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서울 유동인구 탑을 찍음에도 코너에 위치해 왕래가 뜸한 소규모 편의점.

1. 주중 낮~저녁 타임 아주머니

  - 맨날 소주사러 갈 때마다 마주쳐서 민망한데, 거기에 대고 이정도면 알콜 중독 아니냐고 참소리 시전

  - 왕년의 화려한 시절과 여식 자랑을 많이 하심

  - 50%는 10분동안 말 거시고 나머지 50%의 경우는 침울해 계심

2. 저녁~야간 아재

  - 나와 나이 비슷한 것 같은데 걍 노안인 느낌

  - 장성에 대한 경례 급으로 벌떡 일어나며 밝게 인사

  - 장시생 같은데 요즘 이어폰 꽂고 통화하는게 자주 목격되는 바 정신 좀 차려야 할 듯

  - 가끔 한시간씩 잠적하시는데 상가 어디에 숨어계시는지 모르겠음

3. 주중 오전-오후 및 주말 젊은 남알바 

  - 이녀석은 마치 너희들 보는 것 같다. 마인드도 쓰레기고 목소리도 수면데시벨인데 웅얼거리기까지 함. 아마 월드와이드웹에 싸지를때 가장 상태 활기찰 듯

  - 눈을 절대 마주치지 않음

  - 폰으로 무엇을 항상 보고 있는데, 내려 놓는 속도가 주토피아 DMV

  - 출퇴근 때 정장 타이로 가면 조금 활기를 띔

  - 주말에는 가끔 여친과 같이 카운터 안에서 업무함. 안타까움에 방 빌려주고 싶음.

4. 주말 젊은 여알바

  - 상기한 바와 같음

  - 젊음의 활기가 느껴지지 않음. 피부 흰 구울 같음. 하지만 교대하는 순간 다른 자아로 변하겠지

그래도 여자랑 술사러 가면 꼭 말거는 할재 편의점이나, 강남에 아예 입도 안여는 중고차 딜러같이 생긴 놈들보다는 낫다. 

너희는 오늘 손님들께 친절했니? 반추해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