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됩니다, 영매거진입니다.

왜 영매거진인가 하면, 연재 중에 편집장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재 중 여러 가지 상황이 맞물려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불가사의 연구부 연재가 끝나고 바로 연재를 시작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준비된 연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기획을 시작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고, 몇 년이 걸려서야 겨우 연재를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불가사의 연구부 연재를 하면서도 뒤에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여기에 산더미처럼 쌓아둔 캐릭터 디자인 같은 걸 올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일단 부경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에 부경 이야기를 쓰겠다고 마음먹고 나서부터 힘들었어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고민하다가 결국 알기 쉽게 악마로 만들자는 이야기로 결론을 내렸어요.

경찰물 만화나 드라마를 많이 봐왔고, 그 어려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일상적인 코미디로 문턱을 낮췄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어렵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담당자가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주시는 분이라 이번엔 그런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제 아이디어만으로 그렸다면 더 밋밋하고 무미건조한 만화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섹시함에 관해서는 후시켄 수준의 섹시함을 표현할 생각이지만, 과격한 만화로 만들 생각은 없습니다.

(선 긋기는 다소 달라지겠지만)

이것은 담당자의 의도이기도 하고, 방향성에 대한 인식은 일치합니다.

만약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내용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끝낼 생각입니다.

계속 챔피언에서만 연재를 해왔기 때문에 다른 신문에서 연재를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는 것은

이미 굉장히 공부가 되고 있고, 앞으로의 교훈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의미로요.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