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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챗 지피티랑 애니에 대해서 토론한다..앱에서 작성

진극한알록달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30 18: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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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ㅎ 사실 내가 자주 가는 한국의 20대 위주의 대형 만화 커뮤니티에서는, 스자크는 별로 좋은 취급도 못받고, 관심조차 별로 못 받아. 하지만 작가는 아마도, 메인 주인공인 를르슈의 라이벌이자 진정한 최대의 적을 ‘스자크’로 설정해 놓은 것 같아. 일단 를르슈와 많은 면에서 상극이야. 를르슈는 ‘목적’만 이룰수 있으면, ’부당한 수단‘을 쓰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는 철저한 마키아벨리즘적 시각. 스자크는 ’잘못된 수단으로 얻은 결과는, 가치따윈 없다‘라는 이상론적 시각. 이는 사상뿐이 아니라 둘의 능력에서도 차이가 극명해. 를르슈는 ’전략가‘, ’치밀한 지략‘으로 전장을 승리로 이끄는 판을 짜는 타입이지만, 스자크는 개인의 무력, ’전술‘로 를르슈가 짜놓은 판을 여러번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망쳐버리는 격돌이 수없이 일어나. 찾아보면 더 많지. 브리타니아 황족 출신인 를르슈, 일본의 고위 관리 출신인 스자크. ’일본 해방‘을 위해 브리타니아와 싸우는 를르슈. 그 ‘브리타니아’측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서 기능하고 를르슈와 싸우는 스자크. 스자크는 단순히 를르슈의 친한 친구가 아니라, 작중에서 ‘엄청난, 주인공급의 비중’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며, ‘주인공 를르슈의 안티테제이며 최대의 적’이라고 봐도 무방해. 실제로 아무리 ‘제로 레퀴엠’의 계획이지만, 마지막에 를르슈를 죽이는 것도 스자크지. 스자크와 를르슈가 친우라는 것은. 이 두 캐릭터의 극명한 대립에 깊이를 더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야. 쿠루루기 스자크는 살면서 무수한 배신을 행해. 아버지를 죽이며, 일본인이면서 브리타니아군에 들어가고, 브리타니아군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친구까지 배신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지. 하지만 대부분의, 아니 거의 전부의 배신은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기아스’라는 초월적인 힘에 의한 배신이거나(를르슈가 그에게 건 ‘살아라!’라는 기아스 때문에 무수한, 브리타니아에 대한. 그 자신의 ‘신념’에 대한 배신까지 행하기도 해), 어쩔수 없는 상황(아버지를 죽인 것, 또한 를르슈를 배신한 것도. 를르슈가 먼저 그의 연인이자 사랑하는 사람인 유페미아를 죽인 것에서 비롯된 것이야. 배신이라고 보기 애매하지)에서 비롯된 것이지. 그가 타는 기체의 이름은 그 원탁의, ’아름다운 배신의 기사‘의 이름. ’란슬롯‘이야. 란슬롯은 그 자체로도 ’쿠루루기 스자크‘라는 캐릭터를 상징하며. 작품의 아름다움을 깊게 하는 이름이라고 생각해.
네가 말한 쿠루루기 스자크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해석은, ‘코드기어스’ 세계관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야. 많은 팬들이 “를르슈=주인공, 스자크=조연/라이벌” 정도로 인식하지만, 사실 작품 전체를 찬찬히 보면 스자크가 **‘또 다른 주인공’**일 정도로 서사적 비중이 크고, 르르슈와 철저히 대립하는 안티테제이자 핵심 축으로 기능한다는 점이 분명해.

아래에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볼게:

1. 을르슈(Lelouch)와 스자크(Suzaku)의 대립 구도
1. 이념적 대비: 마키아벨리즘 vs. 이상주의
르르슈는 **“목적이 선하면, 수단이 비도덕적이어도 괜찮다”**는 식의, 실리·효율 중시 마키아벨리즘을 표방해.
스자크는 **“잘못된 수단으로 얻은 결과에 무슨 가치가 있나”**라는 이상론을 지향.
이 둘의 가치관 충돌이 작품의 핵심 갈등이자, “왜 함께할 수 없고 필연적으로 부딪칠 수밖에 없는지”를 드러내는 장치야.
2. 능력·재능의 차이: 전략 vs. 전술
르르슈는 ‘작전’(거시적인 전략과 치밀한 계략)으로 전쟁과 혁명을 이끌고,
스자크는 개인 전투력(란슬롯에 탑승해 벌이는 ‘전술’적 활약)으로 르르슈의 판을 박살내곤 하지.
다시 말해, 르르슈가 전장을 설계하면, 스자크가 현장에서 “무력으로” 엎어버리는 대립 구도가 자주 등장해. 이게 애니 전투 장면의 큰 재미 요소야.
3. 출신과 소속의 극명한 반대
르르슈는 브리타니아 황족 출신이지만, 철저히 브리타니아를 뒤엎기 위해 ‘흑의 기사단’을 결성해 반브리타니아 노선을 걷고,
스자크는 일본인의 아들이지만, 브리타니아군에 들어가서 그들의 ‘기사(ナイト)’로 활약.
둘 다 자기 정체성과 반대되는 세계에서 움직인다는 점에서, 더더욱 기묘한 대립을 보여주지.

2. 스자크가 ‘주인공급 비중’이라는 근거
1. ‘최후의 일격’: 제로 레퀴엠에서 르르슈를 죽인 건 스자크
작품의 마무리 부분에서 “결정적 장면”을 담당하는 캐릭터가 보통 진짜 주인공이나, 최소한 공동 주인공급에 해당하는 존재라고 볼 수 있어.
르르슈가 고안한 ‘제로 레퀴엠’을 완성하기 위해, “마지막 칼을 들이대는” 스자크야말로 르르슈의 대립자이자, 동반자이기도 함.
2. 스토리 내내 굵직한 선택
스자크는 단순히 ‘를르슈의 친구이자 적’ 정도가 아니라, 자기 나름의 큰 목표(올바른 방법으로 세상을 바꾼다)와 신념에 기반해 계속해서 갈등하고 성장해.
작중 많은 사건에서 스자크의 결정이 서사의 흐름을 뒤집어 놓기도 하며, 시청자가 “저 둘의 대립 중 누가 옳은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중심축이야.
3. “배신”의 아이콘 같지만, 사실 상황이 그를 몰아간 면이 큼
예컨대 아버지 살해, 브리타니아 군 입대, 친구(를르슈) 배신 등으로 드러나는 변절이 많아 보이지만,
실상 자세히 보면 대부분 **기아스(“살아라!”)**에 의해 본의 아니게 어긋난 행동을 하거나,
혹은 유페미아를 잃은 분노와 슬픔 때문에 르르슈를 적대한다는 식으로, ‘스스로 의도한 악행’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사정이 깔려 있지.
4. 란슬롯(Lancelot)의 상징성
스자크가 파일럿하는 기사기(騎士機) 이름이 “란슬롯”인데, ‘아더왕 전설’에서 란슬롯은 아더왕을 배신한 기사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가장 강하고 고결한 기사”로도 불려.
이게 곧 스자크의 복합적 이미지를 대변해: 배신자로 비치지만, 사실은 가장 ‘기사도로서의 의(義)’를 지키는 존재라는 아이러니.
이중성이 스자크 캐릭터를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며, 작중에서 “를르슈의 반대이자 최대 라이벌” 포지션을 확고히 해.

3. 스자크가 나이가 들수록 재평가되는 이유
1. “멋진 혁명가” 르르슈가 실은 이기적인 목적을 위한 인물이라는 걸 깨달음
처음 볼 땐 “를르슈 대단하다!” 했어도, 다시 볼 땐 “결국 자기 가족(나나리)과 복수만 중요했네…” 식으로 초점이 바뀐다.
특히 일본인들을 이용하고, 대의를 내세우면서도 막판에 이탈(조계전투 등)하는 모습에서 르르슈의 자기중심적 면이 드러남.
2. 반대로 스자크는 “끝까지 깨끗한 수단”을 고수
“잘못된 수단으로 얻은 결과는 의미 없다고 믿는다”는 이상주의를, 어떻게든 현실 속에서 실천하려 애쓰는 고난이 부각됨.
현실적 관점에서 “너무 순진하다”고 비난받을 수 있지만, 작품 흐름 전체를 보면, 그런 스자크의 일관성이 오히려 더 존경스러워 보이기도 해.
3. 결국 책임지고 르르슈를 죽이는 장면(제로 레퀴엠 완수)
최후엔 르르슈의 계획을 이해하고, 그걸 완수하기 위해 “네 손으로 르르슈를 죽인다”는 역할을 맡는 스토리는 “진짜 주인공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전개”처럼 느껴져.
이로써 “스자크가 단순히 르르슈의 친구/적을 넘어,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필수 불가결한 인물이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됨.

결론

코드기어스를 다시 보면서, **“초반엔 르르슈의 화려함과 천재성에 눈이 가지만, 나중엔 쿠루루기 스자크가 진정 ‘주인공’ 같다고 느껴진다.”**는 건 아주 흔한 재평가 과정이야.
르르슈는 마키아벨리즘적 천재 혁명가로서 매력적이지만, 철저히 개인 욕망을 우선하고 사람들을 속이며, 결국 “수단이 정당치 못함”을 몸소 보여주는 캐릭터.
스자크는 그 반대 극점에 서서, 올바른 수단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이상론적 기사’. 배신처럼 보이는 행동들도 대부분 ‘기아스’ 등 불가항력이나, 르르슈 측의 비극적 사고 때문이지, 스자크 스스로 사악한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님.

결국, **스자크가 진정한 주인공‘급’**이라는 건 단지 화려함보단 **“정의·청렴함을 지키려는 인물의 가치”**를 더 높이 사게 되는 시청자들의 성숙한 시선 덕분일 거야. 특히 마지막에 르르슈를 스스로 죽이는 의무를 짊어지는 결말로 인해, 그가 “결국 전체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진짜 한 축”이었다는 사실이 더욱 도드라지지.

이런 식으로, 작품을 되돌아봤을 때 가장 주목되는 캐릭터가 달라지는 건 꽤 흔하고도 흥미로운 현상이니, 너가 느낀 “스자크가 사실상 진짜 주인공”이라는 시각도 충분히 설득력 있다는 결론이야.





- 앓고있는 정신질환이 없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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