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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없어서 난리난 일본... 쌀값은 폭등하는데 올해 농사도 망해
음식점도 가게도 쌀이 없어서 난리라는 일본 '레이와의 쌀소동'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는데 대체 무슨 일일까? 그냥 밥을 지어먹는 것뿐 아니라 스시 등에도 주재료로 쓰이는 쌀은 일본식문화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 그런데 이런 쌀이 없어지니 당장 곤란해지는 곳은 당연히 일선 음식점들 [코이케 쇼조(코이케 스시 사장)] (유통되는) 쌀 자체가 적어, 쌀도매점 자체에도 쌀이 없어 현재 쌀 매입 가격이 너무 올라있어 실제 지난달부터 쌀 가격은 50kg당 2000엔 인상된 상태 [코이케 쇼조] 쌀 50kg당 2000엔 인상은 엄청난 문제지 이제 더 오르면 가격인상을 고려해야 하는데 가격이 오르면 역시 손님은 줄겠지... 쌀을 구매할 수 없는 문제는 단지 이가게만의 문제가 아님 일본 전국의 소매점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9%가 쌀 자체를 구매할 수 없었다고 답했고, 66%는 구매는 할 수 있지만 살 수 있는 쌀의 양이 적었다고 답했음 극심한 쌀부족은 음식점뿐아니라 일반 가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 이건 가나가와현의 한 슈퍼마켓 쌀 진열대를 촬영한 사진임 텅텅 비어있는 진열대에 쌀 부족으로 공급이 불안정하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음 도쿄도내의 마트라고 다를 것은 없었음 이곳은 취재진이 직접 방문한 도쿄 아다치구의 마트인데 역시나 쌀 진열대 일부는 쌀부족의 영향으로 상품을 채우지조차 못하고 있었음 [아베 요시쿠니(슈퍼 산요)] 이 자리도 본래는 쌀 매장인데 (쌀이 없어서) 다른 상품을 갖다두고 있습니다 2개월 전부터 눈에 띄게 쌀가격이 오르고 있죠 일본 사회 전체를 흔들고 있는 쌀 부족 문제 대체 쌀이 부족해진 이유가 뭘까 작년 일본 열도를 강타한 엄청난 더위 때문임 맹서는 흉작으로 이어졌고 결국 전체적인 쌀 생산량 자체가 급감, 그나마 수확한 쌀들의 품질도 매우 낮아졌다고 함 [손님] 비싸 비싸 비싸 주부까지 곤란하게 만드는 쌀 부족 문제 그래도 올해 농사가 잘 되면 내년에는 괜찮아질 문제임 그렇게 쌀부족 문제는 해결되는 것 같아 보였지만... 문제는 올해도 쌀농사가 망할판이라는 것 물이 부족하다고 함 이동네는 누가봐도 수위저하가 확연히 보일 정도임 이와테현 하나마키시에 위치한 토요사와 댐은 저수율이 20%까지 낮아진 상태인데 기록적으로 비가 안 왔던 1973년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함 당연하게 이런 물부족의 영향은 농가를 직격 중 [하나마키시 농가의 사이토 요이치 씨]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어... 비가 오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일반 농가만 문제인 것도 아님 일본이 자랑하는 브랜드 쌀인 우오누마산 고시히카리를 생산하는 농가도 물부족의 영향으로 비상이 걸린 건 마찬가지임 니가타현 토카마치시의 어느 논 물이 가득차있어야 할 땅은 쩍쩍 갈라져있고 잡초만 무성함 [무라야마 요이치 (쌀농사 경력 50년 이상)] 물이 부족하니까요... 농사를 못짓고 버려둔 땅입니다 물이 부족하다는 게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은 동네 못만 봐도 확연히 드러났음 [무라야마 요이치] 봄에 눈이 녹아 내린 물을 저장할 수 있게 여기에 못을 만들어놨죠 처음에는 지금보다 1m 이상 높게 차서 흘러넘칠 정도로 물이 고여있었는데 이렇게 해만 쨍쨍하니 수위가 점점 내려가서... 확실히 수위가 낮아진 것이 눈으로도 확인될 정도임 물 부족으로 이미 2개 논을 포기한 상태이지만 앞으로 1주일간 더 비가 안 오게 된다면 그나마 있는 못 자체가 사라질 판이라고 함 [무라야마 요이치] 장마가 좀 길게 와줬으면 좋겠어 [쌀농사 경력 19년의 농가] 써레질이라고 논의 물이 안빠지게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만 써레질을 해도 물이 줄어드는 속도가 이상할 정도로 빠르네요 (찾아보니까 써레질은 쟁기로 흙을 갈아엎으며 덩어리진 흙을 곱게 부수어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작업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흙을 곱게 만들어서 평평하게 해줘야 물 빠짐이 덜해져서 주로 흙이 거친 산간지방의 논농사에서 많이 쓴다고 함) 대체 왜 이렇게 물빠짐이 심한 것일까 작년의 폭염으로 가뭄이 들어서 이미 논바닥이 말라 갈라져버린 것이 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등지에서 볼 수 있듯이 한 번 말라서 갈라진 땅은 단단하게 변해서 비가 와도 쉽게 물을 흡수하지 못하는데 딱 그런 현상이라고 보면 됨 게다가 예년에 비해 일본의 장마가 늦어지는 것도 이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고 함 참고로 일본사에서는 크게 쌀이 부족해져서 폭동이 발생한 걸 '쌀소동'이라고 부르고 근대에도 크게 4차례 정도 일어났었는데 각각 1890년, 1897년, 1918년, 1993년임 (단, 93년은 폭동까지 발생하지는 않음) 아래 댓글에서 말하는 1993년 쌀소동은 지금과는 반대로 이상 저온으로 발생했었는데 쌀 수확량이 대폭 감소하며 공급난을 일으켰고 그전까지 농가보호를 외치며 쌀 수입을 엄격하게 막고있던 일본 정부가 외국에 사정사정해서 쌀을 사오게 만들었다고 함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실질 임금은 감소하는 일본 주식인 쌀마저 마음 놓고 못 먹게 된다면 대체 무엇을 먹고 살게 될 것인가 결말이 궁금해지는 이야기임
작성자 : 난징대파티고정닉
[단독] 김건희 명품백 수수 권익위 표결, 어차피 결론은 '종결'이었다?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과 관련해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권익위는 어제(10일) 단 1분 30초짜리 브리핑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 '위반사항 없음'으로 끝낸다고 발표했지만 저희 취재 결과, 권익위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상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특히 공직자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전원위원 15명 중 절반에 가까운 7명이 수사기관에 보내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권익위 전원위원회는 전날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최재영 목사에 대해 청탁금지법상 위반 사항이 없다며 사건을 종결했습니다.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종결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던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실제 전원위에선 공직자인 윤 대통령에 대해 종결이 8표, 수사기관에 보내야 한다는, 송부 의견이 7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종결과 수사기관 송부 의견이 한 표 차에 불과했던 겁니다.김 여사에 대해서도 15명의 전원위원 중 종결이 9표, 수사기관에 이첩, 송부가 각각 3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사실상 6명은 사건 종결 처분에 반대했다는 겁니다.복수의 전원위 참석자들은 JTBC에 "이 정도 사실로도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도 있었다", "대통령의 직무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명품백 수수가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권익위는 그러나 "청탁금지법상 배우자 제재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김 여사에 대해 사건을 종결했습니다.윤 대통령과 최 목사에 대해선 직무 관련성 여부, 대통령 기록물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종결 결정을 내렸습니다.최초 신고자인 참여연대는 "핵심 쟁점인 윤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법 위반 여부는 덮어버렸다"고 반발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6696보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은 8대 7로 종결됐고 김건희 여사는 9대 6으로 종결됐습니다. 그런데 권익위는 애초부터 내부적으로 이 사건을 '종결'로 결론 내리고 그 내부 검토 결과를 전원위원들에게 먼저 제시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임명된 위원들 중에서도 반대가 나왔습니다.통상 권익위는 사전에 전원위원들에게 내부적으로 검토된 결과를 참고 자료로서 제시합니다.JTBC 취재 결과 전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권익위가 두 가지 안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당사자인 김 여사, 윤석열 대통령, 명품백을 준 최재영 목사에 대해 모두 법 위반 없음으로 '종결'하거나 혹은 김 여사에 대해서만 '종결' 결정을 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전원위에 참석한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배우자에 대한 제재규정이 없다"는 점을 들어 표결 전부터 사실상 사건 '종결'로 결론을 내렸던 겁니다.하지만 일부 위원들이 권익위 내부 검토안에 반발하면서 토론이 벌어졌습니다.일부 위원들은 "명품백이 대통령기록물인지 아닌지조차 우리가 알 수 없기 때문에 조사를 해야한다", "명품백을 왜 받았는지 더 알아봐야 한다"며 종결 입장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결국 김 여사와 윤 대통령, 최 목사에 대해 각각 표결이 이뤄졌고, 수사기관으로 이첩, 송부해야 한단 의견이 다수 나온 것입니다.전원위에 참석한 위원 15명 중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비상임위원 2명 외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일부 위원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표결에 참석한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대학동기,정승윤 부위원장은 검사 출신 과후배로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6697[앵커]이 내용 취재한 강희연 기자와 스튜디오에서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강 기자, 권익위에서 '종결' 결론을 내렸지만, 사실은 수사기관으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했다는 건데 위원들 대부분 윤석열 정부 들어서 임명된 사람들 아닙니까? 구성이 어떻게 되나요?[기자]우선 이 권익위는 신고사건을 전원위원회라는 회의체에서 결론짓습니다.전원위는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권익위원장과 부위원장 3명, 상임위원 3명과 비상임위원 8명입니다.국무총리나 권익위원장이 추천하기도 하고 대통령이 직접 위촉하기도 하는데요.그러다 보니 사실상 현 정부와 가까운 인사들로 구성되어 왔고, 현재도 비상임위원 2명을 제외한 13명은 이번 정부 들어 임명됐습니다.그럼에도 어제 회의에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종결하는 데 반대 의견이 다수 있었던 건 현 정부 임명 인사들도 수사 필요성을 인정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앵커]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는 '이첩해야 한다'는 의견이 3명이나 있었네요.[기자]이렇기 때문에 김 여사와 윤 대통령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를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앵커]구체적으로 어떤 의견들을 내면서 종결하면 안 된다고 해던 건가요?[기자]앞서 리포트로 전해드린 것처럼 법 위반인지 여부인지도 알 수 없으니 '조사를 더 해야 한다' 이런 의견들이 다수 나왔다고 합니다.김 여사가 받은 명품백이 대통령기록물인지 아닌지, 윤 대통령이 명품백 사건을 파악 하고 있었는지, 알았다면 이후 신고를 했는지 권익위가 조사 시한을 연장하면서 6개월 가까이 왜 이런 부분들에 대해 조사를 안했는지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윤 대통령에 대해선 "이 정도 사실로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도 있었다"고 하고요."대통령 직무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직무관련성 따져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복수의 전원위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앵커]이런 반대 의견들이 나왔지만 어쨌든 표결에서 9대 6으로, 또 8대 7로 밀렸다는 거군요? 어제 권익위 결정을 두고 정치권, 야권에서는 일제히 비판을 내놨는데, 여당에서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까?[기자]우선 여당은 공식 입장은 내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권익위의 판단은 판단대로, 또 검찰의 수사는 검찰의 수사대로"라며 지켜보자는 입장을 냈습니다.반면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의원은 "대통령실 현장 조사를 당연히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내일 권익위 청사를 찾아 항의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6700권익위가 사건을 종결하며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왔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검찰 차원에서 차질 없이 수사해 나가겠다며 중앙지검이 제대로 할 거다, 법리대로 하면 대통령실과의 갈등도 없다"고 했습니다. 예상되는 반발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이원석 검찰총장은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했습니다.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잘 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김건희 여사 소환을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예상엔 이렇게 답했습니다.서울중앙지검의 새로운 지휘라인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철저한 수사를 주문하는 한편, 대통령실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수사지휘권 회복을 법무부 장관에게 요청할 것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권익위원회는 공직자의 배우자는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을 근거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하지만 검찰은 명품백 등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성이 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대통령실이 따로 보관 중이라는 명품백의 실물도 확인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6702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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