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을 아주 중시함

주말엔 풀오토, 주중에도 진열만 좀 손보고, 발주하고 난 뒤에 훌쩍 떠나는 준 풀오토였는데 저녁 근무자가 그만두면서 근무하게 됨

맨날 힘들다면서 저녁 시간대에 온 ff 발주 야간인 나한테 떠넘기는데 도대체 뭐가 힘들다는 건지 모르겠음

담배 재고를 매일 하라고 시키는데 담배를 무식하게 많이 시켜서 할려면 쌓인 거 일일히 들쳐내고 해야함

그래서 안 함. 어차피 확인도 안 하거든

가끔 fm으로 담재해서 알려줘도 어긋난 거 수정을 한달째 안 함.

니가 발주 잘 못 해서 스페셜골드가 1보루 더 오고

스페셜골드1이 1보루 적게 왔으면 수정을 하라고

대충 열심히 한다는 이미지만 심어주면 cctv도 안 봄. 그 정도로 부지런하지가 못 함

주휴는 안 주는데 최저는 챙겨줌. 별 불만은 없는 게 동네 장사라 맨날 보는 사람만 보고 야간에 일이 좆도 없음

가게에 와이파이 안 달려 있냐고 물으니까 같은 건물 쓰는 카페에 손님으로 위장해서 비밀번호 알아낸 다음 훔쳐 쓰라고 가르쳐줌

자기도 그렇게 쓰는데 카페 사장이 정기적으로 비번 바꾼데

동네 편의점을 이따위로 굴려서는 절대 수익이 날 수가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계속 돌아가는지 모르겠음

남편이 돈을 되게 잘 벌어서 취미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