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알바하다가 겪은 썰 (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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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븐점주,유동세븐점주,엠인창생,김봉남 공통점 세븐일레븐점주들이라 항상분노에 차있음 - dc official App 작성자 : 김봉남

어제 알바하다가 겪은 썰 (긴글)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1.08.08 16:28:04

조회 70 추천 2 댓글 4

난 대학생이고 전면비대면이라 공부하면서 편붕이짓도 하는중임

여기서 일한지 6개월 정도 됐음 근무시간은 오후임 ㅇㅇ

진짜 개꿀인게 손님이 거의 없음 ㅋㅋ 하루 100명 정도? 게다가 요즘 코로나 4단계 때문에 손님 반절로 줄어들었음

아무튼 손님이 없는 탓에 나는 평소처럼 카운터에 쳐앉아서 질펀하게 디씨질을 하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시발 누가 문을 부술것처럼 몸통박치기를 하면서 들어오는거임; 문에 붙어있는 종소리가 원래 딸랑~ 이런 소리가 나는데 얼마나 세게 열고 들어왔으면 쨍꽈창!!!!! 이딴소리가 나더라 시발

존나 놀라서 폰 던지듯이 내려놓고 속으로 쌍욕하면서 어서오세요

이랬더니 어떤 아재가 들어오더라

근데 표정이 약간 머쓱하다는 듯한? 미안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혹시 여기 남자 꼬마 안왔었나요?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네 안왔었는데요 이러니까 아... 이러면서 나가더라

나는 그냥 서로 길이 엇갈렸나? 하고 다시 폰질 ㅈㄴ 하고 있었는데

10분 정도 뒤에 갑자기 밖에서 야!!!!!!!!!! 이런 소리가 나는거임

시발 또 존나 놀라서 나가보니까 바로 옆골목에서 아까 그 아재가 한손으로 어린 남자애 머리채를 잡고 존나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고 있는 거야

주변가게 직원들 사장들 나와서 왜그러세요 진정하세요 ㅈㄴ 말리고

경찰부르고 애새끼 잡혀서 아둥바둥 거리다가 질질짜고 난리였음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저 아저씨가 하원하는 딸을 기다리면서 집 밑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대

몇 분 기다리니까 저 멀리서 딸이 걸어오는 게 보이더래

근데 갑자기 어떤 남자애가 딸한테 가더니 뭐라뭐라 대화를 시도했대 그러다가 갑자기 딸 뺨을 때리고 딸이 놀라서 우는 사이에 거시기를 만지고 튀었다더라 ㅋㅋ...

남자애는 원래 학교에서도 사고치는 애였고 그 딸은 남자애보다 더 어리다는데 남자애가 하원길에 미행했대 ㄷㄷ

살다보니 참 별 일이 다 있는 것 같다... 썰은 이게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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