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소비.... 생산...

인간은 소비를 할수밖에 없다.그리고 그것은 주체와 타자의 합일이다.

나의 시간을 내가 만들었나? 물론, 내가 지금 쓰고있긴 하지. 부모님은?

내 지식을 정말로 내가 만들었나? 물론, 내머릿속에서 내가 생각하긴 했지. 작가, 학자들은?

내 음식을 정말로 내가 만들었나? 물론, 지금 내 목구멍에 들어갔지. 농부와 요리사는?

내 옷을 정말로 내가 만들었나? 물론, 내가 지금 입고 있긴 하지. 디자이너와 섬유회사들은?

보이는가? 소비란 타자의존성인 동시에, 주체의 소유이기도 하다. 

나는 타인에 대해 의존하면서 동시에, 나자신이 그것을 소유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의 소유된 생각을 통해서, 타인으로부터, 타자로부터 발생된 소비품들은 , 나자신의 생각속에서 비판, 수정을 거쳐, 생산품으로 바뀐다.

마치, 나자신이 혼자서만 생산한것만 같게 느껴지는 생산품 말이다. 

하지만, 이 생산품을 잘보면, 결국, 내가 얼마나, 타자로부터 받아들인 정보를 스스로 수정, 비판했느냐?에 따라서 , 그 생산품이 정말, "생산"인지, "소비"인지 결정되는 것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소유하고 싶어한다. 

그것은 욕망이다.

하지만, 그 욕망은 어디까지나, 타자의존적인 , 복종당하고, 굴종당하는 , 이 세상의 흐름속에서 따라가기 바쁜 욕망일 뿐이다.

그 모든 욕망이 공허한 이유는

그 욕망이 "나"의 욕망이 아닌,

타인의 욕망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것을 넘어, 주체를 찾아야 한다.

언제까지, 책을 읽기만 할 것인가?

언제까지, 사유만 할것인가?

언제까지, 습득만 할것인가?

언제까지, 이 세상을 바라보기만 할 것인가?

언제까지, 복종당하고, 굴종하면서 살 것인가?

이젠, 책을 쓰고

이젠, 실천하고,

이젠, 발산하고,

이젠, 이세상을 바꾸고

이젠, 일어나고, 지배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글, 텍스트 안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우리가 이 세상의 문제를 안다면,

우리가 나 자신의 문제를 안다면

이젠, 그것들과 싸우기 위해 힘을 단련하고,

맞서 싸울 준비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