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Ghost 보고 왔습니다. (스포 포함)

Summer Ghost 보고 왔습니다. (스포 포함)앱에서 작성

아련

2025.01.20 02:49:32

조회 150 추천 5 댓글 26

https://www.youtube.com/watch?v=PtROJImx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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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설픈 여름의 잔영.

Summer Ghost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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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내용을 요약하자면 3명의 소년 소녀들이,

썸머 고스트로 불리우는 유령의 시체를 찾는 내용입니다.

그 유령의 이름은 아야네.

생전에 어머니와의 작은 다툼 이후 집 밖을 나섰다가,

차에 치이고 사고를 감추기 위한 운전자에 의해,

캐비넷에 담겨 어느 외딴곳에 묻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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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론 소년 소녀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 소년은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다른 한 소년은 진로 선택에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소녀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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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들에게 유령은 말합니다.

자신을 볼 수 있는 까닭은,

죽음과 밀접한 관계에 놓인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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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년 소녀들은 삶의 기로에 놓은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앞두고 유령에게 질문을 하죠.

어린아이의 상냥한 호기심이라기보단,

다가올 미지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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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답해줄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캐비넷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체험을 하게 되죠.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보기도 하고,

땅 깊은 곳까지 잠수해 보기도 하고.

마치 유령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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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 끝에 유령은 주인공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선택권을 주죠.

죽을 것인가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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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고통스러운 현실로부터 멀어지려던 주인공에게,

다른 시한부 소년의 통곡에 가까운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어째서일까요?

그토록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현실이,

이젠 자신을 떠나지 못하게 옭아매는 미련이 되었습니다.

되찾은 삶의 의미.

끝내 유령은 한없이 사라지고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다시 한번 모여 불꽃놀이를 즐기는,

소년 소녀들을 뒤로하고요.

지금까지 썸머 고스트 리뷰였습니다.

위에 올린 ost를 들으면서 눈치채신 분도 있으시겠지만,

룩백도 작업하신 분이라서 마찬가지로 퀄이 상당히 좋습니다.

작화도 저예산이지만 강약 조절이 잘 되어 있어서,

눈이 심심하다는 느낌은 없었네요!

재밌게 보셨다면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합니다!!!

고정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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