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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2024.03.16 22: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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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도 생각해 봤어요"

"우선 카라라기에 도착해 집을 빌려요"

"생활기반은 집과 돈이 있으니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해요"

"다행히도, 렘은 로즈월 님의 배려로 교육을 받았으니"

"카라리기에서도 쉽게 일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스바루군은 육체 노동을 찾거나"

"렘을 돌보는 일을 하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수입이 안정되면 좀 더 번듯한 집을 찾아요"

"스바루 군은 그 사이에"

"제대로 된 일을 하기 위한 공부를 해 주세요"

"실제로 일을 할수 있게 되려면 1년정도 걸리겠죠"

"둘이 일해서 어느정도 돈이 모이면"

"집을 사도 좋겠네요"

"가게를 해도 좋겠어요"

"카라라기는 상업이 번성하는곳이니까"

"분명 스바루군의 엉뚱한 발상을 살릴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일이 궤도에 오르면"

"저기, 부끄럽지만 아이라던가"

"도깨비와 인간의 하프니까 분명 개구장이일거에요"

"남자아이던 여자아이든"

"쌍둥이든 세쌍둥이든 분명 귀여울 거에요"

"분명 즐거운 일만 있진 않을거고"

"이렇게 상상대로 다 잘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남자아이가 안태어나고 여자아이만 계속 태어나서"

"스바루군이 집안에서 기를 못펼지도 몰라요"

"렘..."

"하지만, 하지만, 아이들이 커서"

"스바루군에게 매정하게 구는 나이가 되어도"

"렘은 스바루군 편이에요"

"동네에서 유명한 원앙부부라 불리면서"

"천천히, 같이 시간을 보내고 늙어가요"

"렘...!"

"스바루군한텐 미안하지만"

"가능하다면 렘을 먼저 보내 주세요"

"침대 위에서, 스바루군이 손을 잡아 주고"

"아이들과 그 아이들에게 둘러쌓여서"

"조용히"

"렘은 행복했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이별한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거에요"

"거기까지.."

"거기까지 생각해 주는 거라면...!"

"스바루 군이 웃으며 그 미래를 바란다면"

"렘은 그렇게 죽어도 좋겠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

"스바루 군과 살아갈 수 있다면"

"스바루 군이 도망 치기로 마음먹었을 때"

"렘하고 있고 싶다고 생각해 준 것이"

"지금은 진심으로부터 기뻐요"

"하지만, 안 돼요"

"왜냐하면 분명 지금 같이 도망쳐버리면"

"렘이 가장 좋아하는 스바루군을 두고 가게 될 것 같거든요"

".....!"

"나는 에밀리아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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