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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03 02:37:29
조회 110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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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갑작스럽게 메이플을 접게 되었습니다. ㅠㅠ

사실, 갑작스럽게가 아니면


이 지옥같은 게임에서 못 벗어나는 것이 

제 성격인가 싶어서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메이플을 접고자 결심했습니다.


먼저 힘겨웠던 재수생활을 즐겁게 해준 메이플과 메갤에 대한 제 추억을 좀 길게 풀어놓고자 합니다.

저는 메이플스토리를 2010년 중1일때 다크나이트로 처음 시작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때는 정말 메이플을 해도해도 질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 

결국 2012년 말 메이플을 위해 학교까지 자퇴하던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해킹을 당하고, 

성지고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메이플을 접게 되었습니다.

그 후 다시 메이플을 시작한건 교도소를 다녀오고 나서입니다.

전과가 생기던 말건 깜방 동기들이 모두 다 피시방에서 15시간 겜질을 하던 중

디아블로3 에 빠르게 질려버린 저는 감방에서 같이 살던 친구가 메이플을 다시 해보지 않겠냐고 했고..

그 동기가 키우던 캐릭터인 팬텀을 140레벨부터 육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메접할 때까지만 해도 역대급 오밸캐라 팬텀이 복귀하고 나서도 좋을 줄 알았는데ㅠㅠ흑흑



암튼 다시 폐인이 되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ㅎㅎ

메르링크와 미하일링크 밖에 없던 계정은 2달 만에 시그를 제외한 풀링크를 갖춘 계정이 돼었네요 ㅎㅎ

‘여제만 잡자’ ‘카루타만 잡아보자' 라고 시작을한 저의 
메현질은ㅠㅠ

5차가 나오기 전 파컷없이 느와르 맥뎀이 뜨는 수준으로까지 늘어났습니다. 

그때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 받아주고 보스 돌아주고 팁 알려줬던 제니스 Like길드 형들에겐 감사한 마음밖에 없네여...ㅎ


처음 메접을 결심했던 때는 5차가 나왔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ㅎㅎ

감방을 다녀오고...

더 이상 메이플에 시간을

 꼬라박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끼고 있던 아이템들과 작별의 의미를 갖는다는 마음으로 스샷까지 저장해놨지만

 갤길드 퍄퍄에 들어가면서 저는 5차전직 복귀, 뉴비유저중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5차시스템에 적응하고 템을 열심히 맞추고 레벨업 속도가

 빠른 메창으로 한 단계 진화했을 뿐입니다.

격류에서 바주카를 쏘고, 보스가 있는 날엔 회사를 사표를내고 보스를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공장 같은팀 사람들과 좀 사이가 어색했었던 건 제가 메이플을 하느라 주변에 많이 무신경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메이플을 하면서 메갤도 같이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2008년을 회상하다가... 쪼개다가 슬슬 글을 하나 둘씩 쓰게 되었고, 

데미안을 잡은것으로 첫 개념글을 갔을 때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후 갤길드에 들어가면서 고닉 ‘메이플 데미안’을 달았고, 이때가 5월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매일같이 게임에 들어오면서 연챗과 친챗의 사람들에게 정신병자 취급받던 중
(실제로 저는 5차전직을 하고나서 추석연휴 이틀과 원동기 면허시험 전날을 빼곤 모든 날을 접속했음)

 도대체 무슨 조화인지 저는 기능시험을 잘보게 되었고 능력과 노력에 비해 너무 과분한 회사에 오게되었습니다. 

그 때 까지만 해도 전, 회사에 들어오면 모든게 ‘다 될 줄’ 알았고,

 제 앞에는 행복한 메이플의 길만 남아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 이후부터 저의 메인생엔 30도 정도의 짧은 오르막길과 60도의 길고 가파른 내리막길의 연속이었습니다.

스틸러 메탈아머민이의 맨날 치고박는 앙숙관계,

 망해버린 제니스의 템물량,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새끼’ 와의 갈등으로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타겟 길드원은 

정들었던 아케인을 떠나 크로아에 정착하게 되고,

 저는 크로아에 와서 20성 마이스터 얼장을 산 것을 시작으로 리프 후에만 6000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메이플에 쏟아부었습니다. 

사채를 써서 연이자가 1200이 넘었고

덕분에 루시드도 깼고, 하드 데미안도 깼습니다.. 자본주의에선 돈이 좋은거더군요..

 그렇게 검은마법사 격파를 목표로 부어도 부어도 모자랐던 아이템러쉬는 

2017년 3월 24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크나큰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부채코인 씨발련...........

저는요 제가 정말 이때 캥걸루다가 메접할 줄 알았고

 메접하는게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이였습니다.
 세상에 어떤 병신호구개쓰레기메창새끼가 400만원치 템을 털렸는데 
게임을 계속하고 돈을 더 쏟아붓습니까?

그게 바로 접니다...

갤닉 ‘레드바위’인 250지존 팬텀 Cloud 행님이 마침 군대를 가게 되셔서,

 저는 감방 동기이자 바위님의 오랜 메동반자인 토르레이저님의 소개로 Cloud 캐릭터의 부주를 맡게 됩니다.

 그 후로, 내심 메이플을 접고 싶지 않았던 저는 털리지 않았던 템들을 처분하고 2년뒤에 화려한 메복귀를 결심하며 

아이템 피스를 하나하나씩 새로 맞추게 됩니다. 
예전보다 어떤 면에선 더욱 더 빡세게 돈을 들이붓기 시작했고, 
그 대가로 저는 학식대신 사이다로 끼니를 때우며 공장노가다 시간에 노트북으로 
젬스톤을 캐며 메이플 때문에 빚이 현금으로 75만원을 찍는 참으로 답이 없는 쓰레기 같은 삶을 살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지금의 저의 상황입니다ㅠㅠ

이미 질려버린 사람들을 위해 할 말은 많지만 이쯤에서 메이플을 접는 이유를 확실하게 쓰고자 합니다.

첫째, 마야의집에서 시비가 너무 걸립니다.. 니애미가 어쩌구 

니애비가 조두순이고 어쩌구..



둘째, 뭇게가 250을 찍으면 150억을 준다는 말도안되는 요구를 합니다..

10월안에 찍어야 된다네요..

셋째, 메이플에 매달리느라 제 인생이 날이 갈수록 비참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이플을 하기 위해서 밥을 안먹고,

 메이플을 하느라 노가다를 안뛰고 되려 노가다 시간에 메이플을 하고,

공장 내에선 메창으로 낙인 찍혀있고... 

이때까진 드립의 소재였지만 공장이 끝나고 집에와서 생각을 해보니

 저는 정말 참으로 메이플 때문에 병신같은 인생을 보낸 것 같습니다. 

감방시절엔 사정상 이젠 일을 안하면 가석방이 안나올수도있는 상황이라 열심히 일을해야 될텐데,

 그 과정에서도 메이플 때문에 소년원시절과 똑같은 나날을 보낼 걸 생각하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어버리기 전에 

제 스스로를 제지해야 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뭐 단순히 노가다,봉사활동 이런 얘기가 아니더라도,

 시간이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크게 마음을 잡고 메이플을 접고자 합니다.

물론, 당장 내일부터 메이플에 1도 접속을 안하겠다거니 이런 건 무리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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