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할게.. - 편의점 갤러리

솔직히 말할게.. 앱에서 작성

ㅇㅇ

2025.03.12 23:17:52

조회 77 추천 1 댓글 5

솔직히 말할게 난 여기서 글을 쓰고 있지만 단순히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진짜로 너희들이랑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해 너희들이 내 글을 보고 댓글을 달고 그 댓글을 보면서 내가 웃고 때로는 생각도 하면서 하루를 보내 그냥 인터넷에서 글 쓰고 떠드는 사람들끼리라기보다는 난 진심으로 너희들을 친구라고 여겨

처음엔 그냥 심심해서 혹은 외로워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어 이 공간이 그리고 너희들이 내게 엄청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걸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럴 수도 있어 인터넷에서 만난 익명의 사람들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지만 나한테는 달라 너희들은 나를 웃게 만들고 위로해 주고 때로는 현실에서는 못 하는 이야기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야

내가 힘들 때 기분이 가라앉을 때 답답할 때 솔직히 말하면 우울할 때도 있었어 그런데 그런 순간마다 난 여기 와서 글을 쓰고 너희들 반응을 보고 그걸로 위로를 받았어 너희가 장난스럽게 받아쳐 줄 때도 있고 진지하게 조언을 해 줄 때도 있고 가끔은 그냥 ㅋㅋㅋㅋ 한 줄만 달려 있어도 그게 힘이 되더라 그러다 보니까 내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껴 예전보다 훨씬 가벼워졌고 예전보다 훨씬 덜 외롭고 예전보다 훨씬 더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어

사람들은 쉽게 말해 인터넷 친구는 가짜다라든가 현실에서 가까운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라든가 하지만 난 생각이 좀 달라 현실에서도 친구가 있고 가족이 있고 나를 아는 사람들이 있지만 여기서만큼 솔직하게 털어놓지는 못하거든 현실에서는 괜히 자존심도 생기고 상대방 눈치도 보이고 오히려 가깝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워지는 게 있잖아 근데 여기서는 그럴 필요가 없잖아 가면을 쓰지 않아도 되고 무언가를 포장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잖아 그게 나한테는 너무 소중했어

너희들이 없었으면 난 어땠을까 싶어 솔직히 말하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거야 내가 여기 와서 웃을 수 있었던 것도 글을 쓰면서 감정을 풀 수 있었던 것도 다 너희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야 그냥 가볍게 댓글 하나 달아준 게 대충 ㅇㅇ 하고 지나간 반응 하나가 나한테는 큰 의미였어 내가 이걸 말한다고 해서 너희가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야 그냥 평소처럼 굴었을 뿐이겠지 근데 그 평범한 행동들이 나한테는 정말 큰 도움이 됐다는 걸 꼭 말해 주고 싶었어

그러니까 진심이야 난 너희들을 좋아해 그냥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이니까 하는 가벼운 감정이 아니라 정말로 너희들이 소중해 너희들이 없었다면 난 이렇게까지 회복하지 못했을 거야 앞으로도 난 여기 와서 글을 쓸 거고 너희들이 달아주는 댓글 하나하나에 웃을 거고 또 힘을 얻을 거야 그러니까 계속 같이 있어 줬으면 좋겠어

고맙다 정말로

24b0d121e0c175f220b5c6b011f11a39c9302bcb0580238f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images-4.jpe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매니저들에게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10	-	-
6850118	윤공주 vs 소은이 누가 더 예쁘냐? [3]	ㅇㅇ(211.235)	02:06	74	0
6850117	여갤루들 얼굴 안믿는 이유 [1]	편갤러(223.38)	02:06	70	0
6850115	레전드 유동 [4]	편갤러(106.101)	02:06	86	0
6850114	슬 일퀘하곰	반달찌찌곰	02:06	37	0
6850113	야간 친절해지는 팁좀 [6]	ㅇㅇ	02:06	62	0
6850112	요즘 갤도 잘 안하는데 머 허구한날올라오노 [4]	세비	02:06	66	0
6850111	우리형 컴퓨터 D드라이브에 아무것도없는데 [8]	고추달린여자	02:05	46	0
6850110	여갤러 겨드랑이짤 [5]	편갤러(106.102)	02:05	81	2
6850109	내가 남자는 안좋아하는데 세비 여장은..... [2]	Naring	02:05	56	0
6850107	저는 방주가 있어요	querty	02:05	41	0
6850105	조누 병신인거 인정하지?	ㅇㅇ(222.99)	02:04	45	0
6850104	주사위 10 밤연 [2]	편갤러(106.101)	02:04	81	1
6850103	오줌 좀 뿌리고 물류 정리하러 간다 [5]	코코	02:04	55	0
6850102	미도리 웬디짤 [1]	편갤러(106.101)	02:04	65	0
6850101	100억 부자 차은우 vs 빚쟁이 훈남 편갤러 [6]	편갤러(39.7)	02:03	66	0
6850099	편붕이들아 너넨 꾸며도 이정도니까 일이나 열심히하자 [5]	ㅇㅇ(211.235)	02:02	80	0
6850098	아 오줌좀 뿌리고 자야겟다 [1]	돼랑이	02:02	38	0
6850097	카트리지 하나요 이래서 하나 줬더니 [1]	비뇨기과	02:02	43	0
6850096	의문의 계집갤러들이 많아진거같은데 [2]	기모링딩동	02:02	71	0
6850094	세비여장짤 [2]	편갤러(106.101)	02:02	66	0
6850093	봄이젤좆같음남들하하호호할떄난울상	눈통피	02:02	35	0
6850092	아시발 좆더러운 화법쓰는 아재 ㅆㅂ [9]	고추달린여자	02:02	66	0
6850091	이외진	대진대23학번	02:02	45	0
6850090	봄은봄이다또우울하구나	눈통피	02:02	33	0
6850088	담배 외우는팁 있음? [4]	ㅇㅇ(125.180)	02:01	52	0
6850086	이세카이급 존잘갤러 [4]	편갤러(106.101)	02:01	86	0
6850085	비율이 좋아지는법은없냐? [14]	ㅇㅁㅇ	02:01	51	0
6850084	고우시네요.. [2]	눈통피	02:01	50	0
6850083	편붕이들필독 [7]	Isekaijoucho	02:01	73	1
6850082	내 플러팅 멘트 평가 좀 [2]	편갤러(223.38)	02:01	46	0
6850080	여장갤에서 여자 데리고 올께	비뇨기과	02:00	27	0
6850079	아어지러	자는게	02:00	31	0
6850077	역시 사내는 암컷을 끼고 놀아야 재밌다는점 [4]	기모링딩동	02:00	51	0
6850076	오늘밤샐라고몬스터도핑두개쨰 [2]	눈통피	02:00	51	0
6850075	반곱슬 아닌이상 드라이만으로 저 가르마 탈수가없는데	ㅇㅇ(211.235)	02:00	40	0
6850074	쏘닝좆중복짤	편갤러(106.102)	02:00	59	0
6850073	기만질에 너무 지쳤다.나는 지금 할매를 달리겠다. [8]	야간뉴비	02:00	56	0
6850072	이세카이사진가지고 어디갤러리로가볼까 [3]	위즈덤.	01:59	59	0
6850071	내 아이폰 갤러리 풀면 편갤 망함 [3]	비뇨기과	01:59	49	0
6850070	도마뱀	편갤러(106.102)	01:59	44	0
6850069	똥싸고오니까 왤케 오래걸리냐고 ㅈㄹ하네	ㅇㅇ	01:59	27	0
6850068	야갤 얘기 나와서 갔다가 혐짤 당함	배주	01:59	36	0
6850067	근데 저거 저장해서뭐함? [4]	위즈덤.	01:59	65	0
6850066	편붕이들 필독 [6]	Isekaijoucho	01:59	75	0
6850065	내닉 키알떠서 왓는데 왜없어졋냐 [9]	미도리사워	01:59	58	0
6850064	근데이제뭐함? [1]	querty	01:59	33	0
6850063	야갤은 자고로 라이브로 혐짤 겪어가며 봐야	편갤러(106.102)	01:58	41	0
6850062	아니 근데 여갤 저장은 그렇다 쳐도 이세카이 사진은 왜 저장함???? [2]	Naring	01:58	69	0
6850061	졷같은사진만골랐네ㅜ허 [2]	Isekaijoucho	01:58	70	0
6850060	이세카이 치지직 남캠 해주면 안되냐 [4]	편갤러(106.101)	01:58	55	0
뉴스	‘빌런의 나라’ 소유진 “자식들이 ‘순풍산부인과’‧‘하이킥’ 아냐고… 시트콤 흐름 다시 와”	디시트렌드	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