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사진으로 배경은 카리브해인것이 확실해졌지?
그러니까 원작의 인종과 배경을 전부 갈아엎은건데..
이쯤되면 이 영화는 신데렐라, 미야수처럼 원작을 그대로 실사화 한 작품이 아닌
말레피센트, 크루엘라처럼 디즈니의 재해석이 들어간 작품이 명백함.
그럼 ㅅㅂ 왜 에리얼을 태닝시키고 카리브해로 날려보낸걸까?
관련 정보를 찾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찾았고
더 파보니까 디즈니의 의도랑 스토리가 대충 예상 가더라
일단 카리브 해, 즉 서인도 제도는
당시 유럽 열강들의 식민지로 나뉜 지역이었으며
인어공주 원작의 배경인 덴마크도 여기에서 예외는 아님
덴마크령 서인도 제도라고 카리브 해에 식민지 250년정도 운영함
덴마크령 서인도 제도 또한 다른 카리브 해 식민지들과 마찬가지로 본국에서 파견된 총독이 다스렸는데,
1827년부터 1848년까지 총독직에 있던
피터 폰 숄텐 이라는 사람을 주목해보자.
이 사람이 덴마크와 덴마크령 서인도제도 역사에서 유명한 이유는
1848년 7월 3일에 노예제를 폐지시킨거임
이전부터 흑인 노예제에 대해 안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던 숄텐은
흑인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사유재산 소지를 허가해주는 등
인종 평등주의적인 행보를 보인 사람이었음
그러던 중 1848년,영국령 식민지에서 흑인 노예 해방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노예들이 들고 일어났고
숄텐은 지체 없이 그들의 요구를 바로 들어줌.
그러나 해당 사건으로 인해서 그는 덴마크 본국으로 소환, 재판을 받았음.
여기까지만 보면
"아니 덴마크령 서인도제도에서 흑인 노예 풀어준 총독이 인어공주랑 뭔상관이냐" 할텐데
놀랍게도 상관이 있어보여.
왜냐하면 저 아저씨한테 영향을 준 사람이
안나 히가드라는 흑인 정부였다는게 학계의 정설이기 때문이지.
부유한 가정의 흑백혼혈로 태어나서 당시 여인으로서는 엄청 진취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었고,
당시 교제하던 저 총독에게 영향을 많이 줬데.
디즈니는 이 두 사람의 이야기에서 영향을 받은거같음.
인어공주 원작과 위 실화를 섞어보자면
카리브해 해저왕국에서 살던 인어왕국의 공주가
바다 위에서 조난당한 젊은 총독을 구해주고
지상에서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
지상과 바다 왕국의 차이를 총독에게 물어보는 과정에서
노예제도라는 불합리한 시스템을 알게되고
둘이 함께 그걸 타파해 나갈 것
우르술라도 캐릭터성이 훨씬 축소되고 그 자리에 현실적인 빌런 (노예상같은)이 들어갈듯
댓글보고 추가로 적는 정보인데
영화에 주제곡이 4개가 추가됨
다른 딪프 실사영화에는 많아봐야 한두곡 추가인데 4개나 됨
근데 그 노래 만드는게
린 마누엘 미란다.
모아나때도 디즈니랑 같이 작업한 양반인데
이양반이 지금 미국에서 제일 핫한 작사/작곡가임
엄청 리버럴하고 인종차별에 대해서 관심 엄청많음
첫 히트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라틴계 미국인들 삶을 다루고
초대박친 해밀턴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 배역을 전부 유색인종으로 바꿈ㅋㅋㅋㅋㅋ
이런 작곡가가 만든 노래가 4곡이나 들어간다?
빼박이지 뭐
혹시모르니까 미리미리 댓글달아두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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