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괴수물에서 다시 닌자만화된거

기술들이 재밌어졌달까

나루토 후반부때까지만 해도

막 그동안 무슨 시발 스사노오니 호화멸각이니 초대옥 나선수리검

그냥 거대화해서 무지성 화력 화력 화력

눈아픈 깡화력 메이플 던파식 싸움이 주류였던거

스사노오랑 미수화 시발거때문에 걍 2D고질라 거대괴수물된지 오래인 만화였는데

근데 보루토 가면서부터 그런 고화력 스케일 큰 기술들 다 도태되고

죠죠 스탠드식 능력들이 메타 된거

대흑천 천수력 이런거 솔직히 말만 들으면 되게 하찮게 보이는 능력들이잖아?

A B 위치 바꾸기

물체 작게 만들었다가 해제하기

작게 만든거 인벤토리에 보관해놨다가 필요할때 꺼내기

어떻게 보면 존나 사소하고 초라해보이는 능력들인데

웬만한 제약들 싹다 없애버린 채로 만들어서

지폭천성 스사노오 이딴것들보다 훨씬 더 공포스럽고 강력한 능력들로 나온거

이거 하나는 좋았던거같음

그동안 나루토 오랫동안 지배해온 기존 스사노오식 거대괴수 눈만아픈 깡화력능력들

외계인놈들이나 졸렬잎놈들이나 양쪽 다 가지고있는 데미지무효인술 딸깍에 전부 도태되버리고

서로 결국 남은게 초창기 시절 백병전, 동술선술 유틸기랑 뇌지컬 전략전술밖에 없어져버려서

그러다보니 천수력같은 단순 위치바꾸기 워프능력 이런거 주가가 미친듯 치솟음

스사노오 다 갖다버리고 저런것들 써서 전략적으로 싸우니까

마치 나루토 1부 옛날 닌자싸움으로 돌아간거같은 기분

체술로 싸우고 쿠나이던지고 바꿔치기술쓰고 두루마리에 물체보관하던 그시절 느낌임 ㅇㅇ

그러고도 파워밸런스가 약해진게 아니라 오히려 마법괴수대전 시절보다 더 미쳐돌아가는중인건 신기함ㅋㅋ

이거 사실 오래 전 윤묘변옥부터 미리 각 보던거같긴한데

그땐 나루토 완결시점이라 닌자물로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던거같음...

그래서 나루토는 어쩔수없이 걍 쭉 거대괴수물로 완결낸듯

보루토 나오는 개사기 동술선술들 꼬라지 잘 보면

윤묘변옥 스쿠나하코나 천수력 대흑천 바리온 이따구로 이름만 존나 가오잡는거지

보니까 결국 근본적으론

분신술 (근데 무적인)

비뢰신 (다만 대상부터 위치까지 내좆대로) 

바꿔치기술 (사실 맞았는데 진짜 시간 뒤로돌린거)

보관두루마리 (용량제한없음)

쿠나이투척 (못피함)

순신술 (안보임)

팔괘64장 (맞으면뒤짐)

이거거든ㅋㅋ

이런거 쓰면서 싸우니까 사용자들만 마다라 나루토 우라시키 사스케 잇시키 이지랄인거지

보면 중닌시절같은 나루토 최고 황금기때랑 전투씬 크게 다를거없더라

숲에서 나무타면서 개똥꼬쇼하고 엄폐물 뒤에 숨어서 짱구 개시발 존나굴리면서 손에 땀쥐게하는거

그거 하난 좋았음

근데 좋은점 이거 하나 말곤 아예 없는거같음

디자인좀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