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각본가가 꿈인데 어떠냐

영화 각본가가 꿈인데 어떠냐앱에서 작성

ㅇㅇ

2025.01.29 14:04:17

조회 28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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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HK그룹의 3세 윤강우는 모두가 인정하는 후계자였다 하지만 어느 날 아침 거울 속에서 기괴하게 뒤틀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피부는 창백해지고 손과 발은 마디마디 굳어 벌레 같은 형상이 되어간다

가족들은 그를 외면했다 어머니는 그를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문을 닫았고 아버지와 형제들은 가족 회의에서 그를 후계 구도에서 제외할 방법을 논의했다 그가 없던 사람처럼 말이다

출근도 못 한 채 방에 갇힌 강우는 점점 존재가 사회적으로 지워지는 걸 느꼈다 회사에서 이름이 사라지고 친구들은 연락을 끊었으며 언론에는 그의 동생이 새 후계자로 결정됐다는 기사가 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들은 그를 별장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저항할 힘조차 없어진 강우는 창밖을 바라보며 조용히 모든 것을 끝낼 결심을 한다 다음 날 아침 그의 방을 치우며 가족들은 단 한 마디만 남겼다

"이제 됐어 기사 하나 내고 끝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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