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남고군대 테크타고 대학입학 했는데 

1학년때 같이 수업듣는데 나보고 방긋 웃어주고 말걸어준 여자가있었음 

여자 경험 없던 찐따새끼인 나는 그후로 바로 짝사랑에 빠졌는데 (짝사랑이자 첫사랑) 용기가없어서 아무런 행동도 못함. 그 여자한테 눈길도 안주고 관심없는척함

그러다 1학년 끝날때쯤 뜬금없이 용기내서 카톡 따고 연락했는데 2학년부터 1년간 유학간대 ㅠ

그리고 3학년때부터 갑자기 코로나 터져서 전부온라인으로 바뀜 ㅋ

연락 이어가다가 4학년때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일생겼다면서 취소당하고 나중에 만나기로함

잊고 지내다가 상대방이 먼저 연락하길래 만남

둘이 첨으로 만나서 치킨먹고 술마시고했는데  내가 맘이 너무 급해서 그날 바로 상대방 호텔가서 섹스함 (이때도 코로나땜에 온라인 수업이었는데 얘는 나보러 지방에서 올라와준거)

분위기도 못타고 ㄹㅇ 맘만 급했다 

상대방은 별로 하기싫어했고 도중에 무리라해서 싸지도못함

담날 터미널까지 데려다주고 나중에 놀기로했는데 

갑자기 또 코로나 심해져서 취소됨

솔직히 나도 1학년때 느낀감정은 기억도 안날만큼 식어버렸고 그냥 첫사랑이라는 이미지밖에 안남아서

약속취소되고 3개월동안 방치했음 

그러다 이번 크리스마스 한달전에 잘지내냐고 카톡했는데 안읽씹 당함

대학생활하면서 여러 여자 만나왔지만 진짜 순수하던시절에 설레임느끼게 해준애는 얘밖에없었는데 안읽씹당하니까 너무 슬프다 

크리스마스에 케이크 기프티콘 하나 보내고 이제 잊으려고함

섹스하기 직전으로 돌아가고싶다 안건들고 멀리보는건데 

지금 소주마시고 취해서 두서없다 ㅈㅅ

첫사랑은 못잊는 다는데 ㄹㅇ 임 

처음으로 설레임 느끼게해줬고 일단 좋아하게되면 무슨 이야기를 들어도 그사람을 떠올리면서 상상하게되니까 그런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