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GS25 1년해보면서 만난 최악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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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GS25 1년해보면서 만난 최악의 사장앱에서 작성

ㅇㅇ(121.146) 2021.06.13 22:38:52

조회 135 추천 0 댓글 2

사장 2명(남편, 아내)

*남편 : 오전시간 편의점본 뒤 야가다 뛰러감

특이사항 : 새벽교대 해줄때 맨날 30분 늦게오고 시급더 안줌

*아내 : 만삭, 곧 출산이라 남편똥치우러 가끔 옴, 남편과 달리 엔젤 그자체

나 : 야간알바

바야흐로 CU 2주차던 시절...

편의점은 항상

금고에 환전하는 여윳돈을 늘 나두는데

어느날 사장이 나보고 돈 왜훔쳐갔냐고 노발대발해서

난 아니라고 결백하다고 말하니까

다른 알바애들은 여기서 일한지 오래되서 가져갈 사람이 나밖에없다고 존나 ㅈㄹㅈㄹ해서

일단 알겠으니까 뭐 어째된건지 얘기좀 들어보자니까

자기가 어제 은행가서 만원 몇장 천원몇장 100원, 500원, 50원 , 10원 3줄씩

바꿔서 금고에 넣어뒀는데

금고에 2000원이 빈다고 나보고 빨리 훔쳐간돈 넣어두라는거

그래서 내가 금고가서 확인해보니 50원 2줄 10원 4줄이였음

무슨 초등학교 연산문제인가 싶어서 어이가없더라

그래서 사장남자놈 한테 보여주면서 설명해주니까

유레카한 표정 잠깐짓더니 실실쪼개면서 농담이다 농담

내가 잘못가져와뿟나보네~ 어깨 툭툭치고 가더라

그자리에서 개빡쳐서 일안할꺼니까 그렇게 알라고 하고 나왔는데 남자사장놈한테 문자와서

야간 알바생구하기 힘들다, 너 나가면 내가 야간 오전하고

노가다 하러가야되는데 이러면 하루에 2시간밖에 못잔다

이런 감성팔이 문자오길래

여자사장한테 죄송한데 이런일 있었다고 일 못한다고 하니까

바로 죄송하다고 장문글 보내시더라

만삭인데 좀 미안하긴했음

지금와서 생각해도 어이없긴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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