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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보문품모바일에서 작성

닥터그러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1 19: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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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무진의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부처님을 향해 합장을 하고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어떠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이름하게 되었나이까?”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이르셨다. 선남자여, 만약 백천만억의 한량없는 중생이 여러 가지 괴로움을 받게 되었을 때 ‘관세음보살’이라는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면, 관세음보살은 즉시에 그 음성을 관하여 모두에게 해탈을 얻을 수 있게 하느니라.


만약 이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기억하고 외우는 이가 있다면, 설명 큰 불 속에 들어가게 될지라도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하나니, 이는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때문이니라.


또 큰 물에 빠져 표류할지라도 그 명호를 부르면 곧 얕은 곳에 이르게 되느니라.


만약 백천만억의 중생이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의 보배를 구하기 위하여 큰 바다로 나아갔다가 모진 바람을 만나 배가 나찰귀의 나라에 이르게 되었을지라도, 그 가운데 한 사람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는 자가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나찰의 환란을 해탈하게 되나니, 이러한 인연으로 인해 이름을 ‘관세음’이라 하느니라.


또한 어떤 사람이 피해를 당하게 되었을 때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면, 해치고자 했던 사람의 손에 들린 칼과 몽둥이가 조각조각 부서져 해탈을 얻게 되느니라.


만약 삼천대천국토에 가득한 야차와 나찰들이 와서 사람을 괴롭히고자 하여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는 소리를 듣게 되면 이 모든 악귀들이 그 사람을 악한 눈으로 볼 수조차 없게 되거늘, 어떻게 해를 입힐 수가 있겠느냐.


또한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없거나 수갑과 쇠고랑과 나무칼로 씌워 그 몸을 결박당하게 되었을 때,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면 모두 끊어지고 부수어져 곧 해탈을 얻게 되느니라.


만약 삼천대천국토 중에 도적떼가 가득한 곳을 어느 상주가 여러 상인들을 거느리고 값진 보배를 가지고서 험한 길을 지나갈 때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말하기를, “선남자들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그대들은 마땅히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불러라. 이 보살은 능히 ‘두려움 없음’을 중생들에게 베풀어 주신다. 그대들이 만약 그 명호를 부른다면 도적떼의 피해를 반드시 벗어나리라.”


여러 상인들이 이 말을 듣고 함께 ‘나무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그 명호를 부르는 공덕으로 곧 해탈을 얻게 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마하살의 위신력은 이와 같이 높고 크느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음욕심이 많을지라도 관세음보살을 항상 공경히 생각하면 문득 음욕을 여의고, 만약 성을 잘 낼지라도 관세음보살을 항상 공경히 생각하면 문득 성냄을 여의며, 만약 어리석음이 많을지라도 관세음보살을 항상 공경히 생각하면 문득 어리석음을 여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에게는 이와 같은 대위신력이 있어 넉넉하고 풍족하게 이익을 베풀어주나니, 그러므로 중생들은 항상 마음으로 생각해야 하느니라.


만약 어떠한 여인이 아들을 얻고자하여 관세음보살에게 예배를 하고 공양을 하면 복덕과 지혜를 갖춘 아들을 낳고,


딸을 얻고자하면 문득 인물이 단정하고 아름다운 딸을 낳으리니, 그 자녀들은 숙세에 덕의 근본을 심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힘이 있느니라.


만약 어떠한 중생이라도 관세음보살을 공경하고 예배하면 그 복이 헛되지 않나니, 이와 같은 까닭으로 중생은 마땅히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해야 하느니라.


무진의여, 만약 어떤 사람이 62억 항하의 모래알 수처럼 많은 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다시 그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음식과 의복과 침구와 의약으로 공양을 한다면, 네 생각은 어떠하냐? 이 선남자 선여인의 공덕이 많겠느냐, 적겠느냐?


무진의보살이 사뢰었다.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이르셨다. 만약 또 다른 어떤 사람이 있어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받아 지니고 한 때라도 예배 공양을 하면 이 두 사람의 복이 꼭 같아 다름이 없으며, 백천만억겁이 지날지라도 그 복은 다함이 없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면 이와 같이 한량이 없고 끝이 없는 복덕의 이익을 얻게 되느니라.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어떠한 모습으로 이 사바세계에 다니시며, 어떠한 방법으로 중생을 위하여 법을 설하시며, 그 방편의 힘은 어떠하옵니까?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이르셨다.


선남자여, 만약 어떠한 국토의 중생이 부처님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관세음보살은 곧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어 그를 위하여 법을 설하고,


벽지불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벽지불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성문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성문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느니라.


범천왕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범천왕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고,


제석천왕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제석천왕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자재천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자재천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대자재천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대자재천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하늘나라 대장군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하늘나라 대장군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비사문천왕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비사문천왕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인간세계 왕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인간세계 왕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장자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장자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거사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거사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재상과 같은 관리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재관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바라문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장자, 거사, 재관, 바라문의 부녀자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부녀자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동남, 동녀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동남, 동녀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 비인 등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천, 용 등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며,


집금강신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를 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집금강신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이 공덕을 성취하여 다양한 모습으로 모든 국토를 다니며 중생을 제도하고 해탈케 하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공양할지니라.


이 관세음보살마하살은 두렵고 급한 환란 속에 처했을 때 두려움 없음을 베풀어주나니, 이와 같은 까닭으로 사바세계에서 모두 다 이르기를 ‘두려움 없음을 베푸는 이’라 하느니라.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관세음보살께 공양을 올리고자 하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백천냥금의 가치를 지닌 수많은 보석으로 이루어진 목걸이를 풀어 바치면서 말하였다.


어진이시여, 이 법시의 진귀한 보배 목걸이를 받아주소서.


그러나 관세음보살께서 받으려하지 아니하므로, 무진의보살이 다시 관세음보살께 말하였다.


어진이시여,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이 목걸이를 받으소서.


그때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이르셨다. 마땅히 무진의보살을 비롯한 사부대중과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 비인 등을 불쌍히 여겨 이 목걸이를 받을지니라.


그 즉시 관세음보살은 사부대중과 천, 용, 인, 비인 등을 불쌍히 여겨 목걸이를 받은 다음 둘로 나누어 한 몫은 석가모니불께 바치고 한 몫은 다보여래의 탑에 바치었다.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에게는 이와 같은 자재한 신통력이 있어 사바세계를 자유로이 다니느니라.


그때에 무진의보살이 게송으로 여쭈었다.


묘한 상호 구족하신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다시금 여쭈옵니다 저 불자는 어떠한 인연으로서 관세음이라 이름하게 되었나이까


묘한 상호 구족하신 세존께오서 게송으로 무진의에게 답하셨도다


그대는 들을지니 관음의 덕행은 어느 곳 할 것 없이 다 응하느니라 그 서원의 넓고 깊음 바다 같나니 한량없는 아득한 겁 지내오면서 천만억의 부처님을 모두 모시고 맑고 맑은 대원을 세웠느니라


이제 그대 위해 간략히 설하리니 그 이름을 듣거나 그 몸을 보고 마음 모아 지극히 생각을 하면 능히 모든 괴로움을 멸하리로다.


어떤 이가 해치려는 생각을 품고 불구덩이 속으로 밀어 떨어뜨려도 저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힘으로 불구덩이가 문득 연못으로 변하리


어쩌다 큰 바다에 빠져 표류를 하고 용과 물고기와 귀신의 난을 만나도 저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힘으로 파도가 능히 삼키지를 못하느니라.


수미산과 같은 높은 봉우리에서 어떤 이가 갑자기 밀어 떨어뜨려도 저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힘으로 해와 같이 허공에 머무르게 되며


흉악한 사람에게 쫓기는 바가 되어 험난한 금강산에서 굴러 떨어질지라도 저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힘으로 털끝 하나 상하지 않게 되느니라


원수나 도둑들이 주위를 에워싸고 제각기 칼을 들고 해치려 할지라도 저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힘으로 도리어 그들이 자비심을 일으키네


왕으로부터 벌을 받는 고난을 만나 형을 받고 죽임이 임박했을지라도 저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힘으로 칼날 등의 흉기가 조각조각 부서지며


불행히 옥에 갇혀 큰 칼을 쓰거나 손과 발에 쇠고랑을 찼을지라도 저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힘으로 시원스레 풀어져 자유를 얻느니라


주술과 저주와 여러 가지 독약으로 해치려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저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힘으로 오히려 그 사람이 해를 입게 되느니라


흉악하기 그지없는 나찰을 만나고 독룡이나 여러 악귀 만날지라도 저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힘으로 누구라도 감히 해치지 못하느니라


사나운 짐승들이 주위를 에워싸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위협해도 저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힘으로 아득히 먼 곳으로 흩어져 달아나며


살모사 등의 독사나 전갈류들이 타는 불의 연기처럼 독기를 뿜어도 저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힘으로 그 소리를 듣고서 스스로 돌아가느니라


먹구름이 덮히며 천둥 번개가 치고 우박과 소나기가 크게 퍼부을지라도 저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힘으로 삽시간에 구름 걷혀 활짝 개이느니라


중생이 갖가지 곤란과 액난을 당해 무량한 고통이 몸을 핍박할 때 관세음보살은 묘한 지혜의 힘으로 세간의 고통에서 능히 구해주느니라


신통력을 두루 갖추고 널리 지혜의 방편을 닦아 시방세계 어느 국토 할 것 없이 몸을 나타내지 않는 곳이 없으며


갖가지 모든 나쁜 세계 중생들 지옥과 아귀와 축생뿐 아니라 나고 늙고 병들어 죽는 고통도 차츰차츰 모두 다 없애느니라


참된 관찰과 청정한 관찰과 넓고 크신 지혜의 관찰과 가엾이 여기는 관찰과 자비로운 관찰을 언제나 원하고 언제나 우러러보네


티 없이 청정한 광명을 발하는 지혜의 해가 어둠을 몰아내고 온갖 재앙과 풍파를 물리쳐 두루 세간을 밝게 비추나니


자비는 몸이 되고 계행은 우레가 되고 인자한 마음은 아름다운 큰 구름이 되어 감로의 법의 비를 뿌려주어서 번뇌의 뜨거운 불꽃을 소멸하니라


송사나 다툼으로 관청에 가거나 두려운 전쟁터에 있을지라도 저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힘으로 모든 원결이 다 풀어지느니라


아름다운 음성의 관세음보살이여 범천왕의 음성과 바다의 해맑은 물결소리 세간의 음성과 견줄 수 없네 그러므로 언제나 관세음보살을 생각하여 잠시라도 의심을 내지 말아라


일체의 공덕을 두루 갖추어 자비의 눈으로 중생을 보살피며 바다처럼 복덕이 한량없으니 마땅히 머리 숙여 예배할지니라


그때 지지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중생이 이 ‘관세음보살보문품’의 자재한 업과 넓은 문으로 나타내시는 신통의 힘에 대해 듣는 이가 있다면, 이 사람의 공덕은 적지 아니한 것을 마땅히 알 수 있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보문품을 설하실 때, 대중 가운데 팔만 사천중생이 가히 견줄 바 없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였다.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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