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본 근무 들어가기전 교육받을때 걔랑 근무하는데 손님없고 재고채워둬서 할거 없어서

편하게 앉아계세요 했는데 혼자 앉아 있을수 없다고 나 끝날때까지 서있어 줘서

끝나고 집갈때 마실거 챙겨줬었단 말이야

근데 걔가 보니까 나랑 교대하는 여자애더라고

그래서 어느순간 계속 먹을걸 교환하는 사이가 되버림

그리고 퇴근할때 주고 나서 교대 근무 해야하고 연락해야 할 일 있을지도 모르니까 연락처 달라고 해서 받음

그러다가 똑같이 먹을걸 받다가 손을 봤는데 꽤 건조하더라고

그래서 나 이제 올리브영 갈일 있어서 교대하기전에 간 김에 작은 핸드크림 하나 사고

퇴근할때 주고 나서 교대 근무 해야하고 연락해야 할 일 있을지도 모르니까 연락처 달라고 함

그랬더니 좀 당황했는데 고맙다고 잘쓰겠다고 4줄정도의 카톡이 이모티콘이랑 오더라고

그렇게 먹을거 주고받을때 마다 고맙다 어쩌고 저쩌고 카톡을 주고 받고 가끔 다른 얘기도 하고 그러고

동갑이길래 말도 놓자 했는데 좀 숙쓰러워 하긴 하는데 말 놨음 ㅇㅇ

근데 진짜 모르겠는게 내가보기에는 일단 사람이 그냥 착한거같음ㅇㅇ...

야간에 혼자 물류를 세번이나 받는데 걔가 나 오기 직전까지 내가 해야할 물류를 거의 다 정리해놈

근데 이건 나 여기 근무 시작하기 전에도 그랬을거 아녀

그냥 착하고 활기차고 그런 성격인데 혼자 착각하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보통 설레발치면 일을 그르치거든?

니들이 보기엔 어떻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