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내가 노력해서 결국 마음만 먹으면 이룰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현실적인 계산(금전적인 측면...), 주위의 시선, 도전에 대한 두려움

이런거때문에 결국 포기해버림

장기적으로는 맞는 선택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포기한 그 도전이 뇌 속에서 잊히지가 않고 계속 떠올라서 너무 힘들다

결정을 내릴때도 이런 날이 올거라는걸 예상은 했지만 상상한 그 이상이라서 ㅋㅋ...

오늘은 마음을 다잡을려고 오랜만에 방청소를 했는데

그동안 공부했던 흔적이랑 결과물들을 보고 너무 슬펐음... 

현생 열심히 살다보면 나중에는 추억으로 웃어 넘길 수 있겠지만

그 과정을 어떻게 버틸지 상상하기가 힘드네

몇날 며칠을 계속 슬퍼하고 후회하고 스트레스받다보니 건강도 안좋아지고 수명을 깎아먹는 느낌인데

그렇다고 뇌속에서 깨끗하게 잊어버리는게 쉽지는 않은것 같아서 슬프고 괴롭다

그래도 지나간 일 붙잡고 후회하는게 제일 부질없는 일이겠지

몇년 치 후회를 한 만큼 앞으로는 후회할 일 없이 열심히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