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처음엔 별로였는데

사장님 처음엔 별로였는데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5.01.23 16:39:57

조회 49 추천 0 댓글 0

편의점 첫알바라 사전에 2시간 배우기로 했는데 날짜를 토요일로 잡음. 근데 금요일로 착각하셔서 전화하심. 뭐 하고 있어서 못받고 10분 뒤에 걸었는데 추노한줄 알고 다른 알바한테 이미 내 날짜 넘겨줬는데 계속 어떡하지 하심. 난 잘못한 것도 없고 콜백도 10분만에 했는데 일개 알바생이니 계속 아 그래요?만 반복. 얘기해보고 다음 날 연락준다 하심.

다음 날 연락와서 다행히 근무할 수 있게 됐는데 전화하시면서 ‘연락 잘봐야 해~’, ‘난 연락 안보는 사람이 제일 싫어.’ 반복. 콜백 10분이 늦은건가..? 암튼 이 날 배우는데 그때 가르쳐주시는 분이 사장님께서 히터 많이 트는 걸 별로 안좋아하셔서 껐다켰다 한다.고 말해줌. 사장 이미지 아 진짜 별론가.. 하고 근무 시작.

첫 날 근무 후 아무런 연락 없으심. 내가 실수한게 1개도 없을리가 없는데 다음 출근날에 가서 “사장님 저 저번 주에 혹시 문제 있었나요?” 했더니 아무 문제도 없다고 잘했다고 하심. 그 다음 주에도 여쭤봤는데 아무 문제 없다고 맨날 물어본다고 웃으시면서 되게 꼼꼼하다고 해주심. 그리고 5천원 주시면서 이걸로 뭐 마실 거 사먹으라고 해주시고 새벽에 추우면 히터도 키라고 하심.

암튼 알바 1달 하면서 터치 1번도 없으셨다 잔실수 1번 있었는데 그건 심지어 다음 출근날에 알려주심. +폐기 가져가는 거 완전 자유. +고양이 복지. 편의점 뽑기 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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