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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진실화해위 국장, 이번엔 "文 청와대가 간첩수사 막아" 주장
"김정은한테 생일 축하 편지 쓰는 국민이 수만 명이다."군사정권의 대표적인 간첩단 조작 사건에 대해선 "조작이 아니다."이게 무슨 말인가 싶은데, 진실화해위원회의 간부 황모 국장이, 직원 교육에서 한 얘기들입니다.그런데 국정원 출신인 황 씨가 이번엔, 자신이 하려던 간첩수사를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막았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실명이 거론된 당사자들은 허무맹랑한 얘기라며 반박했습니다.진실화해위원회 황 모 조사1국장이 지난해 10월 조사관 약 80명을 대상으로 교육에서 한 발언입니다.지난 정부 대통령비서실 관계자가 이른바 '청주 간첩단 사건'으로 불리는 국정원의 대공수사를 막았다는 주장입니다.이어서, 자신이 밀어붙여 결국 비서실이 수사를 승인했다는 취지의 말도 합니다.황 국장은 국정원에서 대공수사를 하다 지난해 진실화해위원회로 옮겨온 인물입니다.해당 교육에서 1980년 진도 간첩단 조작 사건 당시 자행된 고문을 '절차상 문제'로 치부하고 2009년 있었던 법원의 판결도 부정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외압 당사자로 지목된 백 전 비서관과 김 전 차장은 모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습니다.백 전 비서관은 "재직 당시 김 전 차장과 업무상 통화를 하는 관계가 아니었다"며, "민정비서관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파트너였다"고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김 전 차장 역시 "전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일일이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국정원 직원이 업무 중 습득한 정보를 이렇게 외부에 공개하는 건 국정원법 위반 가능성이 높습니다.MBC가 황 국장의 설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황 국장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6711- [C] 초유의 정보사 '수뇌부 싸움' 왜…"공작-정보라인 갈등에서 촉발"정보사 수뇌부가 법정 다툼을 벌이는 지경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갈등의 배경엔 같은 정보파트면서도 판이하게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집단이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대북공작을 담당하는 소위 '휴민트' 조직과, 주로 군사 정보를 취급하는 조직은 업무 접근 방식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인사나 승진에서도 차이가 나 불만이 그동안 쌓여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지난 2016년 중국 저장성의 북한 음식점에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한 '류경식당' 사건.당시 이들의 탈북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게 정보사 대북 공작부대였습니다.이른바 정보사 '공작라인'이 도맡아온 조직인데, 얼마 전 항명 혐의로 직무 배제된 여단장 B준장이 대표적 공작라인 인사로 꼽힙니다.반면, 사령관 A소장은 야전 '정보라인'으로 알려졌습니다.집단 탈북같은 적극적 공작을 진두지휘한 B준장과 야전 정보 수집을 중시하는 A소장은 업무 방식부터 보고 기준까지 사사건건 부딪친 걸로 전해졌습니다.적극적으로 대북 공작을 주도한 B준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횡령·허위보고 등의 혐의로 군법정에 선 뒤 2022년 무혐의를 받았습니다.그리고 윤석열 정부 들어 장군으로 승진했는데, 군 관계자는 "B준장을 포함해 공작라인 장군이 늘자 정보라인에서 불만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군 일각에선 B준장이 공작 방식 때문에 3년간 법정 싸움에 휘말렸던 만큼, 자신의 방식을 인정하지 않는 상관에게 법적대응도 불사한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471048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A+J] 美대선 초접전 속 해리스 우위…흙수저 출신 부통령 후보들 대결
미국 대선은 초박빙, 45% 대 43%으로 여론조사상 해리스 부통령의 우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후 민주당이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2주 연속 우위를 보였습니다.지난 4일에서 6일 사이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45%대 43%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걸로 나타났습니다.그 전주에 이어 2주 연속입니다.트럼프가 줄곧 우세를 보이던 지지율 추이가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기점으로 역전된 겁니다.현지시각 6일 또다른 언론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도 해리스가 우위를 보였습니다.해리스는 경합주를 돌며 승기 굳히기에 나섰습니다.트럼프는 해리스를 '급진좌파'로 몰아가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미국 현지에선 해리스의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트럼프가 측근들에게 바이든을 이겼는데 해리스를 또 이겨야 한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는 보도도 나왔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82222해리스 부통령이 러닝 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명하며 대선 대진표가 완성됐죠.미국에서는 '평범한' 월즈냐, '엘리트' 밴스냐, 본격적인 '2인자' 대결이 펼쳐지기 시작했다는데, 이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시골 중의 시골 부트에서 성장한 월즈 오하이오 빈민가 출신인 밴스.해리스와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두 사람은 '백인 흙수저' 출신입니다.미국 사회의 주류인 '백인 남성 노동자'의 표심을 노린 겁니다.다만, 두 후보가 정치를 시작하기까지 걸어온 길은 사뭇 다릅니다.밴스는 예일대를 거쳐 변호사, 투자가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았습니다.반면, 월즈는 지방의 대학을 나와 학교 선생님과 풋볼팀 코치로 일했습니다.미국 언론은 평범한 삶을 살아온 월즈에 더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캘리포니아 출신 해리스, 뉴욕의 억만장자 트럼프, 예일대 로스쿨 출신의 투자가 밴스와 뚜렷이 대조된다"는 겁니다.이웃집 아저씨 같은 소박함도 월즈의 강점으로 꼽힙니다.실제로 월즈의 재산은 100만 달러, 우리 돈 14억 정도입니다.집도, 주식도 없습니다.140억원대 자산가인 밴스와 뚜렷이 구분됩니다.'월즈 효과'는 후원금으로 이어졌습니다.해리스 캠프는 러닝메이트 발표 후 단 하루 만에 3600만 달러, 495억원을 모았습니다.월즈가 기세를 올리자, 트럼프는 '극단주의 좌파'라고 딱지를 붙였습니다.해병대 출신인 밴스는 군 복무 문제를 꺼내들었습니다.월즈는 트럼프가 군대에 가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으며 "그는 자신을 챙기는 데 바빴다"고 맞받았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5405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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