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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과정 및 복기 완결

교갤러(183.91) 2024.06.26 12:30:59
조회 148 추천 2 댓글 0

 


죄송합니다. 개념글은 수정 불가하다는 것을 지금 알았습니다.

위의 이전글은 5분발표까지 면접 복기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아래는 경험과제와 상황과제에 대한 복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배수내의 면접 우수를 받으신 분들도 100%로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우수임을 확인 할 수 있는 점은 최합컷 점수가 아니기에 알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어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험과제(나의 이야기를 들려주자; 단순 경험 나열이 아니라 교도관으로서 적합한 자격을 갖추어 이자리에 왔다는 점 어필)

면접관이 바라보는 저의 첫인상을 각인시켜주기 위해 두가지로 접근했습니다. 하나는 입장시 큰 목소리와 목례를 통해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경험과제와 상황과제에 대한 답안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첫번째, 처음 입장시 '안녕하십니까, 24년 9급 교정직 00번 지원자 입니다."- (절때 외모나 복장에 대한 평가기준이 아닙니다. 면접관이 보고 있는 기준표의 대상이 제가 맞다는 것을 확인 시켜주는 과정, 그리고 '오늘 30분간 자신감있게 묻는 질문에 다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라는 개인적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바로 제가 작성한 답안지로 생각했습니다. 경험과제와 상황과제는 주어진 시간 20분 내에 2문제에 대한 답지를 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질문과 답변을 하는 방식입니다.

최대한 깔끔한 글씨체로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기 쉽고, 질문을 유도하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글씨체가 우수의 기준 중 하나이기 보다는 저의 첫인상을 나타낼 수 있는 또다른 요건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제가 작성한 답안지를 기준으로 질문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이는 곧 면접의 페이스를 제가 끌고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접근한 경험과제의 핵심은 면접관에게 "제가 교도관이 되어야 하는 이유, 그리고 850여명의 지원자중 정말 교도관으로서 적합한 지원자" 임을 확인 받는 시간이라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기에 그만큼 후속질문(ex. 라이어 테스트)에 대한 대처 방안도 다양하게 준비해야했습니다. 

면접 준비를 하며 교정시설의 궁극적인 목적과 교도관의 존재의 이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명의 국민으로서 수형자를 대하는 감정이라면 강력한 처벌의 대상자이고, 더 나아가 그 장벌이 부족하다고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교도관 시각으로 이들을 바라보아야 했습니다.

교도관이라고 해서 이들을 개인적인 감정으로 '내가 정의구현을 내려보겠다 또는 막말로 인간이하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모습으로 대하기 보다는 

주어진 법률을 집행할 때에는 엄격한 모습이지만, 전체의 흐름에는 저는 올바른 교정교화를 도와주는 조력자의 위치이기에, 한 개인으로서 동등한 입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은, 올바른 교정질서 유지와 교정교화를 통해 국민의 안전에도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수용자들이 새롭게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는 것이 교도관의 역할이라 정의했습니다.

더불어 교정직의 근무환경 특성상 개인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폐쇄적인 공간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함께하는 동료와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입직하여 낯선환경에서도 저 역시 이등병과 같은 존재이고, 선배님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한명의 동료의 위치가 아니라, 함께하는 동료 인생의 전반의 희노애락을 나눌 수 있는 인생전반의 조력자가 되고 싶음을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당일 면접 복기

경험과제의 작성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12줄 작성기준)
"소통", "신뢰", "팀워크" "인생전반의 조력자"
근무하고 싶은 부서: 1순위 보안과 2순위 총무과(민원과)
관심있는 정책: 1. 외부교통권 중 접견- 가족 및 지인(수형자 및 민원인관련 정책) / 2. 순천교도소- 내부소식지 발간 / 장흥교도소- 분기별 직원 설문(함께하는 동료 관련 정책)
경험 및 노력: -보안과와 관련된 노력 (경험사항) / 총무과와 관련된 노력 (경험사항) /교도관 직무특성 파악 및 이해 관련 노력(월간교정구독, 교정본부TV, 관련법령 학습)
향후 포부: "팀워크 하나 된 팀"이 지닌 가치를 잘 알고 있습니다. "소통"으로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수용자에게도, 함께하는 동료 교도관들에게도 한명의 교도관이 아닌 "인생 전반의 조력자"로서의 모습을 갖춘 공직자가 되는 것이 저의 소망이자 사명입니다.


질문1. : 순위를 정해서 보안과와 총무과를 기재 했는데, 지원 이유가 무엇인가?

답변: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마주하게 될 이들은 크게 수형자 그리고 동료 교도관이라 생각됩니다. 교도관 업무의 기본이자 본질인 보안과 근무는

핵심이라고 생각 됩니다. 형집행법 1조에는 수형자의 올바를 교정교화를 통한 건전한 사회복귀를 도모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본연의 업무인 보안과 근무를 통해 한 명의 수형자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때로는 차가운 모습으로 엄격한 법집행을, 때로는 뜨겁게 가슴으로 이해하는 태도를 갖추고 싶습니다.

또한, 총무과(민원과)지원은 '어머니와 같은 역할'이라 생각해서 희망하였습니다. 보안과의 폐쇄적인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동료들의 지원 역할을 하는 부서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현장에 나갈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싶습니다. 


질문2. : 보안과와 관련된 노력(경험사항에 단지내 자율방범대 활동을 작성함) 중 자율방범대 활동에 대해 말해주세요.

답변: 교도관이 되기 위해 필기시험 준비를 하며, 한명의 예비 공직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주2회 오후 9시~10시 한시간씩 단지내 순찰을 하였습니다. 

좁게는 저의 가족안전을 지키기 위해, 넓게는 단지내 모든 주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공부로 지친 몸을 움직여 운동도 되었고, 이웃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되었습니다. 이처럼, 교도관이 되어서도 공익을 위해 직접 움직이며, 그안에서 기쁨을 찾는 교도관이 되겠습니다.


질문3. : 관심정책에 외부교통권 중 접견에 대해서 쓰셨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답변:매체를 통해서 1주일에 1번 10분의 접견을 위해 왕복 10시간을 오가는 수형자 가족의 사연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수형자의 올바른 교정교화의 요소에는 징벌적 요건은 당연히 이행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연결되어 있는 사회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희망의 끈이 이어져 있다면 더욱 성실한 자세로 본인의 형기를 마칠 수 있는 큰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수형자의 가족 역시 가족이란 이유만으로 사회의 지탄과 무언의 비난을 받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전화, 편지 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고 목소리를 들었을 때 심리적인 안정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상황과제(사실상 전공지식을 뽐낼 수 있는 기회)
우수를 받아야만 하는 위치에서 상황과제에 대한 접근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1. 면접관의 질문이 전공지식을 묻는 질문이다.

2. 내가 먼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답변을 한다.


저의 위치에서는 저 두 상황 중 2번으로 승부보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1번에 대한 준비는 당연히 해야했습니다. 앞서 글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보통'만 받아도 되는 위치에서는 모르는 내용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기본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우수 이외에는 합격 할 수 없기에 다시 교정학과 형사정책 교재를 공부해야했습니다.

당연히 어렵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과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입으로 풀어내어 설명해야하고, 또한 혹시 잘못된 내용을 말해버렸을 경우에는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3년간 교정직 상황과제 출제 문제를 직접 풀어보면서 적용법령을 좁혀나가며 정리하였습니다. 사실 이미 기출된 문제를 풀면 법조항을 대입하기에는 상당히 쉽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 연습이 면접당일날에 적용되기에는 매우어렵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어떤 문제가 나올 줄 모르기때문에 형집행법과 시행령, 시행규칙을 다시 외우기에는 너무 비효율적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실무과 관련되어 있는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되어 10년간 교정직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와 관련된 기사를 검색하고 이에 대한 적용조항을 한번씩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이 상황과제에서 만큼은 논리적구성이 100%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어느정도 해결방안에 대한 정답도 정해져 있지만, 적어도 제가 말씀드리는 답변에 대해서는 일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말씀드리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유심히 살펴본 기사는 작년 11월에는 병원치료 중 탈주 사건, 최근 전혀 관계 없음으로 밝혀진 교도소 술파티 사건, 교정직 대외홍보방안, 접견 시간에 대한 사회적 논의, 교정직 공무원 처우개선 방안, 

그리고 15년도에 있었던 도주 무기수 자살 사건도 매우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사건에 집중하기 보다는 사건을 바탕으로 적용할 수 있는 법조항을 확인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문제는 아마 2지선다로 출제되었었고,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되는 것으로 접근했습니다.

접근 방법에 저는 법령을 넣는 방법을 생각했고, 후속질문으로 혹시나 개선점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월간교정의 관련논문, 법률신문 교정직 관련 사설을 사용하는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당일 면접 복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올해 문제가 바로 큰 범위에서는 귀휴관련 문제였습니다.

답안지 작성(12줄)

귀휴대상자는 A로 선정. (일반귀휴임을 전제) 

사유1. - 소득점수표를 참고  (문제상 기억에 A는 모범수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이 모범수가 단순 저의 개인적 판단은 아님을 소득점수표로 참고로 어필했습니다.)

사유2. - 사회복귀의지 확인 (장기수라면 그간 편지, 접견, 전화통화의 기록 참고, 지속적으로 가족 및 지인과의 연락 하고 있는지 확인)

사유3. - 동료 반대의견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일 뿐 결정에는 큰 영향 없음, 도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A와의 면담, 또는 다른 수형자의 의견 고려, 귀휴시에도 관리감독제도 법령에 있음)

사유4. - 장기수 이기 때문에 A에게 가석방제도가 남아있음을 각인 시킴(도주 하면 가석방은 물거품)

만기출소 예정자 B 배제 이유- 단순히 출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는 결코 아님, 다만 동료 추천의 이유로만으로 귀휴대상자 고려는 부적합함.)


이정도로 작성했던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대기시간동안 귀휴에 대해서 다시한번 정리하는 시간이 있어 법령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아차 싶었습니다. 귀휴가 일반귀휴 특별 귀휴 이렇게 나누어져 있었고, 또한 일반귀휴 사유 중 저는 가족의 건강 정도만 언급하려했는데, "교화 또는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사유"라면 b도 해당 될수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딴 이렇게 깊게 물어보지만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질문 1- 동료의 반대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동료의 반대 이유가 도주 우려라면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제가 직접 확인하지 못하였고, 또한 동료 역시 추천하는 b 수형자와의 개인적 친밀감에 의해 반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말씀드렸듯 사유 1과 2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제시하여 저의 결정을 피력하고, 혹시나 귀휴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한 복귀를 하도록 유도할 것임을 말하겠습니다. 다른 수형자의 의견을 통해 평소 이러한 도주 우려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사실이 있었는지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질문2- 동료가 아니라 상사와의 갈등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갈등이라는 표현은 어디까지나 하급자인 저의 입장에서 표현하는 단어라고 생각됩니다. 상사의 지시가 개인적인 감정 또는 위법한 사항이라면 정중히 관련규정을 언급하며 거절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거의 없거나 극히 드물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마 대다수의 경우에는 하급자의 업무상 경험과 지식의 부족함에서 나오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태도를 바탕으로 상사의 질책을 단순히 나와의 갈등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저의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가르침'으로 받아 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3- 만기출소 예정자 B의 반발이 심한 상황이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여기서 조금 걱정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귀휴의 상황을 적용하는 질문인가 싶었습니다.)

우선,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객관적인 근거에 의해 선정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겠습니다. (이 질문에서는 딱 이정도 답변했습니다.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질문4.- 알겠다. 그런데 B가 지속적으로 불만을 갖고 소장면담을 신청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소장 면담은 사실 사회적 경험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영업점 근무시절 소위 말하는 진상고객들은 팀장급도 찾지않고 지점장님 부터 찾습니다. 저는 이 진상 고객을 처음 맞이 했을때 곧바로 지점장님 실로 달려가서 말씀드렸습니다. 고객이 만나고 싶다고 하며..... 그날 사수한테 엄청나게 혼났습니다. 물론 팀장님 지점장님은 허허 웃으셨지만, 이후에 오는 이런 진상고객은 최대한 내선에서 끝내려고 노력했고, 실제로도 제선에서 해결이 안되면 사수가 와서 도와주거나, 팀장님 선에 100프로 해결 되었습니다. 물론 소장면담이 수용자의 권리이지만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소장면담을 신청한다고 무조건 올려보내는건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소장면담 거부 사유가 여러가지 있지만 딱, 하나는 외우고 갔습니다. 바로 동일 사유로 반복해서 신청시에는 거부 권한 있음 이부분입니다.)

답변: 일딴 저와의 면담을 통해 최대한 해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어렵다면 선배님께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만약 그래도 지속적인 요청을 한다면 소장면담을 신청은 해주겠다.

다만, 거부사유- 동일 사유로 반복해서 신청시 거부 당할 수 있음을 반드시 알려주겠습니다.(지금 생각해보니, 소장면담을 하지도 않았는데 동일 사유로 인한 거부 언급은 이상하네요)


질문5.- 그럼 본인은 귀휴제도의 확대와 축소중 어느 입장이냐?

(사실 준비 하지 않은 질문입니다. 다만, 전 관심정책에서 언급한 접견처럼 귀휴제도도 수형자의 올바른 교정교화를 도와주는 큰 역할을 한다고 순간 생각했습니다.) 

귀휴제도의 확대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접견 처럼 귀휴제도 역시 수형자의 올바른 교정교화를 도와주는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제도의 확대는 곧, 교도관의 업무 증가로 이어지고,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에 대한 걱정은 역시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국민들의 수형자에 대한 태도는 이러한 확대정책과도 반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다만, 이러한 우려될 점은 법적제도의 개선과 보완을 통해 시간은 걸리지만, 차츰차츰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추구해야하는 것이 교정기관의 존재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쓰고 보니 좀 억지 인것 같습니다.)


질문6.- 본인이 생각하는 귀휴제도의 보완점이 있나요?

(여기서 너무 기뻤습니다. 위의 교정직 사건사고 기사 조사하면서 15년도 발생했던 무기수 도주 자살 사건입니다.)

15년도 한 무기수가 어머니의 위독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4박5일간의 귀휴 중 어머니를 만난 것은 단 하루 뿐이고, 나머지 기간은 내연녀와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내연녀에게 청혼을 거절당하자 안타까운 선택을 한 사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귀휴제도의 보완점으로는 첫째, 연락을 주고 받는 가족 및 지인과의 진실여부 확인, 둘째, 교도관에게 보고해야하는 횟수의 증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사건도 어머니의 병세로 인한 귀휴가 신청목적이었지만, 실제 귀휴의 목적은 내연녀와의 만남이었습니다. 또한 1일 교도관에게 보고해야하는 횟수는 1회이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횟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부분은 현직분들이 보시기에는 하찮은 답변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최대한 아직 교도관의 구체적 업무과정과 환경을 모르기에 그저 이상적인 답변이지만 최대한 논리적으로 말씀드리는데 집중했습니다.)


딱, 여기에서 종료벨이 울렸습니다. 마지막 할말 까지 준비는 해놨었습니다. 여기서 단 30초만이라도 시간을 주실수 있는지 여쭤 보려다 깔끔하게 끝내는게 더 좋다고 순간 생각되어 마무리했습니다.

처음과 끝은 항상 정중한 인사로 마무리 했습니다.

"30분이라는 긴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과 인사를 끝으로 면접장에서 나왔습니다.


4. 마무리
이렇게 복기 한 내용 그대로 면접을 본것은 아닙니다. 중간중간 정리할 시간을 요청은 3번정도 한것 같습니다. 

5분발표 끝내고 문제지는 바닥에 내려놓고 보았습니다. 이 또한 우수에 도달하기 위한 액션이었다기 보다는 전혀관련없는 경험-상황과제에서 답변시 불필요하게 쳐다보고나 자연스러운 손짓에 오히려 방해가 될것 같아 내려놓았습니다. 중간중간 면접관이 필기하는 모습을 평정표로 작성하는 것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그만큼 나의 이야기를 꼼꼼히 듣고 필기하며, 또다른 헛점을 찾아내어 질문하지 않을까 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면접을 보고 사실 우수를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대일 구조상 다른 지원자가 나보다 못했는지는 전혀 알수 없고 오히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저의 면접 준비와 태도가 보통정도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더욱 마음이 편했습니다. 


25년도를 준비하시는 여러분들께서 결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 점수가 최합컷 점수가 아니기 때문에 면접우수임을 확신 할 수 있을 뿐, 아마 배수내에 합격하신 분들 중에서도 저보다 훨씬 간결하고 뛰어나게 면접에 임하여 우수를 받으신 분들이 더욱 많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최종합격의 가장 편한 길은 넉넉한 필기점수 획득과 체력시험 통과 입니다. 내년을 향해 부지런히 성실히 달리세요. 

혹여나 저처럼 필기컷 부근의 점수로 면접에 임하신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저역시 3/23일 부터 6/21일까지 약 3개월의 시간동안 필컷 점수라고 해서 단칼에 포기하고 내년도 시험 준비를 시작할까 했지만 정말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학원가 예측사이트를 쳐다보고, 혹시 모를 상황을 가정하면서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며 에이 안될꺼야, 가망이 없네 수십번씩 좌절하며 잠시나마 무의미하게 보냈습니다.

다만, 필기시험을 통과하셨다면 최소한의 합격 확률은 남아있기에 본인을 믿고 끝까지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잘해서, 뛰어나서 합격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다른 합격자 분들에 비해 더 절박했고 간절한 마음 그리고 운이 99% 였던것 같습니다.
25년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교정직의 한자리는 여러분들의 것임을 응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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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8652 같은 국가공인 노비들끼리 [6] ㅇㅇ(106.101) 00:22 147 5
1238651 교뽕들은 지독하게 순소와 엮는구나 [2] 교갤러(106.101) 00:21 83 2
1238649 분탕거르고 우리랑 별개로 경찰시험 난이도 엄청 낮아졌음? [2] 돡갤러(118.235) 00:19 90 0
1238648 순경 소방도 엠생 구제 직렬임 [1] 교갤러(223.38) 00:18 152 9
1238647 30살되면 돈 어느정도 모이냐 보통 ㅇㅇ(39.7) 00:17 61 0
1238646 30대 욕하지 마라 [1] ㅇㅇ(121.155) 00:15 87 0
1238645 교정이 앰생 구제직렬이 맞긴함 [1] ㅇㅇ(110.70) 00:15 114 2
1238644 발령적체면 내년 티오도 별로인거 아닌가? [4] ㅇㅇ(211.36) 00:14 181 3
1238643 교정시험은 대가리로 하는게 아님 [1] 교갤러(211.36) 00:12 115 0
1238642 저거 만나이 아닌거같은데? [1] ㅇㅇ(118.235) 00:10 85 0
1238641 궁금한게 있는데 교정직마저 떨어지는 애들은 뭐하고 사는중임? [6] ㅇㅇ(118.235) 00:09 152 0
1238640 서울러들은 이제 끝난듯 이직하거나 공시생은 다른직렬준비하는게 현명 돡갤러(118.235) 00:08 69 2
1238639 공부 못하는 새끼들이 깜빵이라도 가려고 목매는 직렬= 깐수직 [2] 교갤러(211.234) 00:07 69 1
1238638 솔직히 필기 자격증 수준 순시보다 교정이 더 어려움 [10] 교갤러(223.38) 00:06 138 3
1238637 30대들이 어떻게 시험에 붙는거임? [1] 교갤러(222.237) 00:06 154 4
1238636 짤녀가 눈 앞에서 이러고 있으면 어떡함? 메쿠이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6 132 0
1238635 ㅅㅂ 이젠 교갤 절대 안온다 나도 내년 박살날거 알긴하는데 [1] ㅇㅇ(106.101) 00:05 97 2
1238634 교갤을 최합 후에 봐서 다행이다 교갤러(118.235) 00:04 58 2
1238633 근데 확실히 교정직에는 나이 많은 사람들이 신입으로 많이 들어오는거 같네 ㅇㅇ(112.186) 00:03 73 0
1238632 아이고 25년 시험보면 ㅇㅇ(106.101) 00:03 103 3
1238631 교정직이 국가직 공채중에서 30대비율이 가장 높은이유 [1] ㅇㅇ(125.177) 00:02 17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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