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안차리고 있으면 이 무기력하고 되는대로인 동네 분위기에 동화될 것 같다는거임

방금 물류센터 퇴근하고 온 00년대 양아치새끼들이 말보로 비스타에 컵라면 빨면서 무슨 벤츠vs아우디로 토론질 쳐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우스웠음 

저새끼들은 진지하게 외제차 탈생각이 있어서 저런 토론질을 쳐하는건가 ????하고

근데 그보다 몇살 더먹은 양아치들은 실제로 영끌해서 아우디 뽑아가지고 옆에 걸레한명 태우고 다니더라 ㅋㅋㅋㅋ

실제로 위에 토론하고있던 00년대 애새끼들도 쿠팡이나 컬리에서 정직원 써주기만 하면 

두세달 되자마자 캐피탈 땡겨서 할부로 벤츠 뽑은다음에 길 한가운데 까오 잘살게 세워두고 편의점 들어와서 컵라면 사먹을 놈들인거임

그 외에도 동네 분위기가 암울하다는걸 느낄 수 있는 포인트는 많음

새벽만 되면 쏘주빨고 마누라 패야지만 잠오는 틀딱들 와서 소주 한병 사가는거 (두병먹고 싶은데 한병도 간신히 사는거임)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사람들 무조건 현금만 쓰는거 (계좌에 돈넣는순간 칼자동이체당하니까 ㅋㅋ)

집엔 전자렌지가 없는지 컵라면 핫바사가지고 굳이 편의점에서 뜨거운물받고 전자렌지 돌려서 쫄쫄쫄 들고가는거 

오는 여자마다 레깅스+화떡+염색(뿌염여섯달째못하는중)+네일떡칠 걸레룩이고

오는 남자마다 문신+나트륨돼지+손가락존나시커멈+지방클럽가도안먹힐촌스러운날티패션

아까는 갓 스무살먹은 양아치새끼들  먹갈존에서 농땡이까다가 갑자기 무슨 전화받더니 굽실거리면서

'예? 네시간에 20만원이요?? 형님 당연히 하죠 옙' 이러대

10분뒤에 썬팅한 밴와서 걔네 실어가더라

정확히 뭔일인진 모르겠다만 걍 전형적인 남깡여창 세계관임

음지일해서 돈벌어가지고 동네 걸레들 끼고 까오잡으면서 댕기거나

몇십년동안 담배나 뻑뻑 피면서 하루벌어먹는 좆거지로 살다가 소주빨고 마누라패는 틀딱으로 진화하든가

무서운건 처음엔 이 동네 분위기가 너무 적응이 안됐고 신기했는데

지금은 그러려니~ 아무렇지 않다는거임

이대로 저런 삶들을 디폴트 삼아버리면 맨날 쳐맞으면서도 그 이외의 삶은 상상이 안가서 참고 사는 시체같은 아줌마랑 다를바가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