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길어.) 엄마가 전화와서 어디있냐고 물어봄. 스타벅스에서 공부하고 있다 하니 또 거기서 돈쓰고있다 함. 내가 요새 느끼는게 내가 원래 엄마한테 네네 거리면서 순종적이었거든? 그랬더니 동생한테는 안 그러고 나한테만 잔소리가 심하더라고. 동생은 “걔는 원래 말 잘 안듣잖아“이런 소리 하고 말이야. 그래서 평소에 쌓여서 좀 욱 한 게 있었나봐. 그래서 소리 지르진 않고 왜 시비냐고 물었고, 엄마는 그냥 너한테 태클걸고 싶었다. 왜? 이러면서 장난으로 넘기려고 함. 그러면서 저녁 먹었냐고 물어봄.(이때 엄마가 태클걸고 싶다 할 때 소리지르거나 그러진 않고 엄마가 장난스런 말투이긴 했음) 그래서 아니, 엄마 왜 시비를 거냐고. 하고 따져서 엄마가 시비거는 건 아니라고 함. 그러면 앞으론 말 좀 조심하라 하고 끊었는데 집 들어오니 먼저 말은 안 거시고 묻는 말엔 반응은 해 주심. 약간 무뚝뚝하게. 내가 선 넘은거임? 사과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