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신입 찾기 - 만화 갤러리

만화 갤러리

1/3

중국 스파이들이 념글주작하며 미쳐버린 이유 ㅇㅇ
번역)마타로가 온다!! 49화 번역용AI
번역) 드렁큰 인베이더 22화 (나아가는 자들) 테드펀치
번역) 니쿠바미 호네기시미 9화 하편 Zailor
번역) 이것은 개인가? 너구리인가? 128화 (만순이 매력 어필) 정제
만화의 3요소 2 검은충동모에
번역) 어느 날 갑자기 메세지 창이 나타났다 8 유토니움
번역) 무서운게 딱 좋아 5화 (제트바바) 번역용계정
번역) 니쿠바미 호네기시미 9화 상편 Zailor
번역) 今曰はカノジョがいないから30話 ㅇㅇ
번역) 벼랑에 몰린 영애는 흑기사 님을 반하게 하고 싶어! 11화 외계인성애자
번역) 어느 날 갑자기 메세지 창이 나타났다 7 유토니움
한국 보수는 미군철수 대체 왜 반대하는 거임? ㅇㅇ
번역) 달콤한 생활, LIFE 113, 스파이 게임 가이너
번역) 종신고용 가능할까요 19화 번역

번역) 어느 날 갑자기 메세지 창이 나타났다 9 [시리즈] 메세지 · 번역) 어느날 갑자기 메세지 창이 나타났다 1 · 번역) 어느 날 갑자기 메세지 창이 나타났다 2 · 번역) 어느 날 갑자기 메세지 창이 나타났다 3 · 번역) 어느 날 갑자기 메세지 창이 나타났다 4 · 번역) 어느 날 갑자기 메세지 창이 나타났다 5 · 번역) 어느 날 갑자기 메세지 창이 나타났다 6 · 번역) 작성자 : 유토니움

괴담. 신입 찾기앱에서 작성

데비건

2025.02.23 01:31:56

조회 27 추천 0 댓글 0

7fed8273b5806af751ee8ee54484767353d07340eddd25c1577cadb39776

대학진학을 위해 집을 떠나올 때 할아버지가 해주신 이야기다.

몇십년 전, 할아버지가 도시에 있는 대학에 막 입학해서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증조할아버지는 고향을 떠나는 할아버지에게 신신당부하셨다고 한다.

[도시에는 젊은이를 망치는 유혹이 잔뜩 있단다. 게다가 너는 시골에서만 살던 신입생이니 속여먹으려는 사람투성이일 거야. 나쁜 친구들이 놀자고 꾀더라도 결코 넘어가서는 안된다.]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고 며칠 뒤, 대학 입학식이 있던 날 밤.

다른 방 선배가 [오늘은 신입생 환영회를 할테니, 밤 11시에 우리 방으로 오도록 해. 술도 잔뜩 마시자고.] 라며 말을 걸어왔다.

하지만 당시 할아버지는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으로 18살, 미성년자였다.

증조할아버지의 당부도 마음에 걸려, 혹시나 선배가 화를 내지는 않을까 쭈뼛거리면서도 권유를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선배는 [그래도 하룻밤 정도는 괜찮잖아. 기숙사 사람들이랑도 친해질 기회라고. 마시기 싫으면 안 마셔도 돼. 먹을 것도 잔뜩 있다니까.] 라며 권유를 멈추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마음이 흔들렸지만, 뭐든 시작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그래도 저는 괜찮습니다.] 라고 거절했다.

선배는 떨떠름한 얼굴로 [그래? 그렇구나... 음...] 하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물러섰다.

환영회날 밤, 할아버지는 성실하게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다.

저편 선배네 방에서는 모두가 웃고 떠들며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온다.

내심 부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정이 되어갈 무렵, 한 10명쯤 되는 선배들이 [아무리 그래도 너도 한잔 같이 마시자니까!] 라며 방으로 쳐들어왔다.

좁은 방에 사람이 꽉 들어차서 불편했지만, 할아버지는 자신을 챙겨주러 온 것에 기뻐 같이 떠들며 놀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내 자정이 지났다.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 사이사이, 가끔씩 [쾅!] 하고 문을 열었다 닫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누가 방을 드나드는 것인가 싶었다.

하지만 그 소리는 규칙적으로, [쾅! 쾅!] 하고 반복적으로 들려왔다.

게다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할아버지는 선배에게 [누가 문을 열었다 닫는 거 같은 소리가 나네요.] 하고 말을 붙였다.

[뭐, 그렇지. 다른 방에서도 다들 마시고 있으니까, 크게 신경 쓸 거 없어.]

선배들은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지만, 그 사이에도 [쾅! 쾅!] 하고 문을 여닫는 소리는 점점 커지며, 확실히 다가오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저기, 계속 다가오는데요!] 하고 선배한테 달라붙었다.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말래도. 자, 이러면 안 들리지?]

선배는 침대에서 이불을 가져와 할아버지를 덮어버렸다.

할아버지는 어쩐지 기분 나쁘고 무서워서 이불을 꼭 뒤집어 쓴 채 식은 땀을 흘렸다고 한다.

이윽고, 선배가 이불을 젖히고 할아버지를 끌어냈다.

[아이고, 올해도 끝났네. 이제 맘껏 놀아.]

선배들의 이야기는 이랬다.

이 기숙사에는 "신입 찾기" 라고 불리는 무언가가 살고 있다는 것이다.

1년에 한번, 4월 입학식날 밤.

기숙사 각 방의 문을 열고서는 안에 신입생이 있는지 찾는다고 한다.

하지만 모습은 보이지 않고, 그저 문이 차례차례 열렸다 닫힐 뿐이다.

문을 잠그더라도 덜컹 열리고, 다시 문이 닫히고나서 확인해보면 그대로 잠겨있다.

단지 그것 뿐이고 딱히 해는 없는데다, 정말 신입생을 찾는 것인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그걸 맨정신에 혼자서 보기라도 하면 너무 무서울테니, 다같이 모여서 술 마시고 떠들다가 문이 열릴 때쯤에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보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선배의 말에 따르면, 이 이야기를 처음부터 했더니 술을 마시고는 정체를 확인하곘다며 방에서 나간 신입생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후 복도에서 모습이 사라진 뒤, 영영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일단 "신입 찾기" 가 다 지나간 후에야 설명을 해주기로 했다고 한다.

물론 그 다음해부터는 할아버지도 신입생을 데려와 술판을 열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이제 여든이 넘으셨지만, 그 기숙사에서 같이 지냈던 동료들과는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계신다.

출처: https://vkepitaph.tistory.com/149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티스토리]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50221_180252.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본업은 완벽해 보이지만 일상은 허당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7	-	-
이슈	[디시人터뷰] 모델에서 배우로, 떠오르는 스타 이수현	운영자	25/02/21	-	-
6353991	이번 분기 애니중에 이세계 통판 ← 이거 졸라 웃음벨인듯 [3]	ㅇㅇ(211.206)	13:59	46	0
6353990	젠장 또 조센징 행동 해버렷어.. [12]	말랑p	13:59	112	1
6353989	케이온 극장판 같이 보러갈 여사친이 가지고싶구나	아야	13:59	25	0
6353988	일본 여행가면 히나미자와 갈거임 ㄹㅇ.. [5]	ㅇㅇ(221.143)	13:59	49	1
6353986	메달리스트는 2기 발표 할 필요가 없는 이유	행도멸족	13:59	41	0
6353984	여초딩 자지길이레전드	ㅇㅇ(223.38)	13:59	72	0
6353983	독서실 왔는데 남자 옆자리에 다 여자가 있네	ㅇㅇ(175.192)	13:58	53	0
6353981	반탹 일요일에 다 쉬는 건 아니겠죠 [2]	극한오버	13:58	25	0
6353980	인생망해서 울엇어	ㅇㅇ(118.235)	13:58	50	1
6353979	정신병자들 거르는법.txt	ㅇㅇ(106.101)	13:58	51	1
6353978	ㄹㅇ 맥락맹의 표본 좆병신새끼 ㅋㅋㅋㅋ [1]	ㅇㅇ(106.102)	13:58	35	0
6353976	근데 헌헌은 베껴도 됨	ㅇㅇ(118.235)	13:58	39	0
6353975	..	ㅇㅇ(118.235)	13:58	29	0
6353973	킄...내 오른팔에 찐따의신이 강림했다...	씹찐따(218.237)	13:58	16	0
6353972	마요네즈 켄시 노래ㅜ뭔가 좀 질림	개돼지인생	13:58	30	0
6353970	메달리스트 이거 페도애니임? [1]	LooXo	13:58	33	0
6353969	귀여운짤보여줄개.	우메모모	13:57	48	0
6353968	만붕이의 작은 모험이 시작됨 [5]	극한오버	13:57	66	0
6353967	이제 밖에 나갈떄 머리띠 못하겠음 [2]	ㅇㅇ	13:57	36	0
6353966	최근 본 애니 중에서 작화로 감탄한 건 하사웨이	퐁퐁	13:57	35	0
6353965	한국인 <위기일수록 뭉친다며? [1]	ㅇㅇ	13:57	32	0
6353964	서양여자들은 왜이렇게 다 성숙한거같냐 [2]	비닌	13:57	76	0
6353963	젖보똥 의미..ㄹㅇ [4]	계량경제학	13:57	100	0
6353961	사람이 이렇게 쉬워도 되는건가 [4]	아잉얼굴	13:57	83	0
6353959	갓본은 기차표마저 비싸네.. [6]	말랑p	13:57	73	0
6353958	아개시발 [7]	올포냥	13:57	46	0
6353957	말티즈 <- 이자식들 왤케귀엽지	딸기알포트	13:57	26	0
6353955	님들 근데 홀서빙 평생직업 하는 사람이 있음? [1]	ㅇㅇ(106.101)	13:57	21	0
6353954	스즈야짤.gif [5]	ㅇㅇ(223.62)	13:57	119	2
6353952	한국인들이 화장실 2개 쓰는데 경악하는 이유	행도멸족	13:56	32	0
6353951	고닉한테 시비거는 글 쓸 때 무조건 로갓하고함 [1]	만갤러(118.235)	13:56	24	1
6353949	이게 봇치더락 료버지의 진실임...jpg [3]	만고통(125.177)	13:56	99	0
6353948	병벤져스 병신 쓰레기들	라라피닉스앰보지질싸(27.35)	13:56	12	0
6353947	정신병자들 거르는법.txt [2]	ㅇㅇ(106.101)	13:56	61	3
6353946	만삐 오늘 저녁엔 스테끼 먹으러 갈꺼야... [8]	걷는버섯	13:56	53	0
6353945	나때는 훈련소에서 브롤스타즈 소대 대항전도 했었는데 [2]	공중캠프	13:56	42	0
6353944	면식수행 "18년차" 권위자가 거르는 라면들 . real [10]	我不愿再有来生(121.138)	13:56	84	0
6353943	오늘 유동 물 씹구리네 [2]	ㅇㅇ(106.102)	13:56	37	0
6353941	여중에서 공익하던 시절 내 판타지...... [3]	ㅇㅇ(223.38)	13:55	37	0
6353940	쬭바리들<< 대체 왜 토일렛또 , 미루쿠, 뱃도 거림???? [10]	ㅇㅇ(106.102)	13:55	43	0
6353939	버거 폭식햇슴 ㄹㅇ.. [6]	ㅇㅇ(221.143)	13:55	56	0
6353938	나를 추방해 주세요 [1]	ㅇㅇ(211.109)	13:55	32	0
6353937	다른 만화에서 정확히 똑같은 컷구성을 쓴 사례는 뭐가 있을까요 [10]	아즈망가	13:55	64	0
6353936	킄...내 오른손에 찐따의숨결이 날뛴다	씹찐따(218.237)	13:55	21	0
6353934	술과 보추를 대령해라	ㅇㅇ(49.142)	13:55	23	0
6353932	본인 산책용 음악 평가좀	ㅇㅇ(106.102)	13:55	17	0
6353930	프야매 << 이때까지 한겜중 최고 [1]	ㅇㅇ	13:55	26	0
6353929	만뷩이 첫 토익 보고 옴.... [2]	계량경제학	13:55	34	0
6353928	낭자애와 비열한 친구 1~5 [3]	ㅁㅁ(112.186)	13:55	82	2
6353927	말딸<< 칸코레 소녀전선 빠는애들이랑 동급 [1]	우와알러뷰	13:55	25	0
뉴스	장성규 ‘세차JANG’, 마지막 녹화…1%대 시청률 속 폐업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