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T1 '제우스' 최우제 "설에 PC방에서 칼바람 나락 하던 추억, 그리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8 12:17:56
조회 12509 추천 62 댓글 35

'제우스' 최우제가 설날에 대한 추억을 풀어놨다.

LCK는 지난 4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일주일 간의 휴식기를 가진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LOL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휴식기를 갖지 못했던 LCK는 2년 만에 설 휴식기를 가진다. T1 역시 5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은 설 휴식기를 맞게 됐다.

T1의 탑솔러이자 지난 롤드컵 MVP인 '제우스' 최우제 역시 설을 맞아 조금은 들뜬 모습이었다. 최우제는 4일 경기를 마친 뒤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설에 인천에 있는 본가에 갈 것 같다. 친형은 아마 군대에 있을 것 같아 온 가족이 모이진 못한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아마 할머니 댁에 가실 것 같은데, 할머니 댁도 인천이라 함께 다녀올 것 같다"라고 설날의 계획을 설명했다.

최우제가 가진 설날의 추억은 또래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장 즐거웠던 설날에 대해 묻자 최우제는 "어렸을 적부터 설날에 본가에 가면 사촌 형들이 있었다. 친형과 사촌형 두 명, 저까지 총 네 명이서 명절마다 함께 PC방에 가서 게임을 즐겼다. 주로 LOL을 했는데, 4명이라 칼바람 나락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풀어놨다. 이어 최우제는 "요새는 모두 나이가 먹고 바빠져 다 함꼐 만나기가 어려워졌다. 조금은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어렸을 적 설날이 가족과의 시간이었다면, 연습생 시절 설은 짧은 방학과도 같은 느낌이었다는 것이 최우제의 다음 회상이었다. 최우제는 "연습생 시절엔 설에 지금보다도 더 길게 휴가를 받곤 했다. 일주일 정도 쉬었던 것 같다. 그 기간 동안 방학 느낌으로 집에서 늘어진 채로 시간을 보냈다. 평소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기도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나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세뱃돈이다. 프로게이머로써 또래에 비해 많은 돈을 버는 최우제는, 세뱃돈에 관해서 본인은 "중립"이라고 표현했다. 최우제는 "세뱃돈을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다. 사촌 동생이 3명 정도 있는데, 세뱃돈을 달라고 하진 않는다. 오히려 주변의 어른들이 '부자 형이다. 가서 부자 형한테 용돈 받아라'라고 놀리곤 한다"라고 말했다.

설을 상징하는 음식인 떡국 역시 최우제가 설날을 즐겁게 보내는 이유 중 하나였다. 최우제는 본인을 '떡국 킬러'라고 칭하면서 "떡국이 좋아하는 음식 TOP 5안에 든다.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께서 떡국을 엄청 많이 해주신다. 집에서는 어머니께 해달라고 말씀드리면 해주신다"라며 떡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설은 휴일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한 해의 시작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은 설을 맞이해 본인의 새해 목표를 새롭게 세우곤 한다. 최우제 역시 설을 맞아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최우제는 "연차가 쌓이면서, 조금 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단 목표가 생겼다. 항상 삶에 여유를 가지고 살고 싶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여유롭게 대처하는 어른이 되는 게 목표다. 작년에 많은 것을 이뤘지만, 그 감정은 오래 가지 않는다. 이제는 새로운 출발이다"라면서 새 출발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우제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보냈다. 최우제는 "팬분들 설날인데 다들 설날에 어떻게 보내실지 모르겠다. 그래도 즐거우셨으면 좋겠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셨으면 좋겠다.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행복하시고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우제는 특히 탑 라이너들에게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주로 탑 라이너가 많으실 것 같다. 세뱃돈 많이 받아서 문화상품권을 사서 조금 있으면 나올 저의 제이스 스킨에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추천 비추천

62

고정닉 0

2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241 [포토] 어윤수, '(조)성주와 또 대결이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82 0
2240 [포토] '마루' 조성주, '8번째 GSL 코드S 우승 도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77 0
2239 [포토] 오랜만에 돌아온 GSL 코드S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78 0
2238 [LPL 돋보기] 최하위 EDG, 서포터 '시아무' 콜업 [1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5110 6
2237 LCS 해설자 '아젤', "LCK, 디도스 공격이 큰 영향 미친다는 사실 정말 놀라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96 0
2236 절정의 경기력 뽐낸 '쵸비' 정지훈, "만족할 단계 아냐"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71 0
2235 펍지 모바일 PMPS 2024 시즌0, 내달 1일 개막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56 0
2234 4년 만에 LCK에 피들스틱 소환한 '캐니언', "시우 형이 권했어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86 0
2233 e스포츠 월드컵 주최하는 ESL 페이스잇, 15% 인력 해고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65 0
2232 T1, 디도스 공격으로 연기된 2세트서 승리…선두 탈환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70 0
2231 '페이커' 코르키 22연승, '페이즈' 100승…'기록 잔치' 망친 디도스 공격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77 0
2230 다시 LCK 덮친 디도스 공격…T1-피어엑스 2세트 연기 결정 [9]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719 2
2229 광동 김대호 감독, "많이 아쉽지만, 수확 있는 경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69 0
2228 [영상] 박령우, "내려가다 올라오고...스타2 대회의 숙명인 듯"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64 0
2227 디알엑스 '예후'가 떠올린 1군 기억, "많은 것을 배웠다"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900 0
2226 '바이탈' 하인성이 보인 스몰더 사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74 0
2225 [PC방순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역주행 시동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38 0
2224 [리뷰] FPS의 변신은 무죄! 로그라이크로 만나는 '레인보우 식스: 스몰' [1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5323 6
2223 [VCT 퍼시픽] '카론' 김원태, "모두의 목표겠지만 잘하는 선수 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23 0
2222 [VCT 퍼시픽] '솔로' 강근철 감독, "포지션 변경한 '메테오', 다재다능한 선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318 1
2221 [VCT 퍼시픽] 젠지, 페이퍼 렉스 꺾고 우승 차지...FMVP는 '카론'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13 0
2220 [eK리그] 現-차기 '황제' 동반 탈락…위기 맞은 kt 롤스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08 0
2219 [eK리그] 젠지 김유민, "변우진 꺾은 최호석…복수심 불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57 0
2218 [eK리그] 젠지에 약했던 광동…최호석, "이를 갈고 준비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48 0
2217 [eK리그] 화끈한 공격 뽐낸 최호석, 명승부 끝에 8강 진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41 0
2216 [기획] 메시부터 린가드까지…e스포츠를 사랑한 스포츠 스타들 [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4225 4
2215 '1R 8승 1패' 김정수 감독, "패한 kt 롤스터 경기 기억에 남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63 0
2214 젠지, 디알엑스 압살하고 8승째...디알엑스는 5연패 늪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966 1
2213 '킹겐' 황성훈, "탑 트페-스몰더, 무적의 픽은 아냐"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61 0
2212 T1 김정균 감독, "시즌 길게 보고 있어…다양한 시도 좋다 생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77 0
2211 1라운드 마친 '바이퍼', "2라운드 더 좋은 경기력 기대해도 될 것"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635 3
2210 "내가 봐도 내가 제일 잘해"…'페이커'의 이유 있는 흐웨이 자신감 [3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5299 27
2209 데뷔 3주년 '오너'가 그리는 향후 3년 꿈, "AG, 월즈, 그리고 건강"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40 0
2208 T1전 앞둔 강동훈 감독, "팀 자체가 좋아지는 것이 첫 번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26 0
2207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 LCK 통산 900전 '금자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33 0
2206 T1 상대로 석패한 농심, "다음 경기는 결과로 증명할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26 0
2205 T1, '페이커' LCK 900전 대기록과 함께 1R 1위 마무리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231 0
2204 [단독] 15년 함께한 GSL, 올해로 종료되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47 0
2203 '로치' 김강희-'마타' 조세형 코치, 선수 등록 이유는?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5298 4
2202 [김용우가 만난 사람] 진예원 연대 객원 교수, "한국 e스포츠 초창기 역사 정리해 보고 싶어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04 0
2201 연패 끊은 '파덕' 박석현, "1군서 배운 거 많아…쭉쭉 올라갈 것"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942 2
2200 2군 내려온 '에포트' 이상호, "어딜 가든 열심히 하면 괜찮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99 1
2199 디플러스 기아 나온 '풀배' 정지훈, 브리온으로 이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812 1
2198 G2, 매드 꺾고 LEC 윈터 우승...MSI 진출 확정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982 2
2197 1R 전패 눈앞 브리온, 부진한 미드 바꿀 건가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78 0
2196 2R 앞둔 LCK CL, 1위 광동의 연승 행진 계속될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688 1
2195 농심, 브리온 꺾고 6연패 탈출...브리온은 1R 전패 위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157 1
2194 '지우' 정지우, 원딜 트페 선택...LCK서는 4,211일 만 등장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324 1
2193 김정균 감독, "바텀 라인 챔피언 풀, 팀으로선 큰 무기"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72 1
2192 서포터 이즈리얼 꺼낸 T1, 피어엑스 꺾고 선두 탈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156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