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장님한테 관둔다고 카톡 보낼건데 (씹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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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 오늘 여자만날거같으면 개추 - dc official App 작성자 : 편갤러

점장님한테 관둔다고 카톡 보낼건데 (씹장문)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4.12.28 06:45:06

조회 79 추천 0 댓글 4

이렇게 보낼지 아니면 그냥 깔끔하게

일이 생겨서 관둬야할것같으니 새로운 알바 구해달라고 보낼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점장님 연말에 바쁘실텐데 죄송하지만 새로운 평야 아르바이트생 구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밑으로는 그냥 제 하소연이라 읽으실 필요는 없는데 그냥 쓰겠습니다.

주말만 다가오면 화요일 출근할 생각에 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일한지 이제 10주 됐는데 10주동안 48시간 이상 지난 폐기부터 온갖 타임 폐기 한주도 안거르고 심하면 5~7종류씩 까지도 매주 나왔습니다.

하다못해 지지난주에는 제가 주말동안 빼야 할 폐기 직접 써서 붙여놓고 갔는데, 그마저도 게중에 하나를 안빼놔서 21일자에 유통기한 마감된 김치가 24일까지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번달 월초에 쇼카드 문제도 저 3일에 출근했습니다. 근데도 아직 덜했다고 한덩이 넘겨주는것부터 솔직히 속으로 대단하다 싶었는데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전화오셔서 주말동안 했다는 쇼카드 뭉치 제가 처음부터 다 뒤져보니 사진에 있는만큼 안한게 나왔습니다. 그림만 보고 붙이는지 고깔콘 일반사이즈에 고깔콘 대짜 쇼카드 붙여놓은 사소한건 한두개도 아니었구요.

솔직히 제 타임객수 많지도 않아서 제가 그날 뭐팔았는지 앵간하면 단 한개도 안빼고 다 기억합니다.

그래서 물건 채울때 전타임이 얼마나 가라치고 안채웠는지 다 압니다.

제가 딱 한번 못참고 본인타임에 파신물건은 본인타임에 채우고 가주세요 라고 말한적 있습니다.

물론 이 그이후로도 변화는 없었구요.

라면은 대충 항상 당겨놓고 워크인은 제가 들어가봐야 아니까 12시간동안 단 한번도 안채웠다 싶을정도로 비어있구요 과자는 당겨놓은 시늉도 안해놓고 온장고 팔려도 안채웁니다.

저온 받는거 프라이스텍은 당연히 꽂아놓은 전례가 없고 자리 만들수있음에도 조금 귀찮겠다 싶으면 바로 다른물건들 뒤에 쑤셔박아놓습니다. 그거 제가 퇴근할때마다 다 자리만들어서 당겨놓고 가격표 붙여놓고 갑니다.

하다못해 지난주에는 출근하자마자 텅 비어있는 과자매대에 유니폼도 못입고 사다리부터 타고 과자채우고있는데 가보겠습니다 말 한마디없이 문 열렸다 닫히는 띠링 소리 들려서 퇴근하신거 알았습니다.

저도 솔직히 열심히는 안합니다. 그래도 제가 해야될 일 고의적으로 안하면서 몇주 몇달 단위로 뒷타임한테 유기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유독 남한테만 기준이 유난스럽고 빡빡한거면 평일분들한테도 그럴텐데 저 월요일 저녁에 출근할때만 아니면 교대시간마다 반가워서 싱글벙글 합니다.

제가 물론 야간에 12시간이라 남들에비해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제가 뭐 다른타임 바빠서 못한일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어떻게보면 똑같은 시급받고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인데 솔직히 전타임 객수도 제가 뻔히 아는 상황에 굳이 매주 뒤치다꺼리 하는게 당연한거 같진 않습니다.

6시간사이에 공산까지 받으시는 오후타임 분들은 제가 솔직히 뭘 놓치셔도 말도 안꺼냅니다. 그분들은 안한게 아니라 못한거 뻔히 아니까 오히려 바쁘면 구석에 쌓아두고 가시면 제가 야간에 시간많으니 정리해놓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솔직히 못할말도 아닌 것 같고 수다스러운 편이라 몇몇 교대분들한테 관련해서 하소연한적이 두어번 있는데 다들 주말분들은 편의점 오픈하실때부터 있던 아르바이트생들이라 계속 그럴거라고 하십니다.

근데 이거는 간혹 한두번 이러시는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개선 가능성도 전혀 보이지 않는게 제가 관두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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