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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 체험기-1주차

CORRECTION17(39.120) 2017.09.08 23:41:42
조회 3347 추천 50 댓글 21

한주간 체험한 연수원 생활을 간략하게 이야기하고 소감을 말해보려고 한다.

이 체험기는 매주 주말에 올릴 예정이다.

앞으로 연수원에 들어오게 될 후배(?)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연수원 첫날

일단 연수원에 들어오면 첫날은 굉장히 바쁘게 돌아간다. 첫날에는 제식 및 점검준비 연습을 굉장히 열심히 시킨다.(말이 점검이지 사실상 점호) 아침점호 저녁점호 이렇게 하루에 두번한다. 첫날에 이 훈련을 이렇게 까지 시킬필요가 있나싶을 정도로 시킨다. 하지만 이렇게 굴리는 건 첫날 뿐이다. 아무래도 첫날이다보니 긴장감을 올려서 사고위험을 막으려고 이렇게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첫날 분명히 피곤할테니 사전입교한 날에는 일찍 자는 걸 추천한다. 


2.옷 사이즈 교환

연수원에 들어가게 되면 100% 옷 사이즈가 맞지 않는 인원들이 나온다. 입교식 날이나 그 다음날 즈음 해서 교환을 해주는데 최대한 빨리가는게 좋다. 이날에 교환해주는 것은 합격해놓고 미입교 한 사람들의 옷에서 빼서 교환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빨리 간 사람이 더 유리하다.(물론 그곳에서 개개인끼리 교환할 수도 있다) 교환하러 갈때 바지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기동복 바지까지 같이 들고가면 같이 교환할 수 있으니 괜히 2번 교환하러 가지말고 같이 교환하러 가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교환하지 못하게 된 옷들은 추후에 수선으로 맡긴다고 한다.


3.생활

연수원 생활은 솔직히 말해서 나같은 흙~동수저에게는 천국 그 자체다. 남자가 사용하는 2인실은 엔간한 대학교 기숙사 2인실보다 훨씬 좋은 데다가 에어컨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책상,침대 등도 깔끔하게 비치되어 있다. 단 이불에서는 조금 냄새가 날 수 있으니 미리 빨아두면 더욱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그 외에 각종 여가시설(탁구장,테니스,농구,풋살등) 및 카페같은 것도 말할 것이 많지만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연수원은. 밥이. 맛있다는 점이다. 중요하니까 끊어서 말했다. 처음에는 우리에게 지급되는 교육비에서 깐다고 그래서 조금 짜증났었는데 이정도 맛이면 더 까셔도 웃으면서 까일 수 있을 거 같다. 거기다가 자율배식이니 대식가 분들께서는 마음껏 누리시기를. 옷은 아침점검때는 자율복으로 입고 수업때는 근무복 수업이 다 끝나고 저녁에는 자율복을 입는다.단 자율복이라고 하더라도 점검시에는 반바지를 입지 못한다. 이점 참고하기를 바란다.


4.수업 및 훈련

수업은 일반적인 강의수업과 훈련수업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어 진다. 수업은 말그대로 강의를 듣는건데 중요한 것만 따로 찝어주기 때문에 그 부분만 잘 보면 될것으로 생각된다(이 부분은 시험을 봐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훈련수업은 말그대로 신병교육대에서 받은 훈련을 생각하면 편하겠다. 상황재연 같은 것도 하고 포승같은 것도 한다. 포승은 처음에는 손재주 없으신 분들이 잘 못하는데 나중에 가면 결국에는 다들 어떻게든 해내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같다. 전반적으로 교관님들이 유쾌하게 잘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수업이 굉장히 재미있다. 또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니까 개인적으로는 잘 새겨들으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듯 싶다. 다들 진짜 귀여운 후배들이라고 생각하고 잘 대해주시는 것 같다. 참고로 수업에 들어오시는 교수님들은 직장생활에 대한 말씀들을 많이 해주신다. 교수님들도 조금 졸린 수업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재미있게 수업하시려고 노력하시는 편이시다.


5.무도

첫주에 무도를 뭐할지 정하는데 그때그때 인기종목이 달라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연수원은 반이 2개로 나뉘어지는데 1반과 2반이 선호하는 종목이 달랐다.) 어차피 실기점수는 크게 차이가 안나니까 그냥 하고 싶은 무도를 선택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아직 무도는 첫시간 밖에 안해서 뭐라 말 못해주겠다. 첫날에는 그냥 간략한 오리엔테이션과 영상자료만 본다.


6.각종 가산점 

연수원에는 각종 가산점이 있다. 학생대표:1점, 각반 반대표:1점, 간사:0.5점 분임장:0.5점이고 나머지 가산점은 PPT발표수업에서 발표자를 하거나 무도수업에서 무도반장을 하면 되는데 발표자나 무도반장은 그렇게 가산점이 크지는 않다. 그래도 소소한 점수 역시 점수니까 하고 싶으면 하는 게 좋다.(사실 각대표나 간사, 발표자등을 하면서 사용하는 시간을 시험준비에 쓰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게 대다수의 의견인데 굳이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하면 정말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각대표를 하면 동기들 사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나만해도 나중에 현직이 된 후에도 각 대표들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으니까)


7.2차연수생들에게

2차연수원생들은 우리와 같이 여자동기들과 함께 하게 되니까 말해두는 건데 여자동기분들 예쁘신 분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근데 첫주차 때는 먼저 다가가기가 조금 그렇다. 그도 그럴게 분위기 자체가 뭔가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이고 설령 분위기를 깨고 먼저 다가가더라도 눈에 엄청 띄게된다. 개인의 자유니까 나 따위가 뭐라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괜한 오해를 받게될 지 모르니 적어도 첫주차 때는 조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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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3줄소감

1.약간 느낌이 군대 훈련소 약한맛 같은 느낌이다.  

2.분임끼리 생각보다 금방 친해진다.

3.동기사랑 나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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