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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하, 부산은 눈두 안 온다, 잉."
이호철의 작품 《탈향》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탈향은 1.4 후퇴로 부산에 피란내려온 이들의 삶을 묘사한 작품으로 실제 이호철 작가 또한 원산 출신의 실향민이기도 합니다 원산은 한반도의 주요 다설지인 반면, 부산은 눈이 적은 지역이죠 원산 출신 등장인물의 부산이라는 낯선 도시에서의 피란살이를 하나로 표현한 구절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원래 영남 지역이 눈이 적은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부산은 독보적입니다 이런 사진 한 번쯤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2010년 1월 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폭설이 내렸던 날로 이 날 서울에서는 무려 25.8cm의 폭설이 쏟아져 당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 해안 지역은 사진과 같이 한반도 전역이 하얗게 물드는 와중에도 굳건하게 녹색의 땅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눈 보기 참 어려운 곳이라는 타이틀을 다시금 상기시켜줍니다 기상청 관측 통계에서도 부산 지역의 강설 기록은 매우 저조한데 평년값(1991~2020) 기준인 지난 30년 통계를 보더라도 연중 강설 일수는 불과 4.1일에 불과합니다 더욱 중요한건 최근 10년과 최근 5년 통계로 한정하면 강설 일수 2일대를 기록하며, 그마저도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부산은 최한월인 1월 평균기온이 3.6도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도서 지역을 제외하면 한반도에서 부산보다 최한월 평균기온이 높은 곳은 없다는 것이죠 즉, 한반도 본토에서는 겨울이 가장 온난한 지역이 바로 부산이기 때문에 눈이 가장 드문 지역이 된 것입니다 또한, 정작 제주도는 겨울철 해기차로 부산보다 눈이 잦은 편이고 한라산 일대는 아예 손꼽히는 다설지라는 점은 아이러니하네요 또한 지형적인 영향도 한몫했습니다 '푄 현상'이라는 단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다에서 비롯된 차고 습한 공기가 산간 지역에 강수를 일으키고 산간을 넘어서는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로 변화하는 현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봄철 태백산맥을 사이에 두고 강원 영서와 영동에서 일어나는 것이 대표적이지만 겨울철 영남 지방에서도 흔하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겨울철 대륙고기압에서 발생하는 차고 건조한 북서풍은 황해를 통과하면서 해기차로 인해 습기를 머금게 됩니다 이것이 영남으로 넘어가는 도중 소백산맥에 부딪혀 호남과 충청 등 소백산맥 서쪽 지역에 눈을 뿌린 후에 영남에는 비교적 따뜻하고 건조한 성질로 변화하여 도달하는 것인데 특히, 영남 지역에서도 남동쪽 끝에 있는 부산에서는 그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 해안 지역에는 겨울철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경우가 잦은 편입니다 또한 이처럼 서쪽 지역은 대설특보가 내려진 반면 영남 지역엔 건조특보가 내려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물론 부산에 눈이 아예 온 적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부산 지역에 강설이 발생하는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2019년 1월 31일의 사례, 부산 적설량 0.2cm) 첫째는 남해안 저기압형 강설입니다 남해를 지나는 저기압에 의해 발생하는 강설이 발생하는 경우인데 대개 추위를 몰고오는 대륙고기압이 약간 물러난 경우에 주로 나타나며 기온에 따라 적설이 기록되지 않거나 아예 비로 내리기도 합니다 (2023년 11월 18일의 사례, 부산 적설량 0.3cm) 두 번째는 대륙고기압에 의한 강설입니다 앞서 푄 현상과 함께 겨울 부산 지역의 건조 현상을 언급했는데 황해에서 발생한 눈구름대가 서쪽 지역을 넘어서 간혹 부산 지역까지도 도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눈구름대의 지속시간이 짧아 일시적인 강설에 그치는 편이나 한파를 동반하기 때문에 내린 눈이 쉽게 얼어붙어 눈에 취약한 부산의 특성상 결빙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2011년 2월 14일의 사례, 부산 적설량 7.0cm) 마지막은 북동 기류에 의한 강설로 이는 부산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서는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주로 2~3월 전후 한반도 일대에 북고남저형 기압 배치가 조성될 경우 대륙고기압이 개마고원을 돌아 북동 기류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때 해기차로 인해 동해의 습기를 잔뜩 머금으며 동해안 일대에 거대한 눈구름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황해보다 수심이 깊고 수온이 높은 동해의 특성으로 인해 해기차가 극명하게 발생하여 습설(濕雪)의 형태를 띄게 되며 강설이 오래 지속되고 적설량 또한 많아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북동 기류에 의한 강설은 강원 영동 지방에 집중되지만 드물게 북동 기류가 강하게 발달하는 경우에는 영남 동해안과 대구 등 영남 내륙까지 눈을 뿌리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부산교통공사에서 촬영한 지하철 차량기지의 사진으로 한 눈으로 봐도 상당히 많은 눈이 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제 이렇게 많은 눈이 내렸을까요? 눈이 드문 부산에도 대폭설이 쏟아진 사례가 있습니다 통칭 101년만의 폭설이라고 하는 2005년 3월의 폭설입니다 동해안에는 2~3월 전후로 으레 폭설이 쏟아지는 편이지만 2005년은 1월 중순부터 영남 지역에까지 눈이 내리면서 1월 16일에는 부산 3.6cm, 울산 10.1cm의 적설을 기록하며 3월의 대폭설을 예고하는 전조전이 펼쳐졌습니다 대망의 3월 5일은 절기상으로 '경칩'에 해당합니다 이는 동면하던 개구리가 깨어나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을 의미합니다 https://naver.me/xnhaDeJ3 강원 영동 폭설[앵커멘트]오늘 새벽 강원 영동지역에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고, 지금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강원 영동지역에는 내일까지 많게는 50cm이상의 폭설이 예보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리...naver.me전날인 3월 4일부터 강원 영동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5일 오전까지 대관령 59.4cm, 강릉 44.2cm 등의 적설을 기록했고 역시 대설경보가 내려진 경북 울진에도 29cm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5일 오후 3~4시 경부터 남하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부산 지역에도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면서 기상청은 오후 4시 부산에 대설예비특보를 발령하였는데 3시간을 갓 넘긴 시점에서 무려 17cm의 적설을 기록하면서 자정 즈음으로 예고했던 대설주의보를 오후 7시에 조기발령하였고 7시 반에는 부산에 관측 사상 처음으로 대설경보를 발령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당시 기준으로 부산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렸던 사례가 1945년 2월 22일의 22.5cm였다고 하는데 이 날은 3월 적설량으로는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기상청은 1945년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기에 이 당시 폭설이 심상치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눈은 빠르게 쌓여 결국 20cm를 돌파했고 항공기 결항과 도로 통제가 속출하고 있었음에도 최고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제로 예보 수준만큼 더 내리기도 했구요 결국 적설량 24cm를 돌파하며 1945년 2월의 기록을 경신했는데 이는 1904년 부산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박대기 기자님 못지 않은 김인철 기자님의 직업 정신도 사뭇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그럼에도 눈은 계속되어 6일 새벽 시점에 이르러서는 부산의 누적 적설량이 무려 30cm를 돌파하게 됩니다 이미 부산 시내의 교통이 완전히 마비된 상황에서 부산으로 가는 교통로 또한 오도가도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밤 11시를 기해 경부고속도로 대구 이남 구간의 통행을 전면 차단하였는데 당시 중부지방에서 부산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유일했고 호남에서 이어지는 남해고속도로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였기에 사실상 부산으로 진입하는 모든 교통로가 차단된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다음날 뉴스 보도에서도 "ktx를 제외한 모든 교통이 막혔다"고 표현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새벽 내내 쏟아지던 눈은 6일 오전 7시 쯤에 이르러 잦아들었는데 5일 오후부터의 누적 적설량은 무려 37.2cm로 1904년 기상 관측 이래 101년 만에 최대 폭설로 기록되었습니다 여기서 37.2cm는 누적 적설량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24시간마다 갱신 측정되는 일일 신적설로는 3월 5일이 29.5cm, 3월 6일이 11.9cm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적설과 신적설의 차이는 적설은 관측 시점에 관측노장에 눈이 쌓인 높이를 측정한 것이고 신적설은 정해진 시간동안(24시간) 쌓인 눈의 높이를 측정한 것입니다 24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동안 쏟아진 폭설은 눈 보기 힘든 부산에 여러 피해를 남겼습니다 거센 눈발로 시계가 차단되면서 부산항의 물류가 완전히 마비되었고 고갯길 도로 통제로 산간마을이 고립되었으며 강서구 화훼단지의 비닐하우스 6천여 평이 파손되고 영도구에서 150가구가 정전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05년 3월의 때아닌 폭설은 부산을 비롯한 동해안 각 지역에 적설량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4일부터 눈이 내린 강원 영동 지역에서는 설악산에 무려 155cm, 동해에 90cm의 눈이 내렸고 영남에서는 경북 영덕이 67.5cm로 가장 많고, 울진도 57.6cm 포항과 울산도 2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단연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곳은 부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05년 3월의 이 적설 기록은 2024년 현재도 경신되지 못했는데 울산과 포항에서 2011년에 각각 21.4cm와 28.7cm로 이 기록을 경신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또한, 부산에서는 2012년 이후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적이 없고 2018년 이후로는 적설량이 1cm를 넘긴 적조차 없어 제대로 된 함박눈을 다시 보기란 다소 요원해보입니다
작성자 : 크로켓고정닉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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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설 Ultima(공략집이라지만 공략은 아닌 무언가) 연재 진행중이-글을 보면 된다지혜의 땅 : 운명의 수호자의 파워리뷰(4페이지)1편의 접근성도 아주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PC Champ 번들로 나온적이 있다보니2편도 발매당시 꽤 인지도가 있었던듯.무엇보다 제작사가 바로 그 웨스트우드잖아..웨스트우드의 던전RPG, Land of Lore 2편이야.프롤로그 이거 좀 마음에 든다.게임 자체뿐만이 아니라 당시 배경이 어느정도 담긴 느낌이라..내용은 당시의 웨스트우드에 대한 인상 (C&C가 워낙에 인상적이어서 말이지)과초기의 웨스트우드의 이야기.+오른쪽 상단의 블루스크린을 통한 실제 배우와 게임화면 합성은 이거 얘기.98.1월호 공략에서 실린건데98.1월호를 전에 아주 대충하고 넘어갔다보니...연재의 시간선이 꼬인건 저 잡지가 초기에 발견되서 그래이전 잡지가 없는줄 알았지..97.11-98.2까지 생존확인이 되었다보니나중에 저 잡지도 다시 좀 제대로 보긴 해야할듯.아무튼,Eye of Beholder 시리즈 (이전에 리뷰하던 99.8 PC게임 매거진의 D&D 특집기사에서.)라던지,어드벤처였던 듄의 이야기가 나와.사실은 이거 제작사가 웨스트우드가 아닌 전혀 다른 제작사(종종 이야기 나오던 유빅, 베르사유, 아틀란티스 등의 그 제작사)인데RTS로 나온 듄2나(위의 듄때문에 이름에 숫자 2를 붙여서 낼 수밖에 없었고, 이러니 같은 시리즈로 알게된듯..)이 듄이나 유통사가 같아서인지 이것까지 웨스트우드로 알고있었나봐;;레전드 오브 키란디아..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아무튼 어드벤처.이 레전드 오브 키란디아와 (듄2때문에 오해한듯하지만) 듄1 로웨스트우드의 근본은 어드벤처에 있었다라는 이야기로 시작해서C&C , 레드얼렛으로 RTS게임 제작사로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힌 당시의 웨스트우드의 본래의 이미지도 다시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이야기.게임의 배경스토리 소개.이어서 인게임시스템 이야기가 나와루터의 변신 능력이 인상적인 게임이라그런지 좀 더 자세히 적어준듯.그리고는 남은 약 1.3페이지의 공간에초반부 공략을 실어줬어이렇게 초반부 공략을 실어주고 리뷰 종료.마지막 한페이지 저거 지난화에서 얘기한대로 동생이 부분부분 사진찍어다가 이어붙였는데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겠다 카더라...;;페이지가 깔끔하긴 해서 좋긴 한데말이지그래서 공략같은, 지금와선 크게 중요하진 않은 파트만 우선 이런식으로 처리하기로..두달 뒤인 98.1월호에 공략이 실리는걸로 봐선뒤에 나올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경우처럼아직 국내에 발매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거나잡지발간 직전쯤에 나와서 그런듯.더 자세한 내용은 거기서 다루기로하자TGL의 파랜드 스토리3 파워리뷰(6페이지)'귀여운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대변되는 일본 RPG의 대표적인 시리즈물' 이라는 문구가 상당히 도전적이다아니 뭐 애초에 이 시절의 일본게임(PC)하면 떠올리는게 팔콤,코페이,TGL하고나면 막상 기억에 남을만한건 진짜 몇개 없던터라...대표적인거 맞고 시리즈물 맞으니 뭐...이 당시의 국내에서의 TGL이란,아마란스 4의 광고중에서.일본게임이고 SRPG스럽고 팔콤이 아니면 TGL이겠거니 싶을정도.너무나도 TGL의 그 이미지가 막강해서 유통사도 헷갈릴정도...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대충 인트로 설정스토리 넣어주고서문.이부분에와서 어??? 싶었던게 하나 있는데 말이지..그러고보니 지금 이 파랜드 스토리3, 나온지 한참 된 게임이야게다가 잡지 내용을 보면 파랜드 스토리2가 나온지 얼마 안된듯.그리고 또 파이날 파랜드(파랜드 스토리 FX)도 이후에 이어서 나올 예정.그런데 기억에 파랜드 사가(파랜드 스토리의 8편)이 이 해 초에 나와서 나중에 그 해 어린이날에 세진에서 본 기억이 나거든찾아보니 이렇게 97.2월호의 PC Champ에 보이듯이 공략 페이지가 존재한다.후속작들이 먼저 국내에 나왔다는 이야기.그러니까 국내 발매는파랜드 택틱스 1편, 파랜드 스토리8편등의 윈도우 기반 시리즈가 먼저 나오고파랜드 택틱스 2편이 나올 무렵에야 파랜드 스토리 3편이 발매가 되고있다...저기 저 파랜드 택틱스 1편의 평이 워낙 좋았어서파랜드 택틱스 2편(당장 이 리뷰페이지 뒤로 좀 가면 이녀석 공략이 나온다)이 국내발매되는 그 사이에 구작들 다 끌어다 줄줄이 발매했다는 이야기.당시에는 돌아가는 운영체제보고파랜드 사가(8편), 파랜드 택틱스 1,2편을 보고아, 이건 윈도우니까 더 나중에 나온거.나머지 구작들은 도스인데다 딱 보기에도 구작이라'나는 매장에서 보지 못했을뿐 훨씬 이전에 국내에 나왔었을거야'이런식으로 생각을 했었는데실제 발매는 오히려 파랜드 택틱스 2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나오고 있던것;;게다가 시리즈는 또 엄청 많은데 일판과 국내정발판의 이름도 다르다보니 뭐가 뭔지 개인적으론 지금도 헷갈려할정도라서...이렇다보니 생각이파랜드 택틱스2 국내에서 흥한것도 좀 신기한거 같음 - 게임잡지 갤러리이 글이 떠오르는거.끝부분의본가 파랜드 시리즈가 국내에서 별 인지도가 없다는게 신기하다는 궁금증.구작들이 이미 국내에 나와있던게 아니라당시 비교적 최신의 시리즈들이 국내에 먼저 들어오고,그 반응이 좋으니 구작들을 단기간에,그것도 시리즈가 뭐가 뭔지 헷갈릴정도로(심지어 이름에서도 혼돈이 온다;;) 대거 가져오다보니 인상도 좀 덜했던거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야내용을 이어서 가보자..대충 기본적인 팁. 대체적으로 전작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편그리고는 이런식의 간단.. 공략이라고하긴 좀 그렇고 스테이지 설명...이리뷰 여섯페이지중 다섯페이지를 차지한다;;;;그래서 이거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좀 많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보고는 가야지..내용을 보면공략이라 하기도 애매하고 진짜 딱 스테이지 설명정도라..그나마 저기 힌트&팁 정도만 그나마 조금 도움이 되려나 싶은 정도.공략페이지엔 들어가지 못하고,또 리뷰에 넣자니 당시의 TGL게임들의 인기가 워낙 좋았다보니 그리로는 안넣었던게 아닐까 싶은 그런 애매한 내용이야비슷한 시기 현지발매, 비슷한시기 국내발매된 대만 SRPG게임 파레로티아와 비교하면 그쪽은 리뷰페이지로 갔거든에필로그 부분의 기사 작성자분의 평으론아무튼 재미가 없다는 평은 안나올정도로 나름 괜찮긴하지만 이게 구작이긴 구작이다보니..나쁘진 않지만 또 좋게는 말 못하는 애매한 평으로 마무리.다음은 케이브독의 토탈 어나일레이션 파워리뷰(7페이지)이거... 게임 아님. 두가지 의미로.무슨 의미인지는 잡지내용을 좀 보고..사실 나 아직도 이거 토탈 '어나이힐레이션'으로 읽고있는데, 정확히 어떻게 읽어야하는거지 이거..잡지에선 토탈 어나일레이션이라하고, TA로 줄여서 부르니 그렇게 부르자;;잡지 발간일이 10.23, 국내정발은 10.21이라서인지 리뷰를 작성중에 잡지가 나가야해서인지이 이후의 잡지에서 공략이 실리지만워낙 게임 자체가 주목받던 게임이라 파워리뷰에서도 꽤 신경써서 다뤘던듯.리뷰 서문에서와 같이 온갖 새로운 RTS가 C&C, 워크래프트의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 되기위해 나타나던 그 시기,당시의, 아니 어쩌면 이후에도 이런 게임이 없다싶을정도로 존재감이 큰 게임이 나왔으니그것이 바로 TA되시겠다미래 인류의 불사수술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암과 코어의 두 세력으로의 분화, 그리고 전쟁이라는 배경설정.이게 설정이란게 있긴 있는 게임이었구나...리뷰에서 언급되는 3D유닛과건물,배경은 2D지만 지형판정 자체는 3D라 높낮이 구분등이 확실하다.그리고 사실성이 아주 극대화된 게임인데..이게 '이거 게임아님'이라 했던 이유 그 하나.이게 어느정도냐면..스타 크래프트를 생각하면 이해하는 언덕이나,수풀과같은 엄폐타일에서 받는 회피율 보너스정도로 끝나는게 아니라사실성이 극대화된 게임이다보니 대부분의 투사체가 지형지물에 말 그대로'막힌다'이 사실성 극대화의 다른 예시로공격 투사체가 말 그대로 논타겟 투사체다보니 다른 유닛이 지나가다 맞을수도 있는데다가좀 큰 유닛의 경우 일정이상의 데미지로 파괴되지 않으면그 잔해가 남아서 체력있는 엄폐물로 기능할정도.거기에 인공지능은 또 희한하게 좋은편이라두번째 짤의 뒷부분에 보면 나오는 '해상함대를 Guard시켜두면' 이라는 부분을 보니 생각나는게유닛들을 지정하고 저 가드명령을 선택하고 유닛을 찍으면 말 그대로 그 유닛을 호위하는데이 호위의 정도가 어느정도냐면A라는 유닛을 B유닛에게 가드명령을 걸면C유닛이 B유닛을 공격하면 A유닛이 가서 몸으로 막아가며 C유닛에게 맞선다;;뭔가 게임이 그 궤가 달라서 게임이라기보다는 시뮬레이터라 해야 더 맞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그 당시, 아니 지금봐도 너무 뛰어난 사실성에 게임 그 이상의 무언가라는 느낌을 받았어보드게임으로 치자면 기존RTS들은 주사위정도만 굴리면 됐는데이건 워해머같은 보드게임하는거마냥 자 가지고 거리 재가며, 유닛 시야상 엄폐물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고..이걸 하고있는거.반면 이로인해 다른 측면에서 '이거 게임아님'하는 부분은 플레이어 입장인데..저기 저 '대부분의 공격이 논타겟 투사체', '지형지물이나 엄폐물이 맞을 수도 있음'공격 하나하나가 연산력을 잡아먹는다.이게 게임이 자원지대에서 채취하는 방식은 맞는데 금속자원타일에 채굴건물 박아두면 무한채굴인데다가스타2의 풍부한광물지대마냥 자원지대의 품질도 제각각이라 제대로 된 타일을 확보한다면유닛이 말 그대로 찍어내는 수준으로 생산되는 게임이라....어떤 현상을 겪게 되냐면 말이지..알기쉽게 스타1을 떠올리면스타1에선 대부분의 공격이 타게팅공격이라 공격이 어떤식으로든 유닛을 추적해서 맞게 되어있는,타게팅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연산이 어느 시점에는 반드시 끝나게 되어있는 게임임에도유닛이 엄청 많으면 게임이 터질것을 우려해서인지의도적으로 맵상 오브젝트를 제한을 걸어뒀었지.(유닛을 엄청나게 찍어내면 발키리가 고장나는 그걸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듯)이번엔 워크래프트 3를 떠올려보자.여기도 거의 대부분의 공격이 타게팅이라 연산이 비교적 덜한편이고진보한 컴퓨터 성능덕에 오브젝트 생성제한이 스타크래프트에 비해 훨씬 널널하게 잡혀있는 편인데대충 구글링 키워드 : 워3 유즈맵 랙유즈맵을 하면 흔히들 겪었을 그 엄청난 랙.오브젝트 숫자로인한 필요연산력 급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이건 컴퓨터 사양이고 뭐고 그냥 게임자체가 터지는거라 해결 방법 자체가 없는 문제라...TA에선 바로 이걸 겪는다.안그래도 유닛 쏟아져나옴 + 각 개별 유닛들의 공격이 논타겟 투사체 -> 비교가 안되는 필요연산심지어 유닛이 터지면 바로 맵에서의 삭제로 해소가 되는것도 아니고 맵에서 엄폐물로서 남기도하니이런 문제가 터지는게 워3때보다도 훨씬 빠르게 찾아오는것.위에서와는 다른 의미로 이거 게임아님;;CPU 스트레스테스트 뭐 그런거지이렇다보니 잡지 리뷰에서도 다들 다 좋은데 사양만큼은 쉽게 손댈 물건이 아니라고 말들을 해서발매 당시엔 차마 엄두도 못내고 나중에 어느 잡지 번들로 나와서 그때에서야 해본 기억이 나는데발매 이후로 시간이 좀 흘러서 싱글 플레이까진 무난하게 되는데.. 멀티는 못해봤지만멀티 플레이시에는 위의 문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되었다는듯.오죽하면 유닛 제한(연사력 좋은 애들 제한)걸고 게임을 하냐고...극 사실주의를 선호한다면 오,이런것도 있네? 할만한 요소가 한가득이지만일반적인 플레이할때의 입장에서는 그게 발목을 잡아버리는 느낌이야..문제점이 크긴 하지만 그 문제점이 생기는 원인이란게 또 알고보면 그럴만도하네 하고 납득은 되다보니 그냥 아쉽다라는 생각밖엔 안들어이와는 구체적인 방식은 다르지만 비슷한 목표를 추구한 게임이 12월호에 나오니 그거 얘기할때 비교해보면 좋을지도 모르겠다.그 게임의 힌트는 시대배경도 반대성격, 이쪽은 맵이 3D에 유닛은 BMP파일 2D.하지만 이쪽도 사실주의 추구.아무튼 내용을 이어서 보자.싱글/멀티플레이 맵 세팅관련 설명.조작키 설명 및 특이사항으로 자원채취방식,자폭커맨드등을 이야기하고있어이야기에서 잠깐 새서 자폭공격 이야기하니 노바1492의 그 자폭스킬이 떠오르는데마침 유닛의 다양함(TA의 유닛종류는 세자리수다!)이라는 측면에서도 비슷한점이 좀 있는듯?남은 3페이지는 초반부 미션 몇개를 다루고 다음호에 이어서 공략이 나올것을 예고하며 리뷰가 종료.떠올릴수록 일반적인 RTS와는 여러의미로 궤를 달리했던 게임이라는 생각이야--------------------------------------------------------------------------다음화 대기열
작성자 : 게잡갤고닉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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