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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통답변?)(욕많음) ㅋㅋ 창 밖에서 들려오는 고딩 대화~

deco1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2 17:28:05
조회 22 추천 0 댓글 0

막둥이 재우고 커뮤 접속했다가,


1차로 많은 댓글수에 놀라고,

2차로 댓글에 답변을 달다가 생각지도 못한 단어들에 놀라고.. 조롱, 주작, 소설, 조리돌림.... 와아... 이런 파격적인 말 처음 들었습니다. 조리돌림, 조롱... 와아.

3차로 고등학생들을 너무 생각없이 보는 것 같아 놀랐습니다. 투표권이 있는데 왜 정치와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면,

대화를 기억하는게 신기(?)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 이 부분만 삭제하겠습니다. 같이 회사 다녔던 직원들이 봤으면 누군지 딱 알았겠지만.... 나 아닙니다~~~


뭐, 아이 둘 낳고 많이 능력이 떨어졌지만 수십번 오간 대화도 아니고... 쌍욕 빼면 얼마 되지도 않는 대화.


그리고 대화할때 남이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더니 이런 말을 하더라 같이 말하지 않나요?

여자들 수다 떨때 남편이, 시댁이, 자식이... 기타 등등 똑같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억양까지 흉내내며 말하는데요.


클리앙에 올라온 부부나 부모자식간의 대화를 모두 녹취록 첨부하고 기록하고 증거사진 찍어서 올립니까?

제가 클리앙 수칙을 모르는 겁니까?


하아. 제가 왜 이런 말까지 적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답변을 달다가 아예 위에 적습니다.


뭐 고딩들 대화에서 욕을 많이 뺐고 녹음한 것이 아니니까 똑같냐고 맞냐고 따지면 할 말 없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 큰아들이 뉴스를 보게 된 것은, 세월호희생자에 대한 소식을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아들뿐만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그때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아는 것은 큰아들과 아들의 친구들 얘기, 친구들한테 듣는 자식들 얘기, 학교에 봉사활동 가가서학생들이 하는 말을 들은 것뿐입니다. 매우 한정적이죠.


하지만, 아이들은 저나, 친구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정치나 사회문제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습니다.

놀랄만큼 직선적인 말을 해서 놀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욕은 난무하지만 곧 성인이 될 고등학생들이 이런 대화도 한다는 것을 올린 겁니다. 

솔직히  성인이 맨정신으로 길거리에서 대놓고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지 못해서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결론...


1. 말한 고등학생들 증거 사진이 없으니까 글을 지워야 하는 건가요?


2.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폭풍수다 떨고 갑니다.


추신... 

대체 고딩 대화 옮겼다고 조리돌림 당한다는 게 말이 되는 겁니까?


그럼, 길거리에서 말한 고등학생들은 잡아다가 감옥이 넣어야 하는 겁니까?


그리고 없는 말 적을 시간도 힘도 없습니다. 대체 쓸데없이 그게 무슨 짓입니까? 저에게 육아는 그렇게 여유롭지 않습니다. 


하아. 설겆이 하러 갑니다.

클리앙님들 좋은 꿈 꾸고 숙면하세요.


설겆이 하면서 글 삭제 해야할지 생각해보겠습니다. 대체 이게 뭔지...


====== //  삭제 안 하겠습니다. 제가 육아에 지쳐 영혼과 육체가 너덜너덜한 밤에 봐서 더 과하게 반응한 것 같습니다.

뭐, 각자 생각하고 싶은대로 하면 되죠. 


오히려 욕 부분을 그대로 리얼하게 드러낼까 싶지만... ㅊㄴ이 창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창년이라고 말한 겁니다. 하지만 욕설이 너무 많아 그건 클리앙 수칙 위반이니 안되고. 한군데만 제가 풀어쓴 곳이 있어서 그것만 고딩이 했던 말 그대로 수정하겠습니다.


성형괴물 => 성괴


클리앙님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세탁기 빨래를 꺼내고 있는데,

골목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남학생 3명의 우렁찬 대화가 들려옵니다.


"ㅂ신 같은 ㅅㄲ가 전쟁 하겠다고 했으면 빨리 처할 것이지. 맨날 술만 처먹고 GR하고 다녀!"


"성괴 창ㄴ이 매일 탬버린 흔들면서 남자 꼬시고 다니니까 미칠 것 같아서 술만 처먹나보지."


"근데, 그 ㅅㄲ는 ㅂㅅ이 맞아! 아무리 생각해봐도 ㅈ나 이해가 안 돼. 아니 어떻게 술집ㄴ인거 알았고, 딴 ㅅㄲ들이랑 동거하면서 개GR한 거 다알면서 옆에 끼고 사냐고. 완전 죽여 버리고 싶지 않냐?"


"그 ㄴ ㅕㄴ 말고 다른 ㄴ은 아무도 안대줬나보지."


"ㅅㅂ. 전쟁 못한단다. 어젯밤에 아빠한테 물어봤서든. 그 ㅅㄲ 군대도 못 간 ㅂㅅ이라서 전쟁이 뭔지 몰라서 아무거나 개소리 지껄이는 거라고 수능공부나 하란다. 9수한 ㅂㅅ이라 지가 뭔 말을 지껄이는지 모르는 놈이래. ㅅㅂ"


"아니야. 내가 봤을 때 ㅂㅅㄱㄲ는 곧 뒈져. 전국도 아니고 전 세계가, 이 ㅅㄲ 저 ㅅㄲ 하다하다 유부ㅅㄲ까지 뒹굴다가 동시에 몇 놈이랑도 뒹굴던  ㅊㄴ 호구로 사는 ㅂㅅㄱㄲ라는 걸 다 알게 됐는데. 쪽 팔려서 살겠냐? 걱정마. 그 ㅅㄲ 곧 뒈져!"


"ㅋㅋㅋ 야, ㄷㅅㅅㄲ 좀비 되는 거 아니냐? ㅊㄴ이 무슨 초졸 ㅂㅅ 점쟁이랑도 존ㄴ 사이가 좋잖냐. ㄷㅅㅅㄲ 박제 만들어서 살아있는 거라고 존ㄴ 우기면서 ㅊㄴ이 템버린 흔들고 점쟁이ㅅㄲ가 예언이랍시고 눈만 감고 있는 거라고 존ㄴ ㅂㅅ소리 지껄이면서 술 뿌릴 것 같아."


"ㅋㅋㅋ ㅂㅅ아, 그 ㅅㄲ가 나무냐? 술 뿌리면 살아나게?"


"미친ㅅㄲ야, 나무에 물을 줘야지 술을 뿌린다고 사냐? 이 ㅅㄲ 아무래도 문과라니까!"


"나 늙은ㅅㄲ 유투브 봤어. 존ㄴ ㅂㅅ 같이 생겼는데. 딱 지 같은 말만 하더라고. 내가 봤을때, ㅊㄴ이 그 늙은 ㅅㄲ한테도 대줬을 거 같아. ㅊㄴ 주변에 있는 ㅅㄲ들은 다 구ㅁ동서라잖아."



웃고 떠들며 친근하게 쌍욕을 서로에게 던지다가 기다리던 친구가 와서 멀어지는 남학생들의 찰진 대화를 더 듣지 못했습니다.


격하게 더 듣고 싶었습니다.


중2 보다 무서운, 3월에 고3이 되는 무적의 남학생들 같았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수험생이 무섭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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