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쯤에 에어팟끼고 노래들으면서 편의점에 맥주사러가는데 앞에 고딩같아보이는 남자애들이 오더니 "형 저희 담배 2값만 사다주시면 안돼요?" 하면서 나한테 만원 내밀더라 알겠다하고서 편의점 들어온 다음에 바로 애들이 안보일만한 과자진열장 드가서 112누르고 "여기 CU XX점앞인데 미성년자들이 담배피네요. 저랑 같이 있어요." 하고서 신고하고 맥주 ㅈㄴ오래고르다가 과자도 ㅈㄴ오래골랐음. 한 10분정도 고른듯?


애새끼들이 초조했는지 중간에 들어오더라? 나한테 오더니 왜 아직도 안샀냐고 빨리 사주면 안되냐고 안사줄거면 만원 도로달라고 소곤거리더라 그래서 내꺼좀 사느라 그렇다고 사줄테니 기다리라하고 니네 나랑 같이있으면 오해산다고 나가 있으라고 함.

그냥 들어왔다가 나가는건 좀 이상하게 볼거라 생각했는지 콜라 하나 사서 나가더라 근데 나가자마자 편의점 앞에 경찰차 오더라ㅋ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경찰서 있어서 ㅈㄴ금방옴.

근데 나도 처음엔 얘네가 도망갈줄 알았는데 경찰을 봐도 도망을 안가고 ㅈ댔다라는 표정으로 가만히 있더라 이게 확실히 민짜들이라 얘네한텐 경찰이 ㅈㄴ무서운 존재구나 라는걸 느낌. 경찰이 CU앞에 있는 얘네둘보더니 학생들 담배샀냐는듯이 말하는거 같더라 나는 CU안에 있어서 뭐라는지 들리진 않았음

내가 밖으로 나가서 얘네가 만원주면서 나한테 담배사달라했다고 이러쿵저러쿵 하니까 경찰들이 신고자냐고 묻더라
내가 맞다니까 이새끼들 ㅈ댔네라는 표정으로 나 보더라 아니라고 안하는거 보니까 거짓말해도 걸릴거라 생각했나봄 그냥 순순히 인정하더라 그러고서 경찰한테 만원 다시 뺏김ㅂㄷ 학생들 이름대고 부모님 연락처 부르라함. 밖에 무슨일 났나 해서 편순이도 나오더라. 그뒤로 애들 경찰차에 태우고 경찰이 나한테는 그냥 부모님소환만하고 훈방조치될것 같다하고서 그냥 가더라, 그뒤론 무슨일이 있는지 모름. 나도 진술서쓰러 서에와라 뭐 이런거 할 줄 알았는데 ㅈㄴ경범죄라 그딴것도 없는듯

쨋든 결론은 민짜들 정의구현하고 만원은 도로 뺐기고 안주거리하나 늘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