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친한 애들하고만 활발하고, 그냥 안친한 애들하고는 데면데면했단 말임.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조를 짜야할때 누구랑 되도 상관은 없는데 그렇다고 사적으로 만나는 관계로 바뀌지는 않음. 어딜가던 그래서 친한사람 서너명하고만 터놓고 지내왔음.

한번은 대학교 입학을 하고 나서 엠티를 가야하잖음. 남녀 혼성으로 춤을 추라길래 나는 그냥 열심히 준비했음. 다같이 몇번 모이기도 하고.

엠티 밤 당일에 춤추고 또 술마시고 취하기 싫어서 친한놈들 꼬드겨서 밖에 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왔단 말임.

며칠 지나니까 춤 잘추는 놈, 엠티 새벽에 빠구리 뜨러 나간놈(그때 남자랑만 나갔는데)으로 소문이 났었음.

갑자기 2,3학년 과대랑 뭐 말 한번도 안 섞어본 애들이 친한척하면서 다가오는 거임. 한학기 그렇게 유사 인싸 생활하다가 설명은 못하겠는데 너무 못버틸만큼 좆같은거임. 그래서 1년 휴학, 군대 갔다와서 복학했음.

한학번 밑 애들하고 다니니까 ㄹㅇ 좋더라. 똑같이 엇복학 하거나 전과해서 넘어온 애 3명하고 친해져서 그 멤버 그대로 같이 다니다가 졸업했음.

ㄹㅇ 사람은 기회가 와도 안바뀌는 새끼가 있던데 그게 나였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