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이렇게 죄책감 느끼면서, 눈치보면서 살아야되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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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야랑 정반대로 극호감 어그로끌었던 미쳐도 좋은쪽으로 미치던가 - dc official App 작성자 : 편갤러

왜 내가 이렇게 죄책감 느끼면서, 눈치보면서 살아야되는지 모르겠음.앱에서 작성

ㅇㅇ

2024.09.24 00:43:05

조회 21 추천 0 댓글 1

본인 일본유학생이고, 흙수저임.

유학도 군대다녀와서 내가 독학으로공부해서 입학한거고, 유학전에 지원받은것은 20살 지잡대입학했을때 등록금 200이 전부임.

유학준비후, 대학붙고나서

군적금+알바해서 번돈 400(원래는 1000이었는데, 입학금+수업료로 600뜯김)들고감.

1년차 알바하면서 장학금받아서 수업료내고, 기숙사비 식비, 폰, 보험 다 냄.

2년차 운좋게 또 장학금받아서 수업료내고, 기숙사1년뒤에 방 빼야해서 원룸잡음.

월세, 전기수도가스, 폰, 보험, 식비 등등 다 내가 냄.

3년차 현재 장학금 심사중이라, 떨어지면 수업료(260만원)를 내야되는데 돈이없음.

그 사실을 부모한테 말하니까 굉장히 곤란한태도를 보임.

흔쾌히 "그래, 260줄테니까 열심히 해" 이런것도아니고

언제까지내야되는데? 후,,, 일단알았어

이런반응.

이번에 추석이라고 한국가니까 당연히 내가 한국돈이없을거아니냐.

부모님이용돈주셨음 70만원.

근데 부모님이 나몰래 쟤는 왜 돈도없다면서 한국오냐고

돈 따따블로 나간다고 푸념했더라고 씨발...

평소에 내가 학비, 용돈, 월세 이런거 요구한적도없고

이번에 인턴시즌이라(일본인턴은 돈을안줌) 알바를 많이못해서

월세명목으로 50받긴했는데,

봐라

지금까지 받은돈 50+70=120에

학비 260

계 380인데

아니시발 솔직히 부모라면, 금액을떠나서 자식을 믿고 지원해주는게 당연한거아니냐?

그리고 저 금액이 진짜 미치도록 큰 금액이냐?

내가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하냐?

내가 돈 씀씀이가 존나게 크냐?

알바해서 버는돈 80~100으로

월세 전기수도가스 내면 40 남고, 식비쓰면 손에남는거10~20에

교통비, 교재비 등등

뭐 내가 맘대로쓸수있는돈은 쥐좆만큼인데

내가 부모된입장에서 생각하면, 자식이 해외에서 공부한다치면

밥은 잘 먹는지, 월세는 어찌할련지, 학비는 어쩌련지 등등

그런 기본적인 걱정부터할텐데

그냥씨발 놔두면 알아서 크겠지 이러고

돈요구하면 눈치봐야되고(존나게 큰돈도아닌데 씨발)

죄책감 느껴야되고

왜 이따구인거냐 인생이 개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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