e77909bd8d4046e9aa9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68d0f74cbc9d983046e9aa9





아래는 쌈싸는게 재밌어서 더 만들어 본 한입초쌈 바리에이션들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2d8532f909fd7d3046e9aa9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e8b5e22c19dd286046e9aa9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18e0a75c49a87d4046e9aa9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1a62dfbf2987d898490484cfdf414b1ecd765cb3bb05c1






출처: 트릭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90

고정닉 42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1533/2] 운영자 21.11.18 4876378 419
227591
썸네일
[필갤] 일본여행 사람들
[64]
라롤라콘펜라미라롤핫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5 6036 24
227589
썸네일
[이갤] 의외로 일본 문화인거...real fact
[374/1]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5 12597 161
227587
썸네일
[와갤] [연구논문요약] 식용/양조용 포도의 기원
[68]
와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5 4651 49
22758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남녀 오르가즘 차이의 진실
[348]
ㅇㅇ.(121.0) 01:25 29633 151
227583
썸네일
[야갤] 방탄소년단 진 생일날 단월드 케익 선물
[356]
ㅇㅇ(106.102) 01:15 20071 383
227581
썸네일
[힙갤] 솔직히 래퍼중 얘가 제일 무서움
[98]
종이비행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8510 152
22757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이언맨 vs 매그니토
[134]
ㅇㅇ(66.183) 00:55 12019 19
227577
썸네일
[카연] 결정된 인류의 감독관에 대해
[62]
셋하나둘은둘셋하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10272 116
227574
썸네일
[미갤] 어느 시골의 텃세..jpg
[37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6 17320 243
227571
썸네일
[싱갤] 중국 평균 임금의 현실...JPG 중산층 1억설(웃음)
[309]
ㅇㅇ(211.198) 00:15 30681 227
22756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다큐 3일 청주여자교도소 3편
[177]
ㅇㅇ(210.105) 00:05 13299 18
227567
썸네일
[식갤] 어흐흑 저는 식물살인마 입니다..
[134]
초은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4368 69
22756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전 UFC 챔피언 고딩 시절 피지컬
[169]
ㅇㅇ(222.235) 04.30 25435 75
227563
썸네일
[커갤] 모카포트에 진심인 이탈리아.
[101]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0821 18
227561
썸네일
[디갤] 젯삼공 사지 왜
[31]
난꽃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6490 23
227559
썸네일
[싱갤] (스압)싱글벙글 전세계 학교급식 비교
[294]
ㅇㅇ(121.181) 04.30 28567 153
227557
썸네일
[야갤] 컨테이너에 깔린 차량… 갇힌 모자 시민들이 구조.jpg
[9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1456 12
227553
썸네일
[로갤] 일본 로스트 미디어 빙산을 간단하게 알아보자 - 빙하 1층
[77]
[히후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2142 83
227551
썸네일
[군갤] 국군은 철학도 사상도 교리도 없는 군대임
[5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9682 282
227549
썸네일
[새갤] 6공화국 역대 대통령 탈당/출당 사유
[138]
한현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1519 95
227547
썸네일
[기갤] 2am 데뷔 전에 창민 보고 충격받았다는 조권.JPG
[140]
긷갤러(92.38) 04.30 18345 110
22754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39년 고기굽기 달인이 알려주는 삼겹살 제대로 굽는법.jpg
[289]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4200 102
227543
썸네일
[야갤] 기모노 입고 춤춘 중국 여성들…'국가 망신!' 뭇매.jpg
[4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0408 149
227541
썸네일
[싱갤] 살았을 때 지폐로, 기록은 세계유산으로, 길잡이에서 친구로
[95]
무대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6331 109
227539
썸네일
[이갤] 오뚜기 3분 카레를 먹어본 인도인들 반응.jpg
[389]
슈붕이(146.70) 04.30 31495 240
227537
썸네일
[일갤] 어제 갔다온 도아이역 후기
[28]
ㅅ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7730 25
22753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ott별 k컨텐츠 기대작들
[132]
ㅇㅇ(211.58) 04.30 17593 17
227531
썸네일
[더갤] 정의당 실패에 대한 사회주의자들의 분석
[343]
천대녀프리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0357 61
227529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사람 물어죽인 개
[351]
레이퀀스뱅큐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1490 196
227527
썸네일
[근갤] 시즈오카 누마즈시 근육맨박물관 오픈
[68]
ㅇㅇ(14.51) 04.30 11032 40
227525
썸네일
[야갤] 지꺼 표절 하지 말라는 아줌마의 창작물수준.jpg
[838]
ㅇㅇ(180.231) 04.30 33681 979
22752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미국인이 좋아하는 국가 순위...JPG
[455]
ㅇㅇ(222.111) 04.30 52874 252
227521
썸네일
[야갤] 경부고속도로를 지그재그로, 발칵 뒤집힌 부산경찰청.jpg
[1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7873 89
227519
썸네일
[미갤] 차은우와의 촬영이 너무 즐거운 여배우들.jpg
[5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34613 128
227517
썸네일
[야갤] 최근 한국 스포츠가 급추락 하고 있는 근본 원인
[493]
영포티의사회분석(110.35) 04.30 28255 131
227515
썸네일
[싱갤] 판사도 분노했다..지갑 만졌다고 돈뜯은악마..!!
[401]
고추안서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2339 160
227513
썸네일
[U갤] 정찬성 UFC 은퇴전 당시 할로웨이의 수싸움...GIF
[221]
sfw34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0283 142
227511
썸네일
[카연] 나나니와 A의 일그러진 청춘 3~4 . manhwa
[54]
나나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8360 107
227507
썸네일
[갤갤] 베이징 왕푸징(王府井)에서 중궈 스마트폰 구경하기
[93]
갤붕이(61.84) 04.30 12254 45
22750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여초 악플 900개 달린 글에서 발견한 어떤 아재.JPG
[558]
ㅇㅇ(1.247) 04.30 38631 536
227505
썸네일
[야갤] 무솔리니 망령... 이탈리아서 또 파시스트 경례.jpg
[30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6927 79
227503
썸네일
[유갤] MBC 문화방송<나는 신이다>제작진..최신근황...jpg
[222]
ㅇㅇ(175.119) 04.30 22195 333
227502
썸네일
[야갤] 노리개 단 장원영, 곰방대 든 안유진 보고 중국 문화 훔쳤다는 네티즌들
[539]
ㅇㅇ(86.105) 04.30 28170 104
22750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5만원짜리 꿀물
[231]
이게뭐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46833 482
227498
썸네일
[이갤] 경찰한테 여행훈수를 받은 유튜버
[161]
슈붕이(146.70) 04.30 25362 186
227496
썸네일
[야갤] 곽튜브가 말하는 연애시장에서 외모의 중요성.jpg
[573]
야갤러(45.84) 04.30 34050 117
227494
썸네일
[싱갤] 황당황당 철권 퇴물 무릎한테 역풍부는 이유
[831]
사데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47563 616
227490
썸네일
[야갤] "2시간 뒤 월급 받고 줄게요"…단골 미용실서 56만원어치 먹튀 잠적
[216]
야갤러(185.89) 04.30 25840 98
227488
썸네일
[부갤] 3년째 쓰레기집에 갇혀 산 여자
[402]
ㅇㅇ(5.252) 04.30 24079 3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