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땜에 일하던 도장도 좆박았고 집에서 놀고있으니까 부모님이 나앞으로 가게 하나 차려줄건데 그 전에 부모님이 관리하시는 가게 하나 맡아서 해보라하심

ㅇㅇ알겠다 하고 하나 맡아서 운영함... 우리집 단지 중간에 있는 가게였는데 진짜 밖에 테이블에 물청소하고 바닥 쓸고 담배줍줍하고 바닥 존나 닦고 쓸고 정성 가득이었다

내가 3시~9시까지 가게 봤었는데 한 5시쯤되면 근처 딸배들이 우리 가게 테이블로 집결한다

거기서 담배 뻑뻑 피면서 맨날 뭐 시켜서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내가 좆같았던게 이새끼들 담배쳐피면서 침 찍찍 뱉는거랑 꽁초 아무데나 버리는거

그리고 쳐먹은거 그대로 두고 가는거

그때 나는 서비스업 마인드에 최적화되있어서 뭐라하지도 않고 친히 재떨이도 만들어주고 테이블에다가 쓰레기는 안에다가 버려달라는 글귀를 써다가 붙였다

근데도 이 딸배 애미뒤진개새끼들은 똥오줌 못가리고 고대로 쳐하더라?

이 게이지라는것이 계속 누적이 되다가 진짜 테이블 개씨발 난장판 치고간거보고 개빡돌아서 소심하게 테이블에 붙인 글귀를 쓰레기 무단투기시 신고하겠다고 적어놓음

그 다음부턴 빈도가 줄어들기 시작함

나는 아 효과가 있었구나 하고 있는데 그 딸배들이 또 와서 테이블에서 죽치고 담배 빨고있는거임

존나 쌔한데 후니피자랑 비비큐 존나 많이 시켜서 쳐먹대? 설마설마하면서 안에서 창문으로 보고있었지

아니나 다를까 그대로 두고 가려고하는거야 씨발

호다닥 뛰어나가서 쓰레기 들고가라고 하니까 존나 좆같고 귀찮다는 표정으로 뭐래 씨발 그러는거야

병신들이 떼거지로 몰려있음 뭐라도되는줄 알고 뒤에서 몇명이 아저씨 뭐요 뭐요 하면서 쳐오는데 솔직히 누가 안무섭냐

근데 그땐 분노가 공포를 뛰어넘어서 희열까지 오더라

여기 사유진데 가게에서 배출된 쓰레기도 아니고 무단 투기 아니냐고 누가 치우냐고 이런식으로 처음에 좋게 좋게 말하는데 븅신들이 배운거 없어서 그런가 맞는말에 반박은 못하고 계속 아니 그래서 그쪽 태도가 맞냐 안맞냐로 따져드는거야

거 씨발 오가는 대화의 주제가 틀린데 대화가 되나 ㅋ 문신충 한마리가 분노조절못하고 내 목잡는거 뒤로 돌렸다 나 대학까지 운동했거든

한놈이 엎어져있으니까 나머지 병신들은 나서지도 못하고 씨발새끼야 개새끼야 그러고있는데 경찰 오더라 아마 주민들이 신고한듯

딸배년들 우리가 쓰레기 버린건 맞는데~ 이 사람이 다짜고짜 욕하면서 시비를 걸었다 그러고 나는 그런적 없고 쓰레기 들고가라고 했고 이사람들이 먼저 욕하고 단체로 둘러싸서 내 목잡았다 그랬음

엎어진 애는 팔 못움직이겠다고 자기 생계 유지해야하는데 자기 일못하면 돈 누가버냐고 광광대는데 경찰아저씨가 여럿이서 한사람 둘러싸서 공포감 조성하고 그리고 먼저 손대지 않았냐고 그러다가 경찰 한명이 딸배 두명 구석으로 데리고 가서 얘기하더라

우리 아버지도 시시티비보다가 난리나니까 놀라서 뛰어오시고 경찰한테 진짜 장사도 안되는데 이 사람들 테이블에 모여서 담배피고 쓰레기 버리고가서 사람들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그냥 장사 접겠습니다 그러면서 한풀이함

경찰이 4명인가 5명인가 왔는데 몇명은 딸배쪽에 붙어서 달래고 몇명은 아버지한테 붙어서 달래고

그러다가 딸배쪽에서 먼저 미안하다 그러고 마무리됨

경찰들도 혹시나 다시 와서 행패부리거나 하면 신고하라고 하고 갔는데 그 뒤로 걔들은 안보임

하여간에 이 일 있고나선 간간히 테이블에서 깝치던 좆급식들도 안깝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