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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 감동실화) 내 아다 뗀 썰..앱에서 작성

ㅇㅇ(39.7) 2022.02.23 00:42:26
조회 31 추천 0 댓글 0

새벽이라 센치해지니 내 첫사랑과 아다 뗀 썰 풀게



중3때 보습학원 다녔었는데 걍 동네 학원이고

선생들도 다 알바같은 개념이었슴.. 원생들도 소규모였고

그래서 선생들하고 학생들끼리 좀 거리감이 많이 없었음

학원끝나고 밥사주거나 게임이나 영화같은 취미 얘기도 자주 했음

근데 거기 23살 수학선생이 당시 내 눈엔 좀 이뻐보였거든

근데 그게 티가 나는지 그 수학선생이 나를 좀 귀여워했던거 같음

시험 기간에 학교별로 따로 수업을 진행했는데 나는 혼자 다른 학교여서 거의 맨투맨이었고 그때 사적인 얘기를 엄청 했음

나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

시간이 흘러 내가 고2가 됐을때 그 선생은 이직을 하게 되었어

난 ㅈㄴ 슬펐지만 그래도 자주 연락은 하고 지냈어서

그 이후로도 안부는 계속 묻고 있었음 
호칭은 선생님에서 누나로 바꼈고

그리고 난 수능을 보고 결심 했음 고백 하기로 ㅇㅇ

‘누나 저 수능 봤어요 저 첫 술은 누나한테 배울래요ㅋㅋ’

이런식으로 연락했더니 알겠다하면서  언제 시간되니~ 라고 답장을 받았음

1월 21일날이 그날인데 내가 아다 뗀 날이기도 하지

술마시면서 했던 대화중 기억나는게

“누나 지금 남친 있어요?”
      “왜 있으면 어쩔건데?ㅋㅋ”
“저 누나 좋아해요. 제 첫사랑이에요”
      “알아 너 나 계속 좋아했잖아ㅋㅋ 몰랐을거 같니?”
      “누나가 너랑 만나주지는 못할거 같아. 그래도 너가 원한다면 좋은 기억으로 남겨주고 싶어”

ㅇㅇ 아다 떼준다는 소리였지

그래서 난 인생 처음으로 모텔을 가게 되었어




- 2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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