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밍' 김하람, "젠지가 우리 고를 거 알고 있었다"

데일리e스포츠 갤러리

1/3

오늘자 뻑가) 훈련병 사망, 중대장 관련 최신 상황 정리.jpg 방금 올라온 뻑가 영상임 와... 미친 이야.... 가장 시급하게 조사해야 할 대상을 12일 휴가 나라 꼴 잘 돌아간다.. 작성자 : ㅇㅇ

'에이밍' 김하람, "젠지가 우리 고를 거 알고 있었다"

데일리e스포츠

2024.04.01 10:15:02

조회 2325 추천 4 댓글 8

디플러스 기아의 '에이밍' 김하람이 젠지e스포츠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각오를 다졌다.

디플러스 기아가 3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3 대 2로 제압했다.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올랐다. 김하람은 이날 1세트에서 제리를 플레이하며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를 받는 등 맹활약했다.

경기 후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김하람은 "경기 전에 그동안 제가 5세트에서 많이 졌다는 사실을 들어서 알고 있었다. 작년에도 많이 졌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5세트를 이겼구나' 싶었다"며 "이번에 그걸 깼기 때문에 더 높게 올라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디플러스 기아로 팀을 옮기기 전, 김하람은 kt에서 뛰었다. 다시 말해 이날 김하람은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것이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김하람은 지난해 함께 했던 '비디디' 곽보성을 언급하며, "사실 '비디디' 선수와 연락하면서 내일 경기 이야기도 했다. 평소에 장난도 많이 친다"며 "누가 이기든 응원해 주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정규 시즌에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4위였다. 이에 더해 디플러스 기아의 정규 시즌 막바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만큼, 많은 이들이 kt의 승리를 점쳤다. 김하람은 "제가 작년에도 사전에 예측을 확인했었다. 그때 많이들 저희 팀을 골랐는데, 무기력하게 졌었다"며 "사전 승부 예측은 재미로 보는 거로 생각한다. 그걸로 위축되거나, 이기고 싶거나 이런 마음이 다 생기기보다는 경기에 집중하는 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마음가짐 덕분인지 이날 디플러스 기아는 kt를 잡는 '업셋'에 성공했다. 경기 준비 과정에 대해 김하람은 "그동안 오브젝트 관련해서 실수가 잦았다. 라인전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연습 과정에서 그런 쪽에 신경 썼다. 그 덕분인지 오늘 '루시드' 선수가 강타 싸움도 잘 이긴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최근 대회에서는 하이퍼 캐리 원거리 딜러 메타가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김하람 역시 어느 정도 이런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제리, 징크스가 자주 나와서 그런 평가가 있는 것 같다"며 "물론 칼리스타, 바루스가 우선 픽이지만, 그런 챔피언이 금지됐을 때는 하이퍼 캐리 원거리 딜러가 자주 나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김하람은 이런 메타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팀원들과의 합을 강조했다. 그는 "하이퍼 캐리 원거리 딜러를 선호하기도 하고 자신도 있다"면서도 "하이퍼 캐리형 원거리 딜러를 했을 때는 조합도 잘 짜야 한다. 시야라든가 교전 설계도 중요해서 팀원들 모두 잘해야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오른 디플러스 기아는 2라운드에서 젠지e스포츠를 상대한다. 김하람은 "오늘 이길 마음으로 왔고, 이겼을 때 젠지를 만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젠지가 저희를 고를 걸 알고 있었다"며 "(김)기인 형, (손)시우 형 모두 상대로 만났을 때 재밌다. 둘 모두 잘하고, 잘하는 것에 대한 존경심도 생긴다. 그래서 상대했을 때 받게 되는 압박도 좋은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하람은 "그동안 저희가 장기전도 많이 가서 보는 입장에서 숨 막힐 것 같다"며 "하는 입장에서 누가 언제 이길지 몰라서 재밌기도 하지만, 결국 이겨야지만 기쁨이 배가 된다. 남은 경기들 다 이기고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4040102325806006a7594bcb2f121130220145.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491	팀 바이탈리티 조성주, 김준호 꺾고 GSL 코드S 8회 우승	데일리e스포츠	04.11	57	0
2490	'험지서 석패' 민주당 이재성 "성원에 감사, 도전 멈추지 않을 것" [42]	데일리e스포츠	04.11	5446	19
2489	'GSL 8회 우승 도전' 조성주, 관건은 프로토스 전	데일리e스포츠	04.11	66	0
2488	'걱정은 기우' GAM e스포츠, VCS 10회 우승 달성	데일리e스포츠	04.11	76	0
2487	"흔들릴 때마다 일어서는 게 T1이라고 생각한다" [7]	데일리e스포츠	04.10	916	6
2486	[eK리그] 'FC온라인' 명가의 몰락…젠지, 충격의 강등	데일리e스포츠	04.09	125	0
2485	[LCK 다시보기] 젠지 결승행 주역…'쵸비'의 아지르 '슈퍼 토스' [20]	데일리e스포츠	04.09	4205	23
2484	복귀 후 결승 이끈 DK 2군 '하차니' 감독, "욕심 내려놓고 하고 있어"	데일리e스포츠	04.08	125	0
2483	日 리젝트, 2024 PMGO 정상 등극…韓 디플러스 기아는 10위 [5]	데일리e스포츠	04.08	2423	3
2482	[PC방순위] '동접 200만에서 10만으로', '팔월드' 하락세 이어져	데일리e스포츠	04.08	124	1
2481	2024 LCK CL 스프링 최강 팀 가린다…12일 결승전 개최	데일리e스포츠	04.08	890	1
2480	탑 베인 선뵌 '제우스', "내가 먼저 이야기 꺼내…자신 있게 뽑았다"	데일리e스포츠	04.08	629	3
2479	결승 진출전 오른 김정균 감독, "T1의 목표는 우승…잘 준비할 것"	데일리e스포츠	04.08	129	0
2478	[포토] 배혜지 아나운서, 'T1이 승리했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04.07	142	0
2477	'쇼메이커'가 돌아본 PO, "아지르 토스 각 잘 봤다면…"	데일리e스포츠	04.07	155	1
2476	[포토] '케리아' 류민석, '한 경기만 이기면 결승이네요'	데일리e스포츠	04.07	114	0
2475	[포토] '페이커' 이상혁, '저희도 KSPO 돔으로 갑니다'	데일리e스포츠	04.07	108	0
2474	[포토] '제우스' 최우제, '탑 베인은 말이죠'	데일리e스포츠	04.07	100	0
2473	[포토] '구마유시' 이민형, '제우스의 베인은요..."	데일리e스포츠	04.07	104	0
2472	[포토] 인터뷰 준비하는 김정균 감독	데일리e스포츠	04.07	90	0
2471	[포토] '루시드' 최용혁, '가장 잘하는 건 리신'	데일리e스포츠	04.07	96	0
2470	[포토] '에이밍' 김하람, '쉽지 않구나'	데일리e스포츠	04.07	91	0
2469	[포토] '쏭' 김상수 코치, '우리가 준비한 전략은...'	데일리e스포츠	04.07	88	0
2468	[포토] T1 김정균 감독, '탑 베인 한 번 해볼까?'	데일리e스포츠	04.07	81	0
2467	[포토] '페이커' 이상혁, 'LCK 최초 5,000 어시스트 달성'	데일리e스포츠	04.07	83	0
2466	[포토] '제파' 이재민 감독, '2세트 밴픽은...'	데일리e스포츠	04.07	77	0
2465	[포토] 신정현-장용준, '디플러스 기아 응원 왔어요'	데일리e스포츠	04.07	84	0
2464	[포토] '켈린' 김형규, '어~ 카밀이네'	데일리e스포츠	04.07	76	0
2463	[포토] '케리아' 류민석, '팬들과 하이파이브'	데일리e스포츠	04.07	76	0
2462	[포토] '쇼메이커' 허수, '미드 다이애나 몰랐지?'	데일리e스포츠	04.07	76	0
2461	[포토] '에이밍' 김하람, '구마유시와 대결'	데일리e스포츠	04.07	75	0
2460	[포토] '제우스' 최우제, '팬들과 하이파이브'	데일리e스포츠	04.07	78	0
2459	[포토] '오너' 문현준, '루시드는 내 선에서 정리'	데일리e스포츠	04.07	72	0
2458	[포토] '킹겐' 황성훈, '오늘도 렉사이 해봐?'	데일리e스포츠	04.07	72	0
2457	[포토] '루시드' 최용혁, '기세가 너무 좋아'	데일리e스포츠	04.07	71	0
2456	[포토] 선수들 지켜보는 T1 김정균 감독	데일리e스포츠	04.07	71	0
2455	[포토] '페이커' 이상혁, '반드시 이겨야 한다'	데일리e스포츠	04.07	73	0
2454	[포토] LCK 스프링 PO 관전하는 많은 팬	데일리e스포츠	04.07	71	0
2453	PCS 결승 진출한 소프트뱅크, PSG 탈론 꺾고 기적 연출할까	데일리e스포츠	04.07	78	0
2452	'피넛' 한왕호, "평소보다 '역전당했다' 느낌이 강했다"	데일리e스포츠	04.06	94	0
2451	젠지 김정수 감독, "PO서 잘 성장하고 있는 거 같아 긍정적"	데일리e스포츠	04.06	98	0
2450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좋은 기세 흐름이 끊겨 아쉽다"	데일리e스포츠	04.06	95	0
2449	젠지, 5연속 LCK 결승 진출...MSI도 확정(종합)	데일리e스포츠	04.06	91	0
2448	MSI 진출 실패한 '미시' 감독, 클라우드 나인과 결별 [11]	데일리e스포츠	04.05	5183	5
2447	'GSL 4강' 김대엽, "전역 이후 발전한 모습 보여준 거 같아 뿌듯"	데일리e스포츠	04.05	136	0
2446	김정균 감독이 전한 디도스 여파, "선수들이 손해 보고 있다고 생각"	데일리e스포츠	04.05	183	1
2445	디도스 어려움 밝힌 '페이커', "솔랭 못해 경기력 떨어진 부분 있어" [68]	데일리e스포츠	04.05	3572	10
2444	김대엽, 신희범 꺾고 4년 만에 GSL 코드S 4강행	데일리e스포츠	04.04	130	0
2443	GSL 4강... 김도욱, "연습량 바탕 기본기 플레이 잘 됐다"	데일리e스포츠	04.04	121	0
2442	'도란' 최현준, "렉사이, 트페 제어할 수 있는 카드라 생각"	데일리e스포츠	04.04	13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