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가 어쨌든 난 그 사람의 현재를 봐야 한다 생각함

참회하고 그 뒤로 죄 짓지 않으면 그게 옳은 거 아닐까?

진정으로 참회하고 사는 삶에 진정성은 재발하지 않는 것에 있다 생각하니까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으면 피해 당사자나 인터넷 사용자들이 그들을 사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이런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그리고 위 같은 이유 말고도

내가 학폭을 좀 나이브한 관점으로 보는 이유는

학생 시절은 애들이 사회화가 덜 돼서
표현 방식이나 행동거지가 매우 원초적이고 본능적임

이런 모습은 인간의 원시적인 행동 양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긴 하거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사람은 알 거야

나도 학폭 당해도 봤고 또 해보기도 한 입장임

이 과정에서 인간의 원시적인 행동이 어떤 건지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이런 힘든 시련을 겪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가해자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사람이라는 존재를 나라는 존재를 많이 배우는 과정이었음

이런 과정은 사회 나가기 전에 예방 접종 같은 거지

폭력과 인간은 분리 시킬 수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