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중딩때 담당일진 이야기

본인.. 중딩때 담당일진 이야기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24.03.23 20:14:44

조회 62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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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집에서 애니 밤새도록 보고

씻지도 않고 학교다녔는데

거기에 뚱뚱하기까지 했음…

그리고 15살.. 중학교 2학년이 되고 나서 여전히 안씻어서

머리 떡지고 교복도 안빨아서 냄새 풍기고 다녔는데

그 와중에 내 옆자리가 일진으로 배정난거임…

맨날 안씻고 다니니까

내가 엎드리고 있으면 턱에다가 주먹꽂고

머리 냄새 맡은다음 안씻고오면 머리 때리고

몇달 지나서 자리를 바꿨는데도 내 옆자리 짝궁이랑

매교시마다 자리 바꾼다음 맨날 나 때렸음…

그새끼말고도 다른 일진들도 나 씻고왔는지 확인한다고

지들끼리 가위바위보 한다음에

진사람 내 정수리 냄새 맡기함..

그렇게 지옥같은 2학년이 끝나고 3학년이 되니까

아침저녁으로 샤워하고 옷 한번이라도 입었으면

빨래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 담당일진 교육 덕분인지

냄새가 안나니까

주변에 아무도 없던 나에게 사람들이 다가오기 시작함…

고등학교 올라가서도 친구도 많이 사귀고 살도 빠지니까

짧았지만 첫 여자친구가 생기기도 하고

정상적이게 생활하게됨..

그 친구한테 성인이된 지금도 참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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