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코인을 조지는 이유 (+코인이 조져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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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코인을 조지는 이유 (+코인이 조져지는 이유)앱에서 작성

하한풀매도

2021.04.26 20:17:02

조회 40514 추천 625 댓글 436

요즘 코인으로 돈 삭제한 친구들 참 많을 텐데 이유를 몰라서 참 어리둥절할 거야~ 그러게 누가 그딴 짓 하래?

자 코인을 조지는 이유, 코인이 조져지는 이유를 본론부터 간단하게 말하자면 1. 각국 정책이 의도한 방향성과 안 맞아서, 2. 너무 위험해보여서

이 두 가지라고 볼 수 있다. 굳이 여러 나라 예시 들 필요 없이 간단하게 미국부터 알아볼까?

다들 알다시피 비트코인 거래가 가장 활발한 나라는 미국이야. 근데 미국이 왜 코인을 조지는지를 알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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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부양책이 의도한 흐름에 맞지 않아서.

코로나 시대 미국은 전례 없는 돈 찍어내기를 이용한 경기 부양책을 펼치고 있다는 걸 다들 알 거다. 지난 3월 기준으로 1조 9,000억 달러 경기 부양책 추가 발표, 저번에 3조 달러 규모 인프라 부양책 등등 돈을 아주 쉴 새 없이 찍어대는데... 이 돈을 왜 찍어냈을까 생각을 해봐.

주식과 여러 시장들, 민생 및 기업 경제 등에 포괄적으로 다 풀리길 바라면서 펼친 거거든. 근데 제대로 풀려야 할 돈이 좆같은 가상화폐에 몰리고 국민들이 도박판에 빠지고~ 해외로 자본도 유출되고~ 아주 개좆같은 거지. 주식에 곱게 들어가줘야 할 돈이 코인에 들어가서 증발하는데 아주 좆같잖아. 그래서 규제의 틀을 공개하는 거고, 본격적인 겁주기를 시작하는 거지.

2. 기업이 투자를 망설이기 시작했다.

니들 도지 코인 사태라고 알지? 코인충들이 얼마나 머저리같은 놈들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야. 도지코인은 그 기원부터가 그냥 ‘장난치려고’ 만든 코인이거든.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자주 들먹이는 이유도 그냥 재밌으라고, 코인판 풍자하려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발행한도 무제한에 쓸모도 없는 그야말로 휴지조각보다 못 한 쓰레기라는 거지.

작년부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JP모건, 매킨지, 골드만 삭스 등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의견을 밝히고 ETF 상장 계획도 발표하고, 여러 상품생성과 투자 의견을 많이들 발표했지. 모건은 1비트코인당 21년 연말에 13만 달러까지 갈 거라는 전망까지 내놨어. 근데 이게 웬 일? 이 시장이 존나 위험하고 개같다는 걸 바로 알게 해준 일이 일어나. 도지 코인이 모든 코인 거래대금 목 따버리고 한화 500원까지 오르는 대 참사지.

코인의 비젼과 미래 어쩌고 하면서 블록체인에 걸던 기대가 다 사라진 거야. 정이 떨어지는 거지. 대형투자은행들이 과연 이따구로 예측 불허한 상품이 도사리는 시장에 진입을 하려 들까? 요즘 아예 아가리 안 열잖아. 단기적으론 철수까지 고려했을 텐데 ㅋㅋ 기업이 전폭적인 투자를 벌일 거란 전망이 사라졌다 이거지.

3. 의도부터가 불순해. 결과도 곱게 안 보여.

다들 알다시피 비트코인의 궁극적 목적은 중앙정부 또는 중앙은행으로부터의 지배를 받는 기존 화폐들을 엿먹이고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를 실현하기 위한 거다. 근데 그걸 어떤 병신 국가가 곱게 볼까? 전혀 와닿지 않는 얘기지만 달러를 위협할 거라는 얘기를 시끄럽게 떠들어댄다면 기존 질서를 지키려는 정부는 당연스레 곱게 못 보지.

더군다나 돈 복사질로 시장 교란까지 일삼고 상승치도 말도 안 되고, 관리•감독에서 자유로워 범죄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가 높으며 세력 장난질도 굉장히 쉬운 시장인데, 이걸 안 조지고 놔둘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비트코인이 금융정책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새로운 질서의 화폐(*주장 측)라는 것도 완전히 틀려먹은 말이다. 왜냐? 지금의 투명한 질서가 잡히기 이전의 불투명한 금융서비스의 모델과 완전히 일치하기 때문이지. 먼 미래에 질서가 잡혀간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아주 불투명한 시스템을 가진 사기판이나 다름 없다 이거지. 제대로 된 지표라는 것도 없고 회계 감사도 안 받고, 소유자들 공개도 못 해, 공개 의무도 없어... 한참 전부터 이를 갈았을 거야. 초반엔 그냥 애새끼들 장난질에 불과한 터라 관심도 안 줬지만 이제는 얘기가 다르지. 시장의 규모가 미쳤거든. 제재는 필연이었다.

4. 제시하는 비젼에 비해 너무 터무니없이 쓰레기같은 기술력과 쓰레기같은 실용성

이건 설명 안 해도 알 거라 믿고 (쓰다보니 귀찮아짐.)

정리하자면 코인은 언제든 규제를 받아도 이상할 게 없었고, 정부 정책을 욕할 이유도 없다 이거야. 왜 남 탓을 해. 탓은 생각을 좀 덜 했던 바보같은 자신을 탓 해야지. 규제 소리 안 나올 걸 몰랐나? 다들 알고 했으면 대가는 치러야지.

출처: 부동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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