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검은 진드기.txt - 편의점 갤러리

1/2

편의점 개고수 작성자 : ㅇㅇ

괴담) 검은 진드기.txt앱에서 작성

ㅇㅇ(121.151) 2021.07.04 04:51:06

조회 71 추천 0 댓글 0

러일전쟁에 종군했던 군의관의 수기를 친구에게서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어쩐지 웃어 넘길 수만은 없는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 군의관은 기병 정찰대에 합류해서 전선을 돌파해 시베리아 철도를 거슬러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베리아 산골의 마을에 일본군 기병이 방문했을 때였습니다.

러시아군에게 정보를 누설할까 걱정한 정찰대의 대장이 그 마을의 촌장에게 선물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촌장은 선물은 필요 없으니 아들의 병을 고쳐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리하여 군의관이 마을의 한구석에 격리되어 있던 촌장의 아들을 진찰하게 되었습니다.

군의관은 아들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쌀알 정도의 크기의 검은 여드름이 빽빽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온 몸을 살펴보자 그 검은 여드름은 등의 한 편과 겨드랑이를 거쳐 다리 사이에도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여드름이 가려운 것인지 계속해서 강하게 여드름을 쥐어뜯었습니다.

그러자 그 검은 여드름 같은 것이 찌부러지며 거무칙칙한 피가 흘러내리는 것입니다...

군의관은 확대경으로 그것을 자세히 관찰하며 핀셋으로 집어 보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역시 찌부러져서 거무칙칙한 피가 흘러나옵니다.

군의관은 메스를 꺼내 찌부러진 검은 여드름을 열어 보았다고 합니다.

안에는 검은 깨 같은 여드름의 핵이 나왔습니다만...

여드름의 핵은 굼실굼실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여드름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일종의 진드기가 살을 파 먹고 들어앉았던 것입니다.

모공의 안 쪽에 달라 붙은 진드기는 아무리 외부에서 자극을 가해도 뽑아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군의관은 즉시 현지의 독한 술을 스며들게 한 뒤 환부를 자르고 핀셋으로 한마리씩 진드기를 모두 빼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진드기를 다 빼낸 남자의 얼굴은 모공이 그대로 열려 있어 마치 벌집 같은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론 선동에 잘 휘둘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16	-	-
600328	나만의 냉장고 ㅈ같네	ㅇㅇ(223.38)	21.07.04	55	0
600326	쉬아 정도는 문 안잠구고 가지 다들? [1]	WWWWWWWWWWWWWWWWWWWW	21.07.04	49	0
600325	지듣노 ㅁㅌㅊ??? [3]	Dahlia	21.07.04	39	0
600324	초고도비만 다이어트 질문 [1]	ㅇㅇ(14.34)	21.07.04	76	0
600323	원플원 행사는 왜 하는거임? [3]	기문지(112.163)	21.07.04	47	0
600322	지하나 2층에잇는 편의점은 벌레 없어???	ㅇㅇ(58.235)	21.07.04	43	0
600321	벌레때문에 그만두고싶다	ㅇㅇ(211.224)	21.07.04	35	0
600320	진지하게 헤리밀한테 대쉬 마려움 [5]	Dahlia	21.07.04	79	0
600319	피오니 [1]	피오니와치즈(183.100)	21.07.04	76	8
600316	서울 10시이후로 야외에서 술못마신대 [4]	우울한돼지	21.07.04	59	0
600315	마쎄 = 신분증없음 과학이다 [3]	ㅇㅇ(211.198)	21.07.04	81	0
600314	주말내내 씹덕질했음 ㅁㅌㅊ [10]	반전	21.07.04	66	0
600312	할리스에 파는 딜라이트 콜드브루마시고 싶다 [14]	헤리밀	21.07.04	78	0
600310	내 주말 어디갔는지 아는사람? [12]	킹악어	21.07.04	66	0
600309	아 시발 대타	h2isenberg	21.07.04	46	0
600308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8]	정샛별	21.07.04	57	0
600305	흠..내일 칵테일바 혼자가볼까 [6]	백렴	21.07.04	43	0
600300	쿠바나 더블 새거피고싶은데 5개나 남았네 ㅡㅡ [3]	갓겜러	21.07.04	58	0
600298	오늘의 술한잔 [8]	Hanako	21.07.04	49	0
600297	매장근처에 사는 아는형이 말해주는데	백렴	21.07.04	39	0
600293	야간색기웨안와	ㅎㅋ(211.230)	21.07.04	30	0
600292	지에스 아메리카노 먼가 창렬댄거같음	ㅁㅁ	21.07.04	36	0
600291	이집 맛집 [1]	완두콩지	21.07.04	44	0
600289	내가 아는 탱그게임 [14]	헤리밀	21.07.04	72	0
600288	6월 47시간했네 [3]	백렴	21.07.04	41	0
600285	남들에 비해 많이 쓰는 단어가 있음? [11]	백렴	21.07.04	65	0
600281	한군데서 16시간해야댐 [7]	정샛별	21.07.04	64	0
600280	봉투 돈 더받아여?	ㅇㅇ(39.7)	21.07.04	40	0
600278	말한거보다 짧게하고 그만둘때 뭐라말하냐 [4]	ㅇㅇ(175.223)	21.07.04	88	0
600277	자리없는데 새로온상품 어떡함 [6]	반전	21.07.04	59	0
600276	잔다	김진성ㅇ	21.07.04	28	0
600275	출근하는 체리보이	정샛별	21.07.04	27	0
600272	아 시발 뇌 빠뜨리고 출근했다	ㅇㅇ(175.223)	21.07.04	21	0
600271	다들 뭐 빠뜨리고출근햇나보네 ㅋㅋ [1]	정샛별	21.07.04	53	0
600268	아주라를 실제로 당하니까 어질어질하네	뿐뿌니	21.07.04	34	0
600267	조끼빨고 안가져왔다 ㅅㅂ [5]	점폐	21.07.04	65	0
600266	아 이어폰한짝없네 [2]	정샛별	21.07.04	31	0
600263	7시간동안 객수 110인데 ㅁㅌㅊ냐?	ㅇㅇ(223.39)	21.07.04	29	0
600262	어떤새끼가 내머리보고 리버스 제제라고함 [3]	백렴	21.07.04	47	0
600259	낄렵눈나 얼공한다 [4]	ㅇㅇ(175.223)	21.07.04	64	0
600258	헤리밀아 눈썹문신한거 보여줄게 [3]	해롱해롱	21.07.04	62	0
600256	좆냥이 화내는데 어캄	뚱땡이호빗	21.07.04	29	0
600251	아씨발 방광터질거같은데 씨발년들 남친얘기시작됬다 [2]	낄렵빌런	21.07.04	47	1
600248	죽여버리고 싶은 갤러 list [2]	김진성ㅇ	21.07.04	41	0
600247	출근 한시간째 [2]	반전	21.07.04	32	0
600243	근무할때 탄산수 자제해야겠다 [10]	반전	21.07.04	69	0
600242	일가기싫다 [3]	스간지	21.07.04	48	0
600240	아시발 버즈안챙겻다 [1]	달콤펀치	21.07.04	40	0
600239	편붕이 수염 핑까점 [2]	ㅇㅇ(39.7)	21.07.04	47	0
600238	퀸악어 어디감	킹악어(124.61)	21.07.04	34	0
뉴스	[포토] 현빈, 멋짐 가득 화이팅 포즈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