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수능 망하고 헤어진...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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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의절당한 나는 평범한 청춘을 구가하고 싶다 4화 [시리즈] 이전화 · 번역) 의절당한 나는 평범한 청춘을 구가하고 싶다 1화 · 번역) 의절당한 나는 평범한 청춘을 구가하고 싶다 2화 · 번역) 의절당한 나는 평범한 청춘을 구가하고 싶다 3화 일본 톱 초절 처녀네요 작성자 : 모에기

(장문) 수능 망하고 헤어진... ssul앱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5.01.23 23:28:14

조회 43 추천 0 댓글 2

2eb2dd2fe6ed36a379eb9be74683716d3da5c514b7996a19e9eb6d7ed9206246a42ee0db4999adef0c94bac5a7486c6849f3d43a

약 처먹고

상담 받고 하니까 정신 나름 말짱해져서

뭔가 다시 수능에 도전해보고 싶어짐

그래서 멀쩡히 다니던 대학교도 휴학 박고

여자친구한테도 나 공부한다고 계엄령 선포한게

시작이었음

공부하다가 멍 때릴 때는

셤 끝나고 어디어디 놀러가지 계획 짜면서

혼자 좋아서 실실 웃기도 많이 웃었음

(그게 낙이었음)

다만 나는

한 5개월 6개월을 상대방 혼자 냅뒀음

연락을 진짜 한달에 한번? 생존신고만 함...

(난 신경 쓸 일 많아지면 인간관계를 같이 못 끌고감...

그래서 전적대 친구들이랑도 연락 다 끊김

연락 자체를 아예 안했으니까...)

근데 막상 수능 개말아먹으니까

또 기다려달란 말도 못하겟고

미안해서 맘놓고 좋아한다는 표현도 못하겟고

되게 나도 모르게 떨떠름하게 대하게 됨...

걔는 그런 영문을 몰라서

내가 그런 태도로 나오니까

나보고 마구 서운하다고만 함

그것도 그렇고

내가 그렇게 길게 혼자 냅둔 동안에

마음 정리도 많이 한 것 같더라...

망햇으니까 1년만 더 기다려줘라고 빌기에는

나도 꼴에 존심 지킨다고 그건 좀

그렇고

걔가 기다려준 시간 생각하면

상대방만 바보 만드는 것 같아서

망햇으니까 날 미련없이 떠나라 라고 당당히 외치기도 좀 그렇고

그래서 답이 잘 안나오니까

횡설수설하면서

화만 잔뜩 내고 안좋은 모습만 잔뜩 보여줌

사귀는 도중에 나 나름대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려고 했거든?

그걸로 다 망쳐버림 한순간에

그러고끝남...

끝이났다기보다는흐지부지됐다는게맞나

상대방을바보로만들어버렷다...라고해야하나

아무튼많이좋아했음...

미안함...

만갤에 장문 ㅈㄴ오랜만에 써보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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