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했던썰 - 편의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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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고싶어

2021.09.07 04:37:34

조회 3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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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해외여행은 중딩때임

근데 이때는 여행이 아니라 해외이동수업이라고 그냥 자유롭게 다닌게 아니라 패스

진짜 첫 해외여행은 20살 1월이였음

난 고3때 위탁교육이라고 수능공부대신에 다른 학교가서 자격증 공부하는 그런거였음

그때 요리공부해서 자격증도 따고 여러모로 고3처럼 지냈는데 10월달인가 그때 실습나갈사람 모집하더라고

실습하면 경력인정도되고 바로 취직도 가능하고 월급도 준다니깐 바로 콜했지

빕스,생어거스틴 같은 프렌차이즈에서 실습하는거였음

딱 일주일 했을땐가

주방이 좆같다는걸 이때알고 바로 추노각세웠다

계약에는 2달 실습,1월에 끝나는거라 이것만 끝나고 그냥 전문학교나 가자 해서 악바리로 버팀

근대 하다보니깐 이제 성인이고 하고싶은게 좀많았다

그중 해외여행이 너무 가고싶어지더라

친구새끼도 마침 알바하고있었고 2명이 콜해서 첫월급받은거로 비행기값이랑 무슨 프리티켓,호텔비까지 싹긁고

두번째 월급받은거로 엔화싹 바꾼다음 실습 끝난날 저녁에 비행기타고 바로 날아갔다

근데 3박4일 여행이였는데 3만원짜리 티켓사놓고 여행 내내 호텔에만 있었음

1인당 3박 17만원짜리 호텔이였는데 4성급에 위치도,방도 너무좋았다

아침점심저녁마다 거리로 나가서 존나쳐먹고 편의점들려서 안주거리랑 맥주 존나사서 쳐먹다 자고

그러면서 진짜 3박4일 내내 호텔에만있었음

근데도 존나행복했다

당장 티비틀면 일본방송도 나오고 나가기만하면 사람 오지게많은 도톤보리 광장에

사놓은 티켓으로 지하철타고 3정거장만가도 온천도있고

심심하면 호텔 로비에서 다트나 존나던지고

그렇게 3박4일간 100만원쓰고 돌아옴

막상 돌아오니깐 해외여행갔으면서 호텔에만 있던게 존나 후회돼서 바로 편의점 알바를 잡음

돌아오고나서 6개월간 또 좆빠지게 일해서 좀 오래 여행가고싶었다

이번목적지도 오사카,근데 인원은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남

저번처럼 호텔에만 있는게 아니라 온천,전망대,우메다 쇼핑몰,동물원,크루즈등등 존나타고다녔다

3만원짜리 티켓은 2개빼고 23갠가 다가봄

그것도 부족해서 돈도 존나쓰면서 별에별거 다함

그렇게 만족하고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친구새끼가 폰내밀면서 이거보라고 함

봤는데 씨바 해리포터가 놀이기구타고 버터맥주 쳐마시면서 노는거임

다음 여행은 여기다!!하고 친구한테 물어보니깐 오사카래

방금 오사카에서 왔는데 씨발새끼가 이제말해주네

오사카를 두번이나 갔으면서 유니버셜스튜디오도 안간 병신이 있다?! 그게 나다 씨발

그렇게 3번째 여행계획도 오사카로 잡았다....

3번째 여행은 시간나면 또 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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